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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1644
2001.05.17 (09:39:38)
아래 제가 올린 글과 관련된 기사입니다. 중앙일보에서 퍼왔습니다.

▶ 게 재 일 : 2001년 05월 14일 04面(10版)
▶ 글 쓴 이 : 이훈범. 예영준

EU 국제외교무대서 "세계분쟁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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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외교무대에서 유럽연합(EU)의 독자외교 노선이 주목받고 있다.

EU의 외교 활동은 지금까지 미국의 그림자에 가려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으나 미국의 조지 W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달라진 국제환경을 배경으로 독자적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같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는 중동과 한반도 등 분쟁지역에서의 중재 외교활동이다.

특히 `힘의 외교` 를 내세운 부시 행정부가 대북.대중 강경노선을 고집하고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 강행을 선언하면서 지구촌에 전반적으로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유럽의 독자외교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 중동문제 등 지역분쟁에 적극 개입했던 클린턴 행정부와 달리 부시 행정부가 선택적 개입이란 원칙 아래 소극적 자세로 돌아서면서 EU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EU는 다음주 이스라엘과 회담하고 분쟁의 평화적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어 이달 말에는 15개 회원국 외무장관 회담을 열어 중동문제에 대한 EU의 공동 대처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지난주 이.팔 양측에 특사를 보내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파리로 초청했다.

이같은 EU의 중재노력을 팔레스타인측은 환영하는 반면 이스라엘은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 눈치다. 이를 주도하고 있는 나라가 프랑스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중동문제에서 프랑스가 지난해까지 미국의 중재는 친이스라엘 성향이었으나 전통적으로 친아랍적 성향을 보여왔기 때문에 EU가 중재자를 자처하고 나서면 형세가 역전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EU의 순번 의장국인 스웨덴의 예란 페르손 총리가 북한을 방문,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사진)을 한 것은 EU 독자외교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 정책이 재검토되고 북.미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페르손 총리는 金위원장과 회담한 서방국가 최초의 정상이 됐고 뒤이어 한국을 방문, 중재자로서의 위상을 부각했다.

특히 그는 정상회담에서 미사일 발사 동결에 대한 약속을 받아내고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공식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크리스 패튼 대외담당 집행위원은 지난 8일 성명에서 인권탄압 국가들에 대한 정책을 제시하면서 "EU는 제재 등 부정적인 방식보다 동반자 관계 설정과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한 인권촉진 방식을 선호할 것" 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국제 외교무대에서 초강경 자세로 나오는 가운데 이같은 EU의 유화적인 자세가 국제질서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 것인지 주목된다.

파리=이훈범 특파원, 예영준 기자 <cielble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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