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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94
조회 수 : 13885
2000.09.26 (10:19:02)
지난 하계 수련회에서 나온 주제를 썼군요.

<민주법학>이 어떤 성격을 지녀냐 하는가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아직 결론이 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은희 회원은 <민주법학>이 변변한 학술지로 위치지워져야 하며, 또한 연구회의 성격을 잘 반영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즉, 학문적 완성도와 민주주의 지향성이라는 기준을 다소 엄격하게 적용하는 속에서 <민주법학>의 침로가 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문제가 되는 것은 학문적 완성도가 떨어지지만 민주주의적 열정으로 가득한 (예컨데 학부생들의 글, 활동가의 글, 공부를 갓시작한 사람의 글) 글은 어떤 식으로 처리하는가의 문제가 생깁니다. 더구나 민주주의지향성에서 열정의 중요성을 고려한다면 문제의 심각성이 적지 않다고 봅니다. 이러한 것을 학술지의 한 모퉁이에 끼워둘 것인지 아니면 삭제해야 할지를 생각해야 겠지요.

물론 학문적 완성도도 떨어지고 민주주의 지향성도 없는 글들이 <민주법학>에 실리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행동은 매우 민주적이지만 (또는 민중적이지만) 학문적으로는 세련되지 못한 사람은 <민주법학>에 글 실을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는 사람일까요 아닐까요.

이은희 회원이 제시한 기준에 충실한 것이 나은지, 아니면 학술지이기를 포기하더라도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야 하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 민주법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07-3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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