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국어

연구회 마당

시평

 

민주법연 회원들이 작성하는 시평입니다.
이 게시판은 RSS와 엮인글이 가능합니다.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을 쓰실 수 있습니다.
이 게시판은 최근에 변경된 순서로 정렬됩니다.
* 광고성 글은 바로 삭제되며, 민주주의법학연구회의 설립취지에 어긋나는 글은 삭제 또는 다른 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글 수 194
계속 쓴다쓴다하다가 이미 철지난 얘기가 되었는데요.

이현세씨에 관련된 "천국의신화"라는 만화작품에 대해서 김종서 교수님이

정확하게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주장을 일관되게 하셨는데 그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떻게 이 시대의 대표적인 만화가의 작품에 대하여 어떤 객관적인 기준의 제시도 없이, 일 개인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하여 그토록 무모한 판결을 선고할 수 있게 되었을까? 이 판결로써 한국사회에서 표현의 자유, 예술창작의 자유는 미성년자 보호라는 명분하에서 또한번 숨통을 틀어 막히게 되었다."

간단히 제가 말하는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김종서 교수님의 사법부의 일관성없는 사법적 잣대와 '이미 폐지된 법

률을 적용해야 하는 판사의 입장에서는 과연 폐지법률을 적용'한 사실에 대

해서는 동의는 합니다.

그러나 천국의 신화가 문제가 된 것은 이현세씨 화방 문하생들과의 통화를

통해서도 이미 "청소판이 문제가 되었다는 것"에 대해서 확인을 하였습니

다.

그 청소년 판이 과연 작가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였는가에 대한 여부입니

다. 그 만화를 직접 보시고 문제되는 장면을 머리 속에 더올려 본다면, 분

명 조금은 제가 드리는 말씀을 이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만약 문제가 성임판이 문제가 되었다면, 그것이 '음화'라면 분명 이견은

있겠지만 실제로 청소판이 성인판과 차이가 없다면 청소년 보호의 실익이

무엇인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먼저 이현세씨의 천국의 신화 작품에 대한 문제

지점은 사법부 판단도 판단이겠지만 이현세씨 자신이 약식기소이후에 자신

이 벌금을 냄으로서 1차적으로 일단락되었다가 이후 이현세의 상한 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정식재판을 요구하는 과정을 이해한다면 문제의 양상은 조금

은 달리 보입니다.

표현의 자유는 미국연방재판소에서 판결한 것처럼, 특히 '영화 래리 플린

트'에서 처럼 무조건적으로 인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보호가치는

모든 인권과 인간의 가치를 아우르는 거대한 의미를 가진다는 것은 공감합

니다.

다만 교수님의 논거가 사실의 정확한 인식이 조금은 부족했다는 말씀을 저

의 견해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결국 제가 생

각하기에 청소년판 천국의 신화가 청소년판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는 전제하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 민주법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07-31 18:48)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34 no image 장덕조, 이상수 두 선배회원의 '박사이야기' 에 대한 상념
백운조
9523 2000-11-15
33 no image '진보적 상상력 그리고 실천'을 읽고
손정희
10574 2000-11-14
32 no image 외국, 국내 박사 - 학위도 없는 이박사는???
김가람
10617 2000-11-13
31 no image 기업퇴출과 기업지배구조개선
정병덕
13296 2000-11-13
30 no image 장덕조 회원의 "국내박사 외국박사"를 읽고
이상수
11983 2000-11-08
29 no image Re 1: 이은희 회원의 "민주법학은 학회지인가?"를 읽고
임재홍
13812 2000-11-06
28 no image 이경주 회원의 "진보적 상상력 그리고 실천"을 읽고
이상수
7651 2000-10-31
27 no image 국내박사와 외국박사
장덕조
10476 2000-10-30
26 no image 진보적 상상력 그리고 실천
이경주
10081 2000-10-23
25 no image 강경선 회원의 "자유와 소유, 그리고 민주화"를 읽고
이상수
10240 2000-10-19
24 no image Re 2: 지지합니다.
정태욱
13104 2000-10-17
23 no image Re 1: 이은희 회원의 시평을 읽고, 잠정적인 결론을 시도한다.
이상수
11769 2000-10-16
22 no image 자유와 소유, 그리고 민주화
강경선
10323 2000-10-16
21 no image TV에서의 상품광고를 제한하자.
정태욱
11467 2000-10-09
20 no image 이은희 회원의 "민주법학은 학회지인가?"를 읽고
이상수
13885 2000-09-26
19 no image 시평에 대한 평가를 적극 올립시다.
이상수
10418 2000-09-26
18 no image 민주법학은 학회지인가?
이은희
9601 2000-09-25
17 no image 천국의 신화..... 그 시평과 김가람씨의 감평을 읽고...
레오1974
13439 2000-09-18
16 no image 대학강사
조임영
13925 2000-09-14
15 no image 월북자와 성공시대 그리고 통일문제
김민배
10608 2000-09-04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