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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0633
2001.09.12 (10:34:16)
부시가 대통령이 되면서, 남들이야 죽든 말든 더욱더 신자유주의 밀어붙이고, 군비확장하고, 제3세계 협박하고 그러더니 드디어 사건이 터졌읍니다.

죽은사람 불쌍하지만, 그렇게 나쁜짓하고 성할 줄 알았느냐는 느낌으로 110층 쌍둥이 건물의 붕괴장면을 목도하였습니다.

미국은 반성의 소리 한마디 없이 대대적인 무력보복을 공언하고 있고,
혹시 불똥 튈세라
모든 나라들이 득달같이 미국에 충성맹세하고 있는 꼴이란.

모두가 미국편 일색으로 애도와 공감을 표명하고 있는데,
유독 덩실덩실 춤추는 아랍 민중들의 모습을 보니 새삼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테러를 찬미할 생각은 없지만,
오죽하면 자살테러 하겠나 싶기도 합니다.
언론을 통해 획일적으로 테러를 비난하는 것을 보면서, 80년대에 자살한 수많은 영혼을 비난하던 박홍이 생각났습니다. 

미국의 보수주의자들이 이 사건을 계기로 더욱더 무지막지한 깡패가 될까봐 그것이 더 걱정입니다.

케네디 암살이 미국내 보주주의자들의 음모라는 것이 많은 설득력을 갖는 것처럼, 이번 사건도 보주주의자들의 음모는 아닐까 라고 상상해 봅니다. 결국 이 사건은 보수강경우익의 입장을 대대적으로 강화시킬 가능성이 무지 크기 때문입니다.

모두 자중하는 속에서 이번 사건이 각자 서로 반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랄뿐입니다.

흥분을 잠재우지 못해 몇자 글적였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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