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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8420
2002.04.30 (11:08:10)
북한의 금강산댐이 담수를 시작하였는데, 그 안전성에 의심이 간다고 합니다.

그에 따라 우리의 평화의 댐도 다시 공사를 속개하고 화천 댐도 보수를 한다고 합니다.

5공화국 시절에 듣던 '수공작전'이 이렇게 '과실'로도 발생할 수 있다니 아이러니이군요.

북한이 남침의 의욕과 능력이 없다고 하여도, 그 무책임과 고루함으로 인하여 생길 수 있는 문제까지 간과할 수는 없겠지요.

유일수령체제 하에서 사회 각 부문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제고시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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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 2002.04.29   
[뉴스 9]금강산댐 올 여름이 고비


⊙앵커: 이처럼 금강산댐의 안전 상태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올 여름 장마철이 가장 위험하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0월부터 담수를 시작한 금강산댐은 올 여름 장마 때 만수위에 도달해 저수량이 10억톤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금강산댐은 현재 댐 상층부 곳곳이 함몰되고, 보강공사가 진행될 만큼 취약한 상태여서 만수위 때의 압력을 견뎌내기 어려울 것으로 진단되고 있습니다. 특히 댐 하부에 배수구가 한 개 있을 뿐 갑자기 물이 불었을 때 수위를 조절하는 여수로 시설은 보이지 않습니다.

⊙조원철(연세대 교수): 물이 여유분이 많을 때 빼낼 수 있는 여수로가 없어요. 없는 상태라고 하면 비상시에는 더 위험한 거죠.

⊙기자: 금강산댐은 흙을 쌓아올려 만들었기 때문에 물이 넘치기 시작하면 댐 상부의 흙이 물과 함께 씻겨내려가 순식간에 댐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입니다. 금강산댐이 붕괴될 경우 저수량 3에서 5억톤인 현재 상태에서는 평화의 댐과 화천댐만으로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수위에 이르러 붕괴되면 화천댐의 저수량이 10억톤이 넘는다고 하지만 여름철에는 거의 가득 차기 때문에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됩니다. 게다가 댐 붕괴에 따른 토사까지 밀려오기 때문에 그 파괴력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이상면(서울대 교수): 연쇄적으로 붕괴돼 가지고 한강 본류에도 휘몰아쳐서 수도권 일대에 홍수 피해를 입힐 수밖에 없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기자: 이 때문에 현재 당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평화의 댐과 화천댐의 이중 저지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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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금강산댐 안전성 취약한 듯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북한강 상류에 건설되고 있는 북한의 임남댐(일명 금강산댐)은 규모가 소양댐에 육박하고 있으나 여수로가 설치돼 있지 않고  방류구가 작아 일부 누수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금강산댐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인공위성 사진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휴전선 북방 10㎞ 지점에 건설중인 금강산댐 담수지역이 북쪽지역  수㎞에  걸쳐시퍼런 색깔로 형성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우리의 사력댐인 소양댐처럼 댐 가운데 진흙을 넣어 만드는  중앙차수벽이나 평화의 댐처럼 콘크리트를 덮어 씌우는 표면차수벽이 설치돼 있지 않아 안전성에서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갇힌 물이 넘칠 경우 흘려 보내는 여수로가 만들어져 있지 않고 방류구도  1개밖에 없으며 댐 밑으로 일부 물이 흘러나오는 누수 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형편이다.

    이는 지난 겨울 금강산댐 하류에 위치한 평화의 댐으로 갑자기 많은 물이  밀려오는 기이한 홍수현상이 발생하면서 넓은 모래밭이 만들어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사력댐의 경우 댐을 건설한 뒤 조심스럽게 물을 가두는 관행과는 달리  금강산댐은 가물막이 공사 이후 댐을 건설하면서 함께 담수를 병행하는 생소한 공법을취하고 있어 안전성이 취약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이럴 경우 건조기에는 누수나 붕괴로 내려오는 많은 물을 우리측  평화의  댐과 화천댐이 수용할 수 있지만 장마철에는 북한강 하류지역까지 피해를 줄 수도 있다.

    북한은 현재 임남댐 주변에서 바위 등을 발파해 댐을 건설하고 있으며 동해안으로 물길을 돌리기 위한 대량의 물을 가두기 위해서는 댐 높이를 올릴 수 밖에  없는 처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사력댐은 건설 이후 1-5년 사이가 매우 취약한데 미국 아이다호의  티톤 댐이 지난 1976년 붕괴되는 등 그동안 세계 200여개의 사력댐이 무너진  사례로  볼때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한편 금강산댐의 담수지역은 지난 3월 우리측 최전방에서 관측할 수 있을  정도로 진척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남쪽으로 내려오는 물줄기가 사실상 단절되면서  가뭄피해가 발생할 수 밖에 없어 남북한이 북한강을 평화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의 수립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금강산댐 전문가들은 "북한의 금강산댐은 일반적인 사력댐과는  달리  여수로가 없고 방류구가 작아 하류로 물을 내려보내기에는 사실상 어려운 구조로 돼 있어  누수 등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남북한이 임남댐 건설현장을 함께 방문해 안전대책을 세우는 방안도 신뢰확보 차원에서 모색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있음>

    dmz@yna.co.kr

(끝)

  송고일 : 200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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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북한 금강산댐 안정성 문제 협의키로 (경향신문)


북한이 강원 화천군 화천읍 동천리 평화의 댐 북쪽 10km 지점 북한강 상류에 건설한 금강산댐의 일부가 함몰되는 등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돼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건설교통부는 29일 “지난해 10월 1차 완공된 금강산댐이 담수를 시작하면서 평화의 댐 북쪽 북한강 상류가 메말랐으나 지난 1월 갑자기 대량의 흙탕물이 흘러내려와 인공위성 촬영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금강산댐에서 함몰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건교부에 따르면 함몰 흔적은 댐의 상부 가운데와 오른쪽 2곳 등 모두 3곳에서 발견됐으며, 이같은 함몰로 인해 댐 양쪽을 연결하는 도로도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현재 관련 부처와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이 금강산댐 함몰과 안전성 문제의 상관관계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수자원공사가 평화의 댐 보수공사를 하고있는 것으로 이날 확인됐으나 건교부 관계자는 “여름철 우기에 대비한 보강 공사”라며 금강산댐 안전문제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건교부는 5월7일 개최될 남북 경협추진위원회에서 금강산댐 안전성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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