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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1770
2002.07.31 (17:27:05)
미 정부의 이라크 공격 방침이 정해졌다는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그에 대한 반발이 군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군요.

유럽이 반대하고, 아랍권도 반대하는데, 쉽지는 않겠지요.

이라크와의 전쟁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는 한에서, 북한과의 전쟁위기는 잠복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아무리 win-win전략이라고 해도 두 곳에서 '전면전'을 치룰 수는 없을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이라크와의 전쟁이 기정사실화되어 있는 듯합니다만, 혹시 이라크와의 전쟁계획이 철회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다른 악의 축의 국가들 혹은 테러지원국들에게 그 총구가 돌아가지 않을까요?

경향신문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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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군수뇌부 이라크 침공 반대


미국과 영국의 군 수뇌부가 미국의 이라크 침공계획에 대해 매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양국의 군 지휘관들이 사담 후세인 전복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 분명하지 않다고 보고 있으며 유럽의 군 관계자는 이라크 침공이중동 전체에 대전란을 촉발할 수 있는 "거대한 임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영국의 고위 군사소식통은 "미국 정부가 필요할 경우 단독으로 이라크를 공격할욕심"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어떻게 전략적으로 말이 되는 것인지 우리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이 흘린 3가지 공격 시나리오--5천명 병력의 침공과 공습의 결합, 5만 병력의 이라크 내부 신속 투입, 25만 미군병력과 2만5천 영국군 병력의 대규모 지상공격--모두가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현재 영국의 군사작전가들이 미국의 지원 요청에 대비한 자체 작전계획을 마지 못해 성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영국 군사 소식통은 미국의 시나리오들가 미국 정부의 입장에서는 단지 심리전일 뿐이라며 미국 정부가 선호하는 대안은 이라크 정권을 흔들며 기존의 봉쇄정책을 지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특수부대인 SAS의 사령관을 지내고 보스니아 파견 유엔군 사령관도역임한 바 있는 마이클 로스 대장은 일간 이브닝 스탠더드에 "대이라크 전쟁의 광기"라는 제목으로 기고한 글을 통해 "이라크 내부로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하는데는 거대한 정치적, 군사적 위험이 따른다"고 말해 군 수뇌부의 우려를 나타냈다.


또 영국 합참의장을 역임한 브라말 장군도 더 타임스에 편지를 보내 이라크 침공이 "물보다는 기름을 부을 것"이며 알-카에다에 더 많은 지원자들을 제공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군 수뇌부의 생각은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이며 직업군인들과 백악관이나국방부의 민간인 지도부간에 분열상이 분명하게 나타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익명의 미군 장교들은 봉쇄정책이 잘 작동하며 군사공격은 실행에 옮기기에는 너무 많은위험이 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이 장교들은 심지어 사담 후세인의 축출이 대테러 전쟁의 일환이라는 부시행정부의 선입견 뒤에 숨어있는 동기를 의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미국 국방부의 다른 군인은 군사작전 성안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이견은항상 있다고 말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전략분석사 마이클 오한론도 군과 민간 수뇌부 간의 분열 보도는 과장됐다고 말했다.


〈런던/연합〉



최종 편집: 2002년 07월 31일 09: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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