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국어

토론 마당

로그인 후 자유로운 글쓰기가 가능한 게시판입니다.
이 게시판은 RSS와 엮인글이 가능합니다.
이 곳의 글은 최근에 변경된 순서로 정렬됩니다.
* 광고성 글은 바로 삭제되며, 민주주의법학연구회의 설립취지에 어긋나는 글은 삭제 또는 다른 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 관리자에게 글을 쓸 때, 옵션의 "비밀"을 선택하시면 관리자만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 글을 쓰실 때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주소지 등)이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십시오
조회 수 : 8881
2002.07.31 (18:01:23)
미국의 대 테러전쟁의 제2전선에는 동남아도 포함되어 있군요.

더욱이 아세안이 미국와 반테러협정을 체결하는데, 내정불간섭의 원칙의 완화를 요구하는 미국의 입장에 따라 초안이 수정되었다는군요. 정말이지 미국의 무뢰배적 태도는 어디까지 갈 것인지...

경향신문에서 퍼왔습니다.

----------------------------------------
파월, 동남아 순방 시작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29일 새벽 태국 수도 방콕에 도착, 아프가니스탄에 이어 대테러전쟁의 ‘제2 전선’으로 불리는 동남아 국가들의 지지확보를 위한 6개국 순방을 시작했다.


파월장관은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와 이날중 회담을 가진 뒤 잇달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및 필리핀을 각각 방문할 계획이며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연례 아시아지역포럼(ARF)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 국가중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3개국은 인구의 대부분이이슬람 신도이고 태국과 싱가포르, 필리핀도 상당수 국민이 이슬람 신도여서 미국은지난해 아프간에서 대테러전쟁을 시작하면서부터 탈레반과 알 카에다 조직의 거점으로 이 지역을 주목해왔다.


파월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대태러전쟁에 대한 지원, 특히 재정적 지원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나 방문국들의 경제개혁과 마약거래.인신매매퇴치 노력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파월장관을 수행중인 한 고위관리는 태국이 테러조직에 대한 재정지원을 막기위한 유엔의 헌장과 결의안들을 모두 채택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태국을 "이 지역의중요한 동맹이자 친구"라고 강조하고 다른 국가들도 이같은 태국의 조치에 보조를맞출 것을 촉구했다.


한편 ARF 관계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국제 테러와의 투쟁을 천명하는 미국-아세안 공동선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월장관 일행중 한 명인 미 국무부 관리는 이와 관련,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작업이 진행중이지만 아직 협상 대상인 몇가지 문제가 남아 있다고 말하고 이들 문제는 ‘관료적’ 성격의 것이라고 말했다.


시에드 하미드 알바르 말레이시아 외무장관은 28일 아세안은 대테러 조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이 지역의 미군 주둔을 허용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AFP통신이 입수한 공동선언문 초안에는 인구의 대부분이 이슬람 신도인 인도네시아와 지난 70년대 미국과 치열한 전쟁을 치른 베트남의 입장이 반영돼 있는데 이들은 유엔의 역할과 내정간섭을 우려하고 있다.


〈방콕/AFP.AP연합〉


--------------------------
아세안 反테러협정 美요구 수용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가들은 미국과 체결할 ‘반테러협정’ 문안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미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테러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문안 내용을 수정했다고 현지 외교소식통들이 29일 전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아세안측이 제시한 반테러협정 초안 문안 가운데 아세안 지역내에서 테러작전 수행을 위한 미군의 파병을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미국은 특히 협정 초안 문안 중 이른바 “주권동등, 영토보전, 타국 내정불간섭 원칙”을 골자로 한 ‘국가자주권’ 관련 내용의 삭제를 요구했다.


아세안 회원국들은 당초 협정문안 초안에 ‘미국은 주권동등, 영토보전, 타국 내정불간섭의 원칙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지만 미국측의 요구를 수용해 협정문을 수정, 이런 원칙을 ‘인식한다’는 정도의 내용만 포함시켰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향후 미군병력이 파견되는 사태를 우려한다면서 협정문안 수정에 반대했으나 나머지 대다수 회원국 고위관리들은 미국측 요구를 수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수정된 협정문은 31일부터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아세안 외무장관간에 최종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반다르 세리 베가완(브루나이)/AP연합〉



최종 편집: 2002년 07월 29일 19:06:57



최종 편집: 2002년 07월 29일 08:35:36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