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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2134
2003.04.03 (19:07:37)
북한 노동신문이 혁명의 주도세력이 노동계급에서 군대로 옮겨지고 있다고 주장했답니다.

북한이 군부권위주의체제를 더욱 심화하는 것 같습니다.

위험한 일입니다.

그 동안의 김정일의 개혁 개방 정책이 군부 강경파에 의하여 제동이 걸렸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신의주 특구의 양빈 사건이나, 고이즈미와의 회담에서 납치의 시인 같은  김정일의 과감한 시도가 실패하였으니 그럴만도 하지요.

북한이 내부의 사정 때문이라도, 당분간 강경한 자세를 누그러뜨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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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혁명주체 변화의 의미>


    (서울=연합뉴스) 최척호기자= 북한 혁명의 주도세력이 노동계급에서 군대로  옮겨지고 있다고 2일 노동신문이 주장했다.

    신문은 선군정치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논설에서 "사회의 어느  계급이나  계층, 또는 어느 사회적 집단이 혁명의 주력군으로 되는가 하는 것은 그가 혁명과  건설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에 의하여 규정된다"면서 "제국주의의 힘의 논리가  횡행하는 오늘 혁명군대가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은 노동계급도, 다른 어느 사회적  집단도 대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노동계급을 대신해 인민군대에 북한 혁명의 주력군 지위가 부여된  것은  우선 대내외 형편이 어렵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핵문제를 둘러싼 미국과의 긴장관계는 생존전략 차원에서 군대의 중요성을 절감케 한것으로 북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노동신문은 "오늘의 시대에는 마땅히 마치와 낫 위에 총대를 세우고  선군후로(先軍後勞)의 원칙에서 혁명군대를 강화하는데 힘을 집중하여야 한다"면서 "이  길이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을 단호히 배격하고 민족의 자주권을 수호해 나가는  필승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두번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통치이념인 선군사상을 확실하게 정립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즉 군대를 우선시하는 선군사상을 김일성 주석의 주체사상에 비견되는 이념으로 부각시켜 통치기반을 더욱 확실히 다지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노동신문은 지난 3월 27일 선군사상이 김 주석의 주체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면서도 이 사상이 '미래중시의 정치'라며 주체사상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노동신문도 논설에서 "지난 시기에는 노동계급을 내세우는 것이 사회주의  정치의 어길수 없는 공식 처럼 인정되어 왔으나 한 세기 반전에 나온 이론과 공식이  오늘의 현실에 맞을 수 없다"며 "혁명의 주력군 문제는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나 고정불변한 것으로 될 수 없으며 계급관계에 기초해서만 해결할  문제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세번째는 경제건설에도 규율이 엄격하고 조직화 된 군대 문화를 접목시키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신문은 "나라의 경제적 번영은 군사중시와 하나로 잇닿아 있다"면서  "총대중시를 하여야 경제강국도 건설할 수 있다는 것이 선군사상에 의하여 밝혀진 새로운  원리"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또 "경제력이 군사력의 기초라면 군사력은 경제력의 담보이며  경제발전의 추동력이다. 강한 군사력이 없으면 민족산업을 지켜나갈 수 없고 경제건설의 평화적 환경을 보장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우영 통일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박정희식 통치방식을 모델로 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북한은 사상적으로 잘 무장된 군 엘리트를 정치 뿐 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 전진배치해 '싸우면서 건설하자'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chchoi01@yna.co.kr
(끝)



2003/04/03 11: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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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혁명주체에 변화 조짐


    (서울=연합뉴스) 최척호기자= 북한 체제의 주도세력이 노동계급에서 군대로  바뀌고 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주장했다.

    2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선군정치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논설에서 "사회의 어느 계급이나 계층, 또는 어느 사회적 집단이  혁명의  주력군으로 되는가 하는 것은 그가 혁명과 건설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에 의하여  규정된다"면서 "제국주의의 힘의 논리가 횡행하는 오늘 혁명군대가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은 노동계급도, 다른 어느 사회적 집단도 대신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또 "지난 시기에는 노동계급을 내세우는 것이 사회주의 정치의 어길 수 없는 공식처럼 인정되어 왔으나 한 세기 반전에 나온 이론과 공식이 오늘의  현실에 맞을 수 없다"며 "혁명의 주력군 문제는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나 고정불변한 것으로 될 수 없으며 계급관계에 기초해서만 해결할 문제도  아니다"고  강조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신문은 이어 "오늘의 시대에는 마땅히 마치(망치)와 낫 위에 총대를 세우고  선군후로(先軍後勞)의 원칙에서 혁명군대를 강화하는데 힘을 집중하여야 한다"면서  "이 길이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을 단호히 배격하고 민족의 자주권을  수호해  나가는 필승의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통치이념인 선군사상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인민군대가 혁명의 주력군임을 반복해 강조하고 있다.

    chchoi01@yna.co.kr
(끝)



2003/04/03 10: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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