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국어

토론 마당

로그인 후 자유로운 글쓰기가 가능한 게시판입니다.
이 게시판은 RSS와 엮인글이 가능합니다.
이 곳의 글은 최근에 변경된 순서로 정렬됩니다.
* 광고성 글은 바로 삭제되며, 민주주의법학연구회의 설립취지에 어긋나는 글은 삭제 또는 다른 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 관리자에게 글을 쓸 때, 옵션의 "비밀"을 선택하시면 관리자만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 글을 쓰실 때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주소지 등)이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십시오
조회 수 : 9609
2003.03.29 (12:52:30)
미 정부내 대표적인 매파인 볼튼 미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이 언젠가 무심코 얘기하였답니다. 이라크 다음은 시리아 그 다음은 이란 그 다음은 북한이라고 말입니다.

이번 이라크 전쟁은 아무래도 심상치 않습니다. 이스라엘의 문제와 석유문제가 결합하여 정말 세계적인 전쟁으로 비화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됩니다.

일각에서는 사우디도 미국의 과녁에 들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거시적으로는 유럽 혹은 러시아와의 갈등도 문제지요.

앞은 중앙일보에서 뒤는 연합뉴스에서 퍼왔습니다.
----------------------------------------------------



[이라크戰] 럼즈펠드, 시리아·이란에 '적대행위 중단' 경고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28일 시리아와 이란이 이라크에 전쟁물자와 병력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같은 '적대행위'를 중단하라고 경고했으며 시리아는 미국이 이라크 민간인에 대한 범죄를 은폐하려 한다면서 미국은 이라크 민중의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맞경고를 보냈다.
.
럼즈펠드장관은 국방부 언론 브리핑에서 시리아로부터 "야간투시경을 비롯한 군수물자"가 이라크에 반입됐으며 이는 시리아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할 '적대행위'라고 주장했다.
.
그는 이같은 물자 반입이 동맹군의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이들 물품 반입의 배후가 시리아 정부인지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한 채"그들의 국경은 그들이 통제하고 있다.
.
다시는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그는 이같은 발언이 시리아에 대한 군사행동을 경고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 말의 내용은 정확히 지금 말한 대로다.
.
내 말은 세심한 어휘선택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
럼즈펠드 장관은 또 이란에 망명하고 있던 수백명의 이라크인 바드르족 반군이이란의 지원을 받아 이라크로 잠입하는 것이 목격됐다고 주장하면서 이들이 미군의 전쟁계획을 아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
그는 "'바드르 여단'으로 알려진 이라크 반군은 이란 혁명수비대로부터 훈련을 받고 이들로부터 장비보급과 지시를 받고 있다.
.
이들의 행동은 이란 정부에게 책임이 있다"고 경고했다.
.
그는 "우리는 이라크에서 발견된 무장 바드르군을 전투병력으로 대우할 것이다.
.
우리는 인접국이든 어느 나라든 이라크군을 지원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
한편 시리아 외무부는 이같은 미국측 주장에 대해 "근거없고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럼즈펠드의 발언은 신속하고 깔끔한승리를 장담하던 미군의 실패를 정당화하려는 노력일 뿐이며 이라크 민간인들에 대한 미군의 행위를 은폐하려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
유엔 안보리내 유일한 아랍 국가인 시리아는 이라크에 대한 무기사찰 재개를 승인하는 안보리 결의 1441호에 찬성했으나 개전이 다가오면서 중국과 프랑스, 독일,러시아와 함께 반전 입장을 분명히 했다.
.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28일자 레바논 일간 알-사피르지((紙)에 실린 회견에서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를 점령하면 이들은 민중저항에 부딪치게 될 것이며 베트남에서처럼 장기전의 수렁에 빠져들게 되거나 1980년대 레바논에서처럼 결국은 포기하고 물러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아사드 대통령은 "미국은 이 지역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바꿔 놓으려 하고있다"면서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고 있다고 거듭 비난했다.
.
그의 이같은 발언은 시리아의 이슬람 성직자가 미군에 대한 자살공격을 촉구하고 나선 것과 같은 날 공개돼 시리아의 진의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
시리아는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이 '악의 축'으로 꼽은 세 나라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여전히 미국으로부터 테러지원국가로 분류되고 있으며 시리아인들은 미국의 대테러 전쟁의 다음 목표물이 자신들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
한편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계자들은 시리아가 야간투시경을 제조하지 않으며 대부분은 러시아로부터 들여오고 있다고 말하고 러시아가 이라크에 야간투시경을 공급했는지 확인할 수는 없으나 시리아가 오랫동안 이라크로 가는 물자의 경로 역할을했다고 말했다. (워싱턴.베이루트 AP.AFP=연합뉴스)
.
중앙일보, 2003.03.29 08:27 입력

--------------------------------------------------------------------------------
<이라크戰> <美 이라크 다음 목표는 시리아?>


    (카이로=연합뉴스) 정광훈특파원=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28일  시리아가 이라크에 군사장비를 제공하고 있다며 `적대 행위' 중지를 요구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럼즈펠드 장관은 시리아가 야간 투시경 등 군사장비를 이라크에 제공하고  있다고 구체적 사례까지 제시했다. 그는 시리아와 이라크 국경에서 군사장비는 물론  인적 왕래까지 이뤄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의 경고가 시리아에 대한 군사 행동을 시사한 것인지는 아직 단언하기 어렵다. 럼즈펠드 장관도 그같은 질문에 확대 해석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불만은 그동안 꾸준히 누적돼왔기 때문에 럼즈펠드  장관의 이날 경고가 예상치 못했던 것은 아니다.

    럼즈펠드 장관의 발언에 앞서 이스라엘 언론들은 시리아가  이라크전  자원병의 이라크 진입을 허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바논의 팔레스타인 난민촌 출신자 수십명이 이미 시리아측 국경을 넘어 이라크로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또 시리아가 이라크를 대신해 동유럽 국가들에서 무기를 구입한뒤 이라크에  넘겨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랍권 유일의 유엔 안보리 이사국인 시리아는 일찍이 미국 주도의 이라크 공격을 "유엔 회원국에 대한 명백한 점령이자 침략"으로 규정했다. 시리아는 지난해  유엔사찰 재개를 허용하는 안보리 결의 1441호를 지지해 아랍국가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미국의 전쟁 의지가 확고해지면서 프랑스, 독일, 중국 등 2차 결의 채택에 반대하는 반전 진영에 가세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아랍 지도자 가운데는 처음으로 이라크 전쟁이 제2의 베트남전, 제2의 레바논전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27일자 레바논 일간지 앗사피르 회견에서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를 점령하더라도 "대중 저항"에  부딛혀 결코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날 시리아의 저명한 종교 지도자 셰이크 아흐마드 카프타로는 이라크를  침공한 미군에 `자살 공격'을 감행할 것을 촉구했다. 그의 발언이 정권의 사전 승인없이 나왔을리는 만무하다.

    시리아는 미국이 규정한 `악의 축' 국가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라크전  이후 미국의 다음 목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해 있다. 실제로도 시리아는  아직  미 국무부의 `테러 지원국가' 명단에 올라있다.

    시리아의 우려는 제1의 적국인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다,  골란고원 반환문제와 레바논에 대한 영향력 등으로 이스라엘과 사사건건 이해충돌을 빚고  있다는데서 유래한다. 전문가들도 미국의 중동정책은 이스라엘의 국익을 최우선  반영하기 마련이고 그점에서 시리아는 이라크 다음으로 손을 봐야 할 국가라고 입을  모은다. 바트당이 장기 집권하고 있다는 점도 미국의 비위에 거슬린다.

    아사드 대통령은 미국이 "자기들의 입맛대로 중동 질서를 재편하려 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양국 관계 개선을 가로막는 것도 시리아를 부정적으로 보는  미국의 시각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이 옆에 있는 이상 미국의 마음을  얻으려는 시리아의 노력도 한계가 분명하다.

    시리아의 잇단 강경 발언은 미국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과 불안감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말한다. 어쨌든 시리아가 이라크 다음 목표가 될 것이라는  분석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baraka@yna.co.kr
(끝)
  2003/03/29 08:28 송고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