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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2459
2003.03.07 (17:26:11)
미군 정찰기에 대한 북한 전투기 출동에 대하여 말이 많습니다. 미국은 한편으로는 그것을 긴장고조의 빌미로 삼는 듯합니다. 괌에 폭격기를 배치하였는데, 국무부 대변인은 그것이 공격용이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간단명료하게 대답하였다는군요. 

우리 군도 사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였는지, 대북성명서를 발표하였군요.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미 정부의 공식 발표는 북한 전투기가 조준발포의 위협을 하였다는 것인데, 그것은 미군 스스로가 부인하고 나섰다는 점입니다. 미 정부가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또한 우리 국방부 성명서에서 조준발포의 위협에 대하여는 언급이 없고, 다만 '위협비행' '충돌위험'이라는 단어만 쓴 것으로 보아서는 미 정부의 과도한 포장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군요.

이는 또한 며칠 전 노무현 대통령이 이번 사건은 특별한 것이 아니고,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던 것이며, 미국은 지나치게 나아가지 말라고 충고한 것과도 연결됩니다.

우리 정부의 노력을 칭찬하고 격려하고 싶습니다. 국방부 성명은 북한에 자제를 당부하는 것이지만, 충심이 느껴지며, 미 정부의 호들갑에 편승하고 있는 것으로는 여겨지지 않습니다.

연합뉴스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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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찰기 레이더 조준 '사실무근'" <성조지>


    (서울=연합뉴스) 지난 2일 발생한 북한 미그기의 미 정찰기 접근-위협 사건  당시 북한 미그기는 미 정찰기에 대해 레이더로 조준하거나 미사일을 겨냥하지 않았다고 미 군사전문 성조지가 미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 6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미 정찰기가 녹화한 비디오테이프 판독결과 북한 미그기에는 열추적 미사일이 탑재돼 있었으며 따라서 북한 미그기는 목표물을 따로 레이더로 조준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5일 북한 미그기 중 1대가 미  정찰기에 대해 공중요격 또는 표적획득 레이더를 조준했다고 밝혔었다.

    eyebrow76@yna.co.kr
(끝)
  2003/03/07 09:50 송고 ◀ 이전화면 | 프린트서비스 


   


<국방부 대북 성명 전문>


    (서울=연합뉴스) 이성섭 기자 = 국방부는 7일 오전 10시 대변인  명의로  '최근 북한군에 의한 일련의 긴장조성 행위'에 관한 대북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대북 성명 전문.

   
    『북한군은 지난 2월 20일 전투기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이래  최근까지 일련의 군사행동으로 한반도에서 긴장을 조성해왔다.

    특히 3월 2일에는 공해 상공에서 일상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미군 정찰기에 대해 근접 위협비행을 실시하는 등 군사적 충돌의 위험 상황을 초래했다.

    북한군의 이같은 긴장조성 행위는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우리 정부와 국제 사회의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됨은 물론, 한반도  안보정세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심히 우려하는 바이다.

    우리 군은 앞으로 북한군이 보다 신중하고 책임있는 태도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03.3.7        대한민국 국방부 대변인 』
   
    leess@yna.co.kr
(끝)
  2003/03/07 10:00 송고 ◀ 이전화면 | 프린트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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