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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장애인인권영화제가 6회째를 맞이 했다고 합니다.
다양한 영화제들의 선호 공간인 명동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반차별 공동행동은  4월 4일 금요일 개막식 이후 8시에 상영되는
영상으로 하는 스피크 아웃 [ 잘 있어요, 이젠]을 함께 볼려고 합니다.
 
함께 영화도 보고, 4월 반차별 공동행동에서 준비하는 포럼 주제인 '장애'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420 집회 이야기도 하면서 잼나게 봤으면 해요^^
상영료도 무료 랍니다.
 
영화정보는 아래에 자세히 나와 있구요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http://www.420.or.kr/fest/index.html 를 참조하세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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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영상으로 전하는 스피크 아웃
             <잘있어요, 이젠>

제작 년도 : 2008년
기획.제작 : 장애여성공감 / 장애여성성폭력상담소
상영 시간 : 6mm, color, 다큐  5분 49초
상영 날짜 :
4일 오후 8시, 5일 오후 7시
기       타 :


 

  
    
시놉시스

 

지적장애여성 해바라기님은 공장 동료들로부터 약 2년간 수차례의 성폭력과 왕따를 경험하고, 해바라기 님은 불면증 등의 후유증을 겪는다.

성폭력 사건은 재판에 회부 되었으나 재판부는 지적장애여성의 진술에 대해 충분한 신빙성을 가질 수 없다는 이유로 가해자들은 무죄가 선고되었고, 해바라기님은 거짓말을 한 것은 그 아저씨(가해자)이며 자신은 거짓말을 한게 아니라고 말한다.

이제 이렇게 공개적으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함으로서 과거의 기억에게 '잘있어요, 이젠'이라고 작별하고자 한다.

 ※ 영상에 등장하는 모든 그림 이미지는 해바라기님이 상담 과정에서 그린 그림들이며, 나레이션 또한 해바라기님이 상담과정에서 글 혹은 말로 표현한 언어에서 그대로 발췌 재구성 한 것이다.  영상으로 전하는 스피크 아웃 <잘있어요, 이젠>은 성폭력피해자 지적장애여성 해바라기님의 치유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기획의도
  성폭력 피해 지적장애여성들은 자신의 성폭력 경험에 대한 사회적 언어를 획득하기 어렵다. 그것은 사회에서 흔히 생각하듯 그녀들이 성폭력 경험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녀들은 그것을 어떤 언어 혹은 비언어적 형태로 표현한다.

그러나 그녀들의 언어가 사회적으로 들리지 않는 것은 그녀들이 사회적 언어를 획득할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사회에서 그녀들의 언어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영상에서 성폭력피해 지적장애여성 해바라기님은 그림과 목소리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이 영상은 관객들을 위해 기획었다기 보다는 해바라기 님의 성폭력 피해 치유 과정의 일환으로 '영상으로 전하는 speak out'의 시도이다.

성폭력 피해 여성들은 자신의 성폭력 경험을 이야기하는 사회적 말하기(speak out)를 통해 좌절과 분노를 회복하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해바라기님이 자신의 이야기를 열심히 듣고 보는 관객들의 모습을 통해, 그녀의 상처와 고통에 지지와 공감이 전달되길 바란다.

 ※ 스피크 아웃 : 스피크아웃 speak out이란 '사회적으로 말하기' 이다. 즉 자신 안에 갇혀 있는 이야기들 혹은 사회적으로 말하지 못하도록 금기시된 이야기들을 사회적으로 드러내고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성폭력 피해자에게 스피크 아웃은 자기 치유의 한 방식이며, 반성폭력운동에서 사회를 향한 생생한 전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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