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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통도시: 광주민중항쟁과 제헌권력』 소개

『미네르바의 촛불』, 『아우또노미아』, 『제국기계 비판』등의 저자이자 다중지성의 정원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정치철학자 조정환이, 1980 년 5월 광주민중항쟁 이후 30주년을 맞아 광주민중항쟁과 그 이후 30년의 역사를 신자유주의 30년 역사이자 그에 대한 대항운동 30년의 역사로 조명하는 본격연구서를 출간했다. 이 책은 5.18에 관한 역사적 사실의 나열이나 광주항쟁에 대한 미화나 기념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신자유주의에 대한 전지구적 대항운동의 맥락 속에 광주항쟁을 위치시키면서, 항쟁의 현재적 의미에 대한 정치철학적 분석을 시도한 최초의 단독 저작이다. 조정환은 ‘군사독재에 대항한 시민들의 민주화 운동으로서의 광주’라는 박제화되고 고정된 이미지형성을 통해 은폐된 지난 30년 역사 속의 균열들을 드러내고, 5월 운동의 향방을 다시 물어야 할 때라 고 주장한다.


저자는 광주민중항쟁, 1987년 시민항쟁과 노동자투쟁 등 아래로부터의 운동에 대한 수동적 대응과정이었던 자본의 신자유주의적 혁신으로 인해 한국이 지난 30년 동안 세계시장으로, 전지구적 제국의 마디로 편입되었고, 생산의 비물질화로 인해 다중이라는 새로운 주체성이 등장했다는 입장에서 지난 30년의 역사를 분석한다. 부록에 수록된 글 「제헌권력과 폭력」과 문답형 용어해설을 통해 저자는 ‘제헌권력’, ‘다중’, ‘공통도시’ 등 자칫 생소할 수도 있는 개념들에 대한 친절한 배경설명을 제공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2. 『공통도시: 광주민중항쟁과 제헌권력』 상세한 소개

호헌 (전두환)파와 개헌(김대중, 김영삼)파의 보수연합, 즉 신자유주의적 공모관계를 밝힌다!

저자 조정환은 1979년 10월, 박정희 정권이 붕괴하고 유신헌법의 발전주의적 독재가 위기에 처했을 때, 한국 정치 무대에 세 가지 태도가 등장했다고 본다. 전두환으로 대표되는 호헌파와 김대중, 김영삼의 개헌파, 그리고 전남도청의 시민군의 모습으로 출현한 제헌파가 그것이다. 결국 1987년 6월 항쟁으로 개헌파가 직선제 개헌을 획득하며 승리하였고 오늘날 87년 체제는 민주주의의 승리로 찬양되지만, 87년 체제란 1980년 5월 그리고 1987년 6월 항쟁의 “체제적 석화”에 다름 아니다.


1980년 5월, 호헌파는 광주민중을 폭도로 몰면서 무력으로 진압하였다. 민주주의의 수호자로 나선 개헌파 역시 ‘학살 책임자’규명에 모든 관심을 집중시키고 뒤로는 책임자들을 석방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며 광주민중을 뒤로 했다. 요컨대 1990년과 1997년 두 차례에 걸친 보수연합은 군사권력에 의지한 독재자(호헌파)와 직접선거로 선출된 정권(개헌파)가 아래로부터의 제헌권력을 무대에서 추방하는 동일한 효과를 초래했고 이 점에서 양자는 계급적 공모관계에 있는 제정권력의 표현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보상, 민주화운동, 성역화, 기념이라는 말 속에서 부패해 가는 80년 광주의 기억과 이미지에 균열을 낸다!

5.18 30주년을 맞는 2010년에, 저자는 광주민중항쟁이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어떠한 의미를 갖는가라는 화두를 다시,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제기한다. 그는 1997년, 광주학살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이 이루어짐으로써 광주 항쟁/5월 운동은 종료되었다는 인식이 한국사회에 팽배해졌다고 본다. 개헌파에 의해 주도된 ‘광주항쟁 박제화’의 정치적 효과는 광주 민중을 역사의 주체가 아닌 군부독재에 대항해 싸운 희생자, 순교자로 대상화시키는 것이었다. 그런데 김영삼, 김대중에서 노무현으로 이어지는 개헌파는 광주항쟁의 박제화와 동시에 신자유주의의 본격화를 추진했다.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5월 운동이 논의되고 있는 미봉적 방식과 운동의 박제화가 초래한 정치적 상황을 직시할 때에만 호헌권력과 개헌권력이 가리고 있는 민중항쟁의 구성과 사랑의 힘, 제헌권력을 발견할 수 있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광 주는 군부독재와 싸운 것이 아니다. 광주 민중은 이미 신자유주의와 대항해 싸우고 있었다.”
- 조지 카치아피카스


저자는 광주민중항쟁이 군사독재에 대한 반대와 정치적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넘어서 박정희가 시작하고 이명박에서 정점에 다다르고 있는 신자유주의적 자본 지배에 대항한 민중들의 투쟁이라고 주장한다. 1979년 4월 경공업 여성 노동자들의 YH 노동자 투쟁에서부터 사북-고한 광산노동자 투쟁, 부마항쟁, 87년 6월, 96/97 노동자 투쟁, 대추리, 쌍용자동차, 용산까지, 그리고 전지구적 수준에서는 1994년 사빠띠스따 봉기 이후 시애틀 투쟁, 프랑스 방리외 투쟁, 2009년의 그리스에서의 반자본주의 투쟁까지, 이 모든 싸움들은 모두 “전지구적으로 산포된 광주항쟁의 지속”에 다름 아니라는 것이다. 나아가 “오 늘날은 전 지구가 1980년 5월의 광주이고, 그해 5월 27일의 전남도청이다.” 조정환은 영속적인 혁명과정 속에 광주를 위치시키며, 그렇기 때문에 1980년 5월의 해방도시 광주와 결사항전으로 전남도청을 사수하려 했던 시민군의 창조적 역사는 우리시대에도 절대공동체와 코뮌의 기억으로 살아 움직이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해방도시를 넘고 혁신도시를 가로질러 전지구적 공통도시로!

저자 조정환은 1980년 5월 계엄권력으로부터 자유로웠던 해방도시 광주의 활력은 개헌파에 의해 신자유주의적 혁신도시로 전용되었음을 날카롭게 포착한다. 그렇지만 신자유주의적 도시혁신은 사람들 사이에 소통과 협력을 일반화하는 한편, 자본의 지배에 대한 불만과 항의, 새로운 삶을 향한 노력들 역시 고양시켰다. 오늘날 실재하는 이러한 다중의 활력이야 말로, 자본주의의 짜임을 넘나들며 새로운 제도양식을 발명하는 다중의 생명력의 유연한 공통되기, 광주의 제헌권력이 우리시대에 호출하는 ‘공통도시’를 위한 전제조건이 되고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3. 지은이 소개

조정환(1956~ )

지금은 댐 건설로 수몰된 경상남도 진양의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문과 박사과정에서 일제하 프롤레타리아 문학을 연구했고, 1980년대 초부터 <민중미학연구회>, <문학예술연구소>에서 민중미학을 공부하며 여러 대학에서 한국근대비평사를 강의했다. 1989년에 월간 『노동해방문학』 창간에 참여하면서 문학운동의 주류였던 민족문학론에 맞서 ‘노동해방문학론’을 제창하여 당시 문학운동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켰다. 1990년 말, 국가보안법에 의한 전국지명수배령이 내려졌고 1990년에서 1999년말까지 그는 9년 여에 걸친 기나긴 수배생활에 들어갔다. 그러한 엄혹하고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그는 ‘이원영’이라는 필명으로 10여 권의 번역서를 펴내는 등 그의 연구와 사유의 과정은 중단 없이 지속되었고 이 ‘발견적 모색’의 긴 시간을 통해 그가 ‘자율주의로의 선회’라고 부르는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1999년 12월 수배 해제 이후 그는 월간 『말』에 1년간 문화시평을 연재하면서 자율주의적 관점을 현실에 적용시키는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제국 속에서 Whithin Empire, 제국에 대항하여 Against Empire, 제국을 넘어서 Beyond Empire’라는 의미의 ‘다중문화공간 왑 WAB’(지금의 다중네트워크센터) 을 통해 다중지성과의 접속을 이어 갔다. 그는 또 그 동안 발전시켜 온 현대사회와 사회운동, 그리고 문학 예술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집약하기 위해 ‘조정환의 걸어가며 묻기’라는 연속 저작집을 내고 있다. 현재 다중지성의 정원[http://waam.net(연구정원), http://daziwon.net(강좌정원), http://jayul.net(웹진정원), http://jayulblog.net(블로그정원)] 대표 겸 상임강사, 도서출판 갈무리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 『민주주의 민족문학론과 자기비판』(연구사, 1989), 『노동해방문학의 논리』(노동문학사, 1990), 『지구 제국』(갈무리, 2002), 『21세기 스파르타쿠스』(갈무리 2002), 『제국의 석양, 촛불의 시간』(갈무리, 2003), 『아우또노미아』(갈무리, 2003), 『제국기계 비판』(갈무리, 2005), 『비물질노동과 다중』(공저, 갈무리, 2005), 『카이로스의 문학』(갈무리, 2006), 『민중이 사라진 시대의 문학』(공저, 갈무리, 2007), 『레닌과 미래의 혁명』(공저, 그린비, 2008), 『미네르바의 촛불』(갈무리, 2009)

편역서 『오늘의 세계경제 : 위기와 전망』(C. 하먼, 갈무리, 1994), 『현대 프랑스 철학의 성격 논쟁』(A. 캘리니코스 외, 갈무리, 1995), 『소련의 해체와 그 이후의 동유럽』(C. 하먼 외, 갈무리, 1995), 『이딸리아 자율주의 정치철학 1』(S. 볼로냐 외, 갈무리, 1997), 『자유의 새로운 공간』(A. 네그리 외, 갈무리, 2007)

번역서 『오늘날의 노동자계급』(A. 캘리니코스, 갈무리, 1994), 『디오니소스의 노동 1』(M. 하트 외, 갈무리, 1996), 『디오니소스의 노동 2』(M. 하트 외, 갈무리, 1997), 『사빠띠스따』(H. 클리버, 공역, 갈무리, 1998), 『신자유주의와 화폐의 정치』(W. 본펠드 외, 갈무리, 1999), 『권력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J. 홀러웨이, 갈무리, 2002), 『무엇을 할 것인가』(W. 본펠드, 갈무리, 2004), 『들뢰즈 맑스주의』(N. 쏘번, 갈무리, 2005), 『다중』(A. 네그리 외, 공역, 세종서적, 2008)


4. 『공통도시』에 대한 저자의 소개글

(이 책은) 광주민중항쟁 30주년을 단지 과거의 기억으 로서가 아니라 실천적 미래로서 생각해 보고자 하는 취지에서 집필한 책이다.

1980년 5월 18일에 나는 경주 불국사 부근에 있었다. 고등학교 2학년들에게 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로서 학생들을 인솔해서 수학여행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수학여행의 둘째 날인가 셋째 날인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함께 동행했던 교장 선생님이 긴급하게 교사들을 소집하고서는 당황한 기색으로 "수학여행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서울로 돌아간다"고 말했던 기억이 뚜렷하다. 그 불과 몇 개월 전인 1979년 10월에 박정희가 김재규의 총에 사살당하고 그해 12월에 전두환의 구테타로 군 내부의 내전이 폭발했으며 1980년 봄부터는 정치권뿐만 아니라 대학과 사회가 온통 미래를 놓고 시끄럽게 웅성거리던 때이다. 경주 수학여행이 중단되어야 했던 만큼 모든 것들이 급속하게 바뀌었다. 바뀐 것은 상황들뿐만이 아니었다. 나의 삶 역시 이를 계기로 근본적으로 바뀌게 되었다.

『공통도시』 는 그러므로 광주민중항쟁 30년의 역사를 신자유주의 및 그 대항운동 30의 역사로 다시 읽는 책일 뿐만 아니라 나의 30년 운동 체험을 이론적으로 집약하는 책이기도 하다. '공통도시'(common city)라는 말은 1980년대의 노동자연대와 조직된 공장의 이미지를 현대의 계급구성에 맞게 발전시키고 혁신하기 위해 내가 만들어 낸 말이다. 이 개념은 향후 30년동안의 작업을 위한 화두나 강령처럼 기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 해 5월 2일에 서울역에서 열린 촛불봉기 1주년 집회에 『미네르바의 촛불』을 가두선전했다. 아고라의 미네르바가 사회적 이슈로 되어 있던 상황에서 촛불의 행동을 다중지성의 표현으로 읽고 또 행동에 좀더 직접적으로 지성을 결합할 것을 촉구한 책이다. 올해 2주년을 맞아 서울역에서 열린 집회에 다지원의 활동가들은 『공통도시』 를 가지고 가두선전할 수 있었다. 이 책을 매개로 역사와 삶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들과의 대화가 시작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이 글의 링크: http://amelano.net/1699 (저자 조정환의 블로그)


5. 『공통도시: 광주민중항쟁과 제헌권력』 차례

책머리에 11
메트로폴리스촛불과 공장점거파업 속의 광주항쟁 23
광주민중항쟁과 제헌권력 41
해방도시에서 공통도시로 91
제헌권력과 폭력 137
문답형 용어해설 173
후기 187

∙ 일지 135
∙ 연표 136
∙ 찾아보기


광주민중항쟁 30주년 및『공통도시』 출간 기념 다중지성의 정원 토론회에 초대합니다.

<광주민중항쟁 30주년 및 『공통도시』 출간 기념 다중지성의 정원 토론회>

* 프로그램
1. 오프닝 행사: <공통도시 다같이 그리기>- 전지구적 투쟁의 지도 그리기
2. 본 행사: 광주민중항쟁 30주년과 공통도시 출간기념 토론회
1) 저자의 모두 발언 - 『공통도시』집필 취지
2) 『공통도시』발제문 발표 - 다중지성의 정원 혁명사 세미나팀의 광중항쟁일지 및『공통도시』 발제문 발표
3) 저자와의 질의응답 - 발제 후 본격적인 토론 시간

* 일시: 2010년 5월 27일 목요일 저녁 6시부터

* 장소: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75-13 성지빌딩 302호 다중지성의 정원(http://daziwon.net)

* 주최: 다중지성의 정원 혁명사 세미나팀, 도서출판 갈무리

* 문의: 도서출판 갈무리 02)325-1485, galmuri@galmur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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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학술단체협의회 연합심포지엄> “생태/여성/노동/평화 운동이 함께, 내일로!” - 21세기 한국 사회의 대안과 연대 - - 일시: 2009년 11월 6일(금) 9:30-18:00 - 장소: 이화여자대학교 인문관(이대후문) 1층 111호 - 주최: 학술단체협의회 - 후원: 도서출판 동녘 ----------------- <심포 일정> 09:30-10:00 등록 및 개회 사회 : 김원열(한양사이버대학교, 한국철학사상연구회) 10:00-10:20 기조발제 “진보의 힘은 연대에서 나온다” - 이성백(시립대, 한국철학사상연구회) ------------------ 1부(오전): “진보의 아젠다” 사회: 오동석(아주대, 민주주의법학연구회) 10:20-11:00 “적록연대와 녹색일자리” - 한재각(국민대 사회학과) / 토론: 이상헌(한신대, 한국공간환경학회) 11:00-11:40 “성, 노동, 계급 : 적/보라 패러다임의 재구성” - 고정갑희(한신대, 여성문화이론연구소) / 토론: 김성민(건국대, 한국철학사상연구회) 11:40-12:20 “한반도 평화와 통일” - 강정구(동국대) / 토론: 배성인(한신대) ---------- 2:20-13:30 점심 ------------- 2부 : "사회적 대안” 사회: 서유석(호원대, 한국철학사상연구회) 13:30-14:20 "대안적 동아시아 연합의 가능성" - 최태욱(한림국제대학원대학, 국제통상연구소) / 토론: 임운택(계명대, 비판사회학회) 14:20-15:10 "토지-주택 문제의 대안구조" - 김수현(세종대, 한국공간환경학회) / 토론: 김용창(서울대, 한국공간환경학회) 15:20-16:10 "신자유주의 교육정책과 학문의 가치평가" - 장시기(동국대)/ 토론: 진영효(전국교과연합의장) 16:10-17:00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생협의 조건에 대하여" - 정원각(iCOOP생협연구소 사무국장) / 최영미(전국실업극복단체연합) ---------- 3부(종합토론) 17:10-19:00 “한국사회의 대안과 연대” 사회: 박배균(서울대, 한국공간환경학회) 토론패널: 서유석(학단협 상임대표), 유병선(경향신문 논설위원), 문현아(여성문화이론연구소)
212 no image 민주법연의 정체성에 관한
조승현
8633 2009-10-20
숙명여대 홍성수님의 글(민주법연심포지엄토론방 참고) 잘 읽었습니다. 92년과 93년 94 95년--96년... 진행된 논의들... 그때 사실 발족선언문을 폐기하자는 의견이 강력하게 대두되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당시 한국현실의 경제적 사회적 기초는 여전히 발족선언문에서 제시한 것과 틀리지 않다고 보고 그대로 가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물론 현재 민주법학의 기본이념이 바뀐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많이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덧붙여 또 다른 중요한 문제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민주법연이 지향하는 그 이념을 실현하는 방법론 다시 말해서 구체적이고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방법론을 획득하지 못해온 것이 더 중요한 문제라고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념적 실천의 구체적 무기가 무엇인지 - 법학적 방법론은 결국 무용한 것인지-...... 민주법연의 정체성에 관한 그 글에서 분명히 해야할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발족 선언문에서 맑스주의 법학을 전면적으로 이야기한 부분은 없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개념법학이 민중의 권익에 이바지 하지 못한 점을 비판하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비판법학 내지 "과학적 세계관"에 입각한 법학을 천명한 것입니다. 과학적 세계관에 입각한 법학이란 무엇인가? 추상적인 이 질문에 많은 답변이 가능하겠는데, 물론 맑스주의적 법학도 그에 포함됩니다. 다만 맑스주의적 법학방법론이라는게 정확하게 무엇인지 논의는 많이 되었으나 연구회전체차원에서 정리된 것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민주법학이 민중의 이익과 민주주의에 복무해야한다는 점이었죠 그 임무는 여전히 민주법학에 살아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발족선언문의 대부분은 당시의 정치적 상황을 비판하는데 역점을 둔 것입니다. 즉 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지는 그당시 정권은 분명 군부가 중심이 되어 민주주의를 유린하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를 우리는 파시즘체제라고 규정지었던 것이죠...그리고 민주법학1호부터 6호까지 지배하던 맑스주의 법경제론적 토론과 논제들이 연구회의 정체성을 어느정도 특징짓는 중요한 논제들이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수많은 토론과 세미나와 글들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방법론들이 연구회내에 자리잡은 것은 아니었고 시간이 갈수록 회의주의가 팽배했습니다. 그것은 법학방법론자체의 문제도 있었지만 " 수많은 맑스주의적 정치경제학이나 사회학들이 너무나 현실괴리적이고 추상적인 이론으로 부정확하고 이해하기도 어렵고 심지어는 대중적인 이론지들에조차 단어는 같되 사용하는 개념이나 그 범주 개념에 적용되는 현상인식이 일치하는경우가 거의 없어 체계적으로 적립되기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동구사회주의성향의 국가들이 몰락하면서 그러한 토론과 세미나는 의미를 잃기 시작해던 것이죠.. 위의 글쓴분은 민주법학의 정체성이 변했다고 하는데 초기 1호부터 6호까지가 민주법연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특징을 갖고 있지만 그게 다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엔 민주법연은 변화하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기존의 정체성을 포기할만큼 근본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법학이 물론 맑스주의에 입각한 법학방법론을 20년전에 모색하였고 지금도 모색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지만 그러한 방법론적 탐구가 민주법학에 계속해서 체계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고 해서 민주법학의 정체성이 변했다고는 보지 않는다는 것이죠. 내부에서 제가 생각하기엔 그렇습니다. 그리고 민주법학의 발족선언문에 동의한 저도 맑스주의에 기반한 법학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사실 지금도 맑스주의적 법학방법론이라는게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무엇인지 잘모릅니다. 단지 자유주의적 개념법학내지 법실증주의적 법학방법론의 안티테제로서의 새로운 비판법학방법론의 탐색 정도의 여정이 아니었던가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과정이 일부에서는 맑스주의적 법학방법론의 확립이라고 확신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이죠. 외부에서는 민주법학과 민주법연의 정체성이 완전히 변했으니 그 이이유를 밝혀달라고 말할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부에 있는 사람으로서 정체성이 완전히 변했다고 하는데 대해서 그리고 그 정체성이 맑스주의법학방법론이라고 확정하는데 대해서는 찬성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법학자이면서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사회주의자였던 안톤멩거는 맑스주의법학방법론이란것에 대해서 한마디 언급도 없습니다. 멩거만큼 유명한 칼레너도 맑스주의법학방법론에 대해서 언급한바가 없습니다. 단지 민중의 이익 무산자의 이익을 위한 법학을 탐색한다는 표현은 자주 눈에 띕니다. 특히 독일민법전의 제정과정을 무산자계급 내지 민중의 관점에서 비판한 멩거의 언급은 맑스주의 사상에 기반하고 있을 지언정 자신의 방법론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있다면 그 요소들은 무엇인지 등을 언급한바가 없는 것이죠. 그러한 방법론을 맑스주의 법학방법론이라고 한다면 또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멩거의 방법론은 지금의 민주법학에서 눈에 띄는 비판법학적 방법에 더 가까운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민주법학의 정체성은 발족선언문에 나와 있는 그대로 입니다. 민주법학의 몇몇글에서 진보적 방법론을 언급하였다고 해서 그 방법론이 민중을 위한 법학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고 더우기 민주법학의 법학방법론을 결정하는 것도 아닌 것입니다. 오히려 민주법학은 특정이데올로기에 강요받는 법학방법론이 아니라 기존의 법학을 비판하고 새로운 방법론을 모색하는 무엇이 사회적 경제적 약자의 권익을 증대시키고 인류의 역사발전 민주주의발전에 복무하는 것인지를 탐색하고 실천하는 열린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211 no image 문의 드립니다. 비밀 [1]
mpcho
12 2009-10-12
210 [용산 국민법정 소식: 제 2호] 넘치는 사랑 속에서 투쟁하기에 힘이 납니다.
용산국민법정
9766 2009-09-29
용산철거민 사망사건 국민법정 소식 2호 2009년 9월 23일(수) 나는 기소한다!-넘치는 사랑 속에서 투쟁하기에 힘이 납니다. - 박창숙(용산4상공 철대책위 위원장) / 글 : 민선(인권운동사랑방) 넘치는 사랑 속에서 투쟁하기에 힘이 납니다. 신부님들이 천막기도로 용산과 함께 울고 웃은 지 100일이 되던 날, 그 특별한 날에 함께 하기 위해 가을비가 종일 내렸던 9월 21일 미사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다. 이 특별한 자리에 함께 하기 위해 용산4가 철거민대책위원장 박창숙 님도 하루 종일 서울시청 앞에서 농성을 하다가 미사에 참여했다. 지난 15일과 19일에 폭력적으로 철거된 만장을 다시 세운 기쁨을 나누면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며 앞으로의 투쟁에 대한 마음을 다잡으면서 100일 미사가 끝났다. 다시 서울시청으로 돌아가 밤샘농성을 할 준비를 하는 박창숙 위원장을 만났다....(전문 보기) 그입 다물라! - 악어의 눈물,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 - 배여진(천주교인권위원회)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께 수신인을 쓰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드네요.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이라고 써야 할지, 아니면 김석기 전 경찰청장 내정자에게 라고 써야 할지 말입니다. 아마도 한 평생의 꿈이었을 경찰청장이 될 수도 있었던 순간에 용산참사가 발생하여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하셨으니 본인으로서는 몇 날 밤을 잠을 못 이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저희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이야기를 한 번 드리고 싶네요. 얼마 전,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당신께서 가실 날이라는 걸 아셨는지, 떠나시기 3일 전부터 몸속의 것들을 다 비워내시고, ...(전문보기) 요모조모 따져보기 -진심의 대책 - 김연정(인권운동사랑방 자원활동가) 진심의 대책 주거권에 대한 외국의 사례와 정책을 조사하면서 떠오르는 광고 문구가 있었다. ‘저희가 찾은 답은 진심입니다’ 외국 정부와 우리 정부 사이 차이의 핵심은 바로 ‘진심’이었다. ‘보상’이 아닌 ‘보장’에 대한 진심. ‘개발 이익’이 아닌 ‘개발’에 대한 진심. 하지만 생각해 본다. 우리의 정부는 그 많은 사람이 죽어나가도 법원의 명령에 따랐으니 강제퇴거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세입자 보상을 피하기 위해 노후 지역도 민간개발 승인해 주는, 진심을 기대할 수 없는 정부가 아닌가. 이런 정부에 맞서 ‘진심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철거민들에게 이곳이 얼마나 ‘불편한 세상’인지 살펴보기로 하자...(전문보기) 용산과 나의 집 - 집을 찾아서 - 이동현 <홈리스행동(준), 상임활동가> 집을 찾아서 집주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전세금을 올려야 한다고. 이천 만원은 올려야 하는데, 가능하겠냐고. 이천 만원? 당연한 말씀! 지금 살고 있는 언덕 꼭대기 열 평 남짓한 우리 집 전세값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요즘 우리 부부는 열심히 집을 구하고 있다. 2년 전, 결혼에 임박해 새 살림집을 구해야했다. 천삼백만 원짜리 전세 옥탑방에 살던 나는 민주택기금에서 영세민 ...(전문보기) 두리번 두리번- 향기로운 우물 - 류미례(다큐멘터리 감독) 향기로운 우물 -자기만의 기쁨에 빠져 현실을 외면하지 않기 막내 은별이가 가끔 자다 깨서 운다. 나쁜 꿈을 꾸었다고 하기엔 너무 서럽게 운다. 어느 날, 자고 있는 은별이 옆에서 누워있는데 은별이가 '흑흑' 하며 소리없이 흐느꼈다. 너무 마음이 아파 안아주었더니 크게 소리내어 울었다. 도대체 무엇이 우리 딸을 이토록 서럽게 하는가? 전생을 믿는 남편은 전생의 기억 때문일 거라 했고 나는 갑자기 자책감에 빠졌다. 내가 은별이에게 너무 무관심했던 건 아닌가. 내가 편안한 엄마로서 제대로 돌보지 못해서 이런 건 아닌가. 그렇다 하더라도……2년 밖에....(전문보기) 국민법정은 지금... 19일, 단체별 집중 기소인모집 거리 캠패인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19일 '용산참사 8개월 추모제'에 앞서, 인권운동사랑방, 한국대학생연합, 사회진보연대, 네티즌모임에서 거점별 집중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서울역과 용산역 주변에서 이루어진 기소인 모집 거리 캠패인을 통해, 용산국민법정의 시작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기소인에 참여해 줄 것을 선전하였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기소인모집에 참여 뿐아니라, 국민법정을 위한 모금에도 동참해 주셨습니다. 돌아오는 토요일 26일에도, 집중 거리 캠패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거리 캠패인을 진행할 단체나 모임에서는 국민법정 사무국(02-310-9076)으로 연락주시면, 캠패인 물품을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기소인 모집 선전전, 전국 순회 중입니다. 용산 철거민 사망사건의 책임자들을 기소하는 '나는 기소한다' 거리 캠패인이 전국 순회 중에 있습니다. 용산범대위가 주최하는 전국순회 촛불추모제와 더불어, 기소인모집 순회 선전팀이, 지난 주 수원, 청주, 전주, 천안, 대전, 목포, 광주에 이어, 이번 주에는 창원, 울산, 부산, 대구, 춘천, 인천, 부천에서 기소인 모집 거리 캠패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2주차 3일째를 맞는 오늘까지 2천여 명 이상이 지역에서 기소인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용산범대위(mbout.jinbo.net)의 지역 순회일정을 참고하시어, 해당 지역 촛불문화제와 기소인 모집에 많이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 온라인 기소인 참여 : http://mbout.jinbo.net/court (1만인 국민이 기소한다) 30일(수), 기소된 피고인에 국민법정 공소장과 소환장 발부를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오는 9월 30일(수), 11시에 용산 국민법정에 기소된 피고인들에게 공소장과 소환장 발부를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26일까지 1차로 모집된 기소인들의 이름으로, 용산 철거민 사망사건의 주요 책임자(이명박, 오세훈, 김석기, 박장규, 천성관, 건설재벌, 개발조합, 용역깡패 등)들에게 국민법정에 소환할 명하는 내용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용산철거민 사망사건 국민법정 http://mbout.jinbo.net/court │ court@jinbo.net │ 02-310-9076
209 [용산 국민법정 소식: 제1호] 나는 기소한다!
용산국민법정
9620 2009-09-29
용산철거민 사망사건 국민법정 소식 1호 2009년 9월 16일(수) 나는 기소한다! - 약자들을 편드는 선택 - 남일당 성당 이강서 신부 (천주교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 위원장) 정의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 지난 3월 28일 이후로 용산참사 현장에서는 매일 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사람들은 이곳을 남일당 성당이라고 부른다. 남일당은 용산참사가 일어난 건물 1층에 있었던 금은방 이름. 현재 남일당 성당에는 문정현 신부, 이강서 신부, 정종훈 신부 이렇게 세 명의 사제가 상주하며 유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강서 신부는 유가족들을 처음 보았을 때 ‘이들이 우리 사회와 우리 정부에 의해 완전히 버려진 사람들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그들은 벼랑 끝에 내몰렸고, 떼쟁이로 매도되었으며, 그들에게 남은 건 분노와 악다구니뿐이었다. 매일 경찰과 대치되는 상황. 공권력 앞에 선 그들의 모습이 마치 거인 앞에 선 어린아이처럼 보였다고 한다. 가족을 잃은 슬픔, 그런데 여기에 더하여 공권력에 의한 살해라는 사실까지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에서 용산 참사 유가족들은 이중의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이 신부는 말한다. 누가 감히 그들의 고통을 헤아릴 수 있을까...(전문 보기) 그입 다물라! - 용산을 둘러싼 막말 36억 부동산 부자, 용역총대장 용산구청장 박장규 "이 세입자들은 세입자들이 아니에요. 전국을 쫓아다니면서 개발하는 데마다 돈 내라고… 이래서 떼잡이들이에요" 지난 1월 20일 용산 철거민 사망사건이 있었던 날, 박장규 용산구청장이 용산구 보광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2009 신년인사회 및 동정보고회’ 자리에서 한 말이다. “이 사람들이 거기서 데모를 해가지고 오늘 무슨 사고가 났다 그럽니다.”라며 자신의 공무 관할 지역인 용산구에서 벌어진 비극에 대해 개념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만약 그에게 개념이, 상식이, 일말의 양심이 있었다고 한다면 신년인사가 아닌 유가족에 대한 애도를, 떼잡이라는 망발이 아닌 세입자들의 주거권 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을 했어야 한다. 하긴, 박장규에게 그런 모습을 기대하는 건 지나친 욕심일 수 있다. 박장규는 건설사 사장 출신으로....(전문보기) 요모조모 따져보기 - 왜 세입자들의 주거권을 아야기하지 않는가 (법리구성 팀) 왜 세입자들의 주거권을 이야기하지 않는가 용산 철거민 사망사건이 발생한지 8개월 되었지만 이들을 사망하게 한 개발의 구조적 원인과 세입자들의 주거권은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다. 지금도 개발정책은 지속되고, 세입자들은 자기가 살고 있었던 곳보다 열악한 곳으로 떠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피해는 확실하나 가해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법이 없다보니 “과연 무엇을 침해라고 할지? 과연 무엇을 죄로 물어야 할지?” 각이 서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인지, 사람이 죽었지만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 사회권의 사법심사 가능성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 구조 속에는 주거권을 포함한 사회권 침해는 법정에서 권리침해를 다툴 수 없다는 ...(전문보기) 용산과 나의 집 - 상상하세요, 용산을 -발칙한 자칭 축복받은 고등학생입니다. 저는 혼자 사는데, 부산에 계신 부모님이 매달 방세를 대주세요. 상근하시는 사감선생님의 주된 업무가 벌레잡기인, 이름만 기숙사인 사설 기숙사에 살거든요. 서울에서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산다는 건 엄청나게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막차만 타면 밤에 아무리 늦게 들어가도 상관없고, 아버님이 한나라당 공천을 받으시려 하건 말건....(전문보기) 두리번 두리번- 순천향병원에서의 200일, 용산 사람들 - 김덕진(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 고 이상림 열사의 손자 동원이는 지난 겨울방학 때부터 여기, 순천향대학병원 영안실 4층이 집이다. 중학교 3학년 새 학기를 여기서 시작했고 여름방학을 여기서 보냈다. 그리고 오늘 2학기 개학식 등교를 또 여기서 했다. 고 윤용헌 열사의 작은 아들 상필이와 고 이성수 열사의 작은 아들 상현이도 여기서 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녀석들은 고등학생이라 그래도 마음이 좀 덜 쓰인다. 한창 사춘기라 예민할 열여섯 살짜리 소년에게 할머니, 아버지, 작은엄마랑 24시간 동안 한 공간에서 지낸 7개월은 어떤 시간이었을까? 게다가 다른 네 열사들의 가족들과 전철연 식구들까지 한공간에서 어우러져 살고 있으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한 것이 아닐 텐데 '가출'처럼 큰 사고 한번 안치고 여전히 여기서 함께 먹고 자는 것만으로도 대견하고 고마운 일이다.....(전문보기) 국민법정은 지금... 국민법정 준비위원회 발족 지난 월요일인 9월 14일, 법조계, 시민사회단체, 인권운동가 등이 준비위원으로 참여하는으로‘용산 철거민 사망사건 국민법정 준비위원회’가 용산참사현장 레아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출범하였습니다. 기자회견을 통해 10월 18일 오후1시~8시 국민 재판부와 국민배심원이 참여하는 국민참여재판을 갖기로 했으며, 참여를 호소하였습니다. 기소인을 모집합니다 검찰은 수사기록 3천쪽을 감춘 채, 철거민만 기소하여 재판을 파행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이제 국민 하나하나가 기소인이되어, 용산철거민 사망사건의 진짜 주범들을 국민법정에 세웁시다! 책임자들을 기소하는 기소인에 참여해 주세요. * 기소인 참여 : http://mbout.jinbo.net/court (1만인 국민이 기소한다) 용산철거민 사망사건 국민법정 http://mbout.jinbo.net/court │ court@jinbo.net │ 02-310-9076 ? ?
208 [인권영화제] 지역과 단체에 인권영화 상영회를 제안합니다.
인권영화제
10803 2009-09-11
207 사회과학아카데미 2009년 2학기 개강 소식입니다. 파일
사회과학아카데미
34489 2009-09-10
206 no image 다지원 2009년 가을학기 수강신청 시작되었습니다.
다지원
9273 2009-09-08
205 no image <통일과 평화> 제 2호 원고 모집 파일
서울대통일평화연구소
17579 2009-09-07
<통일과 평화> 제 2호 원고 모집 1. <통일과 평화>는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소에서 연 2회(6월, 12월) 발간하는 전문학술지입니다. 본 학술지는 통일 및 평화 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논의를 통해 한반도 미래에 대한 학문적 준비를 하기 위한 노력으로 창간되었습니다. 본 학술지는 통일의 과정 및 정책, 통일학의 이론과 방법론, 한반도 주변정세, 북한의 정치·경제·사회·문화에 대한 다양한 논문을 편집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2. 보내실 글은 독창성을 갖는 순수학술논문이어야 하며, 다른 곳에 게재되었거나 게재될 계획이 없는 글이어야 합니다. 보내실 원고는 200자 원고지 120매 내외의 글이어야 하며, 영어로 작성한 논문도 게재 가능합니다. 3. <통일과 평화>는 학술논문과 함께 서평(book review)의 투고를 환영합니다. 서평은 통일 및 북한 관련 2권 이상 비슷한 주제의 학술서적에 대한 저자의 독창적인 분석과 해석이 이루어져야 하며 200자 원고지 50매 내외의 글이어야 합니다. 4. 보내신 글은 심사과정을 거쳐 게재여부를 결정하고, 출판된 원고에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원고는 첨부된 <원고집필요령>에 따라 ‘아래아 한글’이나 ‘MS 워드’로 작성하여야 합니다. 논문 투고시에는 원고와 함께 200자 내외의 ‘논문요약문’(국문, 영문 모두)과 주제어(keywords), 그리고 투고자의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함께 보내야 합니다. 5. 이번호에서는 특별히 다음의 주제에 대한 원고를 모집합니다. “통일 및 남북관계 연구의 새로운 방법론적 모색” 6. <통일과 평화> 제 2호의 마감일은 2009년 10월 23(금)일입니다. * 원고 보내실 곳: 주소: 서울시 관악구 관악로 599,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소 <통일과 평화> 담당자 앞 전화) 02-880-4052~4, 팩스) 02-874-7305, 이메일) tongil@snu.ac.kr
204 넘치는 지식보다 삶의 지혜를 키워가요!
평화나눔
8915 2009-09-07
203 no image 사회과학아카데미 8월 특강 및 기획 강좌 일정
사회과학아카데미
8889 2009-08-19
202 no image 11111
11111
7619 2009-08-05
201 no image 속편 나왔어요
소나기
8327 2009-07-22
200 no image 주한미군 내보내는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 한마당에 초대합니다.
평통사
16611 2009-07-22
199 no image SI와 연루된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근원 규명
모정주의사상원
10791 2009-07-17
198 no image [신간!]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_브뤼노 라투르
갈무리
9093 2009-07-10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 ▶과학철학, 과학사회학 분야의 가장 영향력있는 석학 브뤼노 라투르의 대표작! ▶철학, 인류학, 사회학, 기술과학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사유를 한국어로 최초로 만난다! ▶24개 국어로 번역되어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라투르 사상의 입문서! ▶근대주의와 탈근대주의를 넘어선 ‘비근대주의’의 정치생태학을 제시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 이제 그것의 반생산적인 성격을 제거한 새로운 유형의 근대인을 추구하자! ▶과학과 기술, 정치와 정부, 언어와 의미론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시각에서의 흥미롭고 심층적인 탐구! ◎지은이: 브뤼노 라투르 ◎옮긴이 : 홍철기 ◎출판일: 2009년 7월 15일 ◎판형: 사륙판 양장본(127×188) ◎쪽수: 408쪽 ◎정가: 25,000원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ISBN 978-89-6195-016-9 04300 / 978-89-6195-003-9(세트) ◎도서분류 : 아우또노미아총서20 1.『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의 출간의 의미 ‘근대적’ 이분법을 넘어선 과학의 이해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는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을 연구해온 인류학자인 저자 브뤼노 라투르가 근대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이해방식에 던지는 독특하면서도 근본적인 문제제기다. '과학논쟁(science wars)'의 한가운데에서 저자는 과학과 기술이 사회적 이익이나 권력에 의해 구성된다는 사회학적 '구성주의(constructivism)'와 자연적 사실은 사회나 문화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는 과학적 '실재론(realism)'의 양 진영으로부터의 맹렬한 비난을 받으면서도 양자 사이의 협상테이블을 마련하려 하고 있다. 저자는 오히려 이러한 협상 과정을 통해서만 우리가 사회와 자연, 정치와 과학을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며, 현재의 정치․사회적 위기와 환경․기술적 위기라는 이중의 위기에 대처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탈근대주의는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다 이제 근대성에 대한 비판은 전혀 새로울 것도 없다. 보편적 합리성의 한계에 대한 폭로와 근대 계몽주의의 맹목성이 낳은 폭력에 대한 고발은 그 충격과 새로움이 완전히 퇴색되면서 전혀 기대했던 효과를 얻지 못할 정도에 이르렀다. 저자가 보기에 탈근대주의가 처한 '막다른 골목'은 탈근대주의자들의 근대인들에 대한 지나친 불신의 결과라기보다는 오히려 근대인들 자신과 마찬가지로 그들이 근대인들을 지나치게 신뢰한 결과다. 그들이야말로 근대화를 곧이곧대로 믿은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근대성 논쟁의 핵심적인 쟁점이 자리 잡고 있다. 근대인임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근대인은 자신들의 탄생시점에서부터 이중의 존재였다. 근대인은 공식적인 표면적 층위에서는 자연과 사회, 과학과 문화, 지식과 이익을 엄격하게 구분하였고 그것이 자신들을 전근대인들과 구분시켜주는 본질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탈근대인들이나 전통주의자들도 바로 그렇게 믿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 근대인들은 실제로는 자연과 사회, 과학과 문화, 지식과 이익이 구분될 수 없게 뒤얽힌 비인간적 사물, '하이브리드'를 엄청난 규모로 증식시키고 동원해 왔다는 것이다. 근대성의 태동기 잉글랜드에서 홉스와 보일로 하여금 그것의 정치적 파장과 과학적 효과 모두에 대해 한꺼번에 논쟁하게 만든 공기펌프로부터 현대의 오존층 파괴, AIDS, 유전자 변형식품에 이르기까지 정치와 과학은 언제나 하이브리드에 의해 연결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의 사회와 과학은 이제 이렇게 증식된 하이브리드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이들을 이해하지 않고는 사회와 과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으며, 하이브리드에 대한 무제한적인 증식이 가져올 무서운 결과에도 대처할 수 없을지 모른다. ‘하이브리드’의 이해가 바로 근대성 이해의 열쇠이다. 하이브리드란 어쩌면 마치 유태인 설화에 나오는 골렘(golem)과도 같은 것인지 모른다. 16세기 프라하의 한 랍비는 유태인들을 박해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진흙으로부터 인간의 형상을 한 골렘을 만들어낸다. 골렘은 랍비의 명령에 따라 박해자들에게 복수를 가하고 그들을 살해한다. 생명력이 없는 물질로부터 만들어진 골렘은 생명력을 갖게 된 것이고 결국 살인과 복수가 아닌 사랑을 원하게 되었고 그러한 감정을 거부당했을 때 자신의 창조자인 랍비를 살해하기에 이른다. 기술과 사물, 즉 하이브리드에 대한 도구주의적 관점에 사로잡힌 우리 근대인이야말로 이 설화에서의 랍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근대인은 하이브리드를 엄청난 규모로 창조하면서도 그것들이 실제로 무엇인지는 이해하기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하이브리드를 이해하는 것은 곧 근대인 자신을 보다 더 잘 이해하는 것이기도 하며 이를 통해서 이제 더 이상 전진도 후퇴도 불가능한 근대성 없이도 지속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몽주의를 모색하려 한다. 이러한 계몽주의는 근대인과 비근대인, 문명적 사고와 야생적 사고의 분할을 넘나드는 이미 오래된 인간의 실천에 새로운 가능성을 부여하게 될 것이다.< 2.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에서 볼 수 있는 라투르의 사상 “『근대인』은 단순히 근대성에 대한 냉소적인 비판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라투르는 ‘우리 근대인’이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었던 이유가 근대인의 필연적인 딜레마인 ‘언행의 불일치’에 있다고 주장한다. 즉 근대인의 실제는 근대인 스스로가 자신에 대해 이론화했던 내용과 다르다는 것이다―그리고 난해한 주장이기는 하지만 바로 이러한 불일치가 근대인 자신의 힘의 원천이기도 했다는 것이다.”(「옮긴이 후기」 중에서, 389쪽) “근대인임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가 우리 선조들의 연결망에 대한 놀라움의 표면 아래로 파고 들어가면 우리는 그와 같은 이해의 부재라는 인류학적 근원을 발견한다.”(「1장 위기」 중에서, 34쪽) “누구도 근대인이었던 적은 없다. 근대성은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 근대 세계는 존재한 적도 없다. 과거완료시제의 용법은 여기서 중요한데 그것이 회고적인 감정의 문제이며 우리 역사를 다시 읽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가 새로운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며 반대로 우리는 더 이상 탈-탈-탈근대주의자의 무분별한 비행을 계속할 필요가 없다는 것, 따라서 우리는 더 이상 훨씬 더 정교하고 더욱 비판적이며, ‘의심의 시대’로 더욱 깊숙이 들어가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하려는 것이다. 그게 아니라 우리는 스스로가 결코 근대의 시대에 들어서기 시작한 적이 없다는 것을 발견한다. 따라서 우스꽝스러운 암시는 탈근대 사상가들을 언제나 따라다닐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심지어 시작하지도 않은 시대를 뒤따라 온 것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다!”(「2장 헌법」 중에서, 128쪽) “근대적이라는 것은 이중의 모순을 말하는데, 하나는 ‘자연’과 ‘사회’의 두 헌법적 보장 사이의 모순이요, 다른 하나는 ‘정화’의 실천과 ‘매개’의 실천 사이의 모순이다”(「1장 위기」 중에서, 62쪽) “우리는 우리의 설명을 객체 또는 주체(사회)로 알려진 두 순수 형태에 집착할 필요가 없는데, 왜냐면 이들은 우리의 유일한 관심사인 중심적 실천 형태의 부분적이고 정화된 결과일 뿐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설명도 사실상 ‘자연’과 ‘사회’를 얻게 되지만, 이는 출발점이 아닌 최종 결과로서 그럴 뿐이다. ‘자연’은 돌지만 주체(사회)를 중심으로 도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사물과 사람들을 만들어내는 집합을 중심으로 돈다. ‘주체’도 돌지만 ‘자연’을 중심으로 돌지는 않는다. 사람과 사물들이 창출되는 집합을 중심으로 도는 것이다. 그리하여 마침내 중간왕국이 재현된다. 자연들과 사회들은 그것의 위성들에 불과하다”(「1장 위기」 중에서, 69쪽) “근대화는 불가능해지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전근대인이 될 것인가―혹은 전근대인으로 퇴행하게 되는가? 우리는 반근대인으로 물러나야만 하는가? 보다 낳은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근대인이기를 지속해야 하겠지만 어떤 확신도 없이 탈근대의 중간지대twilight zone 안에서 그래야만 하는 것인가?”(「5장 재분배」 중에서, 329-330쪽) 3. 지은이·옮긴이 소개 |지은이| 브뤼노 라투르(Mihalis Mentinis 1976~ ) 프랑스 출신의 과학기술학자이며 현재 이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자 중 한 사람이다. 대학에서는 철학과 인류학을 전공하였고, 파리광업대학과 런던경제대학, 그리고 하버드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파리정치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대 과학기술에 관한 인류학적이고 철학적인 연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주요 저서로는 『실험실의 삶』(La vie laboratoire, 1979), 『미생물: 전쟁과 평화』(Les Microbes: Guerre et paix, 1984), 『과학의 실천』(La science en action, 1987),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Nous n'avons jamais été modernes, 1991), 『자연의 정치』(Politiques de la nature, 1999), 『판도라의 희망』(Pandora's Hope, 1999), 『사회적인 것의 재조립』(Reassembling the Social, 2005) 등이 있다. |옮긴이| 홍철기(Hong Chul-ki, 1976~ ) 1976년 서울 출생.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였고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에서 「칼 슈미트의 정치적인 것의 개념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칼 슈미트와 조르지오 아감벤 등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으며, 현재는 ‘박정희 시대의 헌법사상사’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4.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의 차례 한국어판 서문 1장 위기 1.1 하이브리드들의 증식 17 1.2 고르디오스의 매듭을 다시 묶기 22 1.3 비판적 입장의 위기 29 1.4 1989년: 기적의 해 35 1.5 근대인임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40 2장 헌법 2.1 근대성의 헌법 49 2.2 보일과 그의 사물들 55 2.3 홉스와 그의 주체들 62 2.4 실험실의 매개 67 2.5 비-인간의 증언 72 2.6 실험실과 리바이어던의 이중 구조물 77 2.7 과학적 표상과 정치적 대표 82 2.8 근대인에 대한 헌법의 보장 87 2.9 네 번째 보장: 소거된 신 94 2.10 근대적 비판의 힘 100 2.11 패배를 모르는 근대인 105 2.12근대성의헌법은무엇을밝히고무엇을애매하게하는가? 110 2.13 비판의 종식 119 2.14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 126 3장 혁명 3.1 근대인: 성공의 희생자들 135 3.2 준대상이란 무엇인가? 140 3.3 메울 수 없는 간극 위로 펼쳐진 철학이론 150 3.4 모든 종말들의 종말 156 3.5 기호적 전환 165 3.6 누가 존재를 망각했는가? 170 3.7 과거의 시작 175 3.8 혁명의 기적 182 3.9 지나가는 과거의 종말 186 3.10 선별작업과 다중적인 시간들 192 3.11 코페르니쿠스적 반혁명 198 3.12 중간매체에서 매개자로 204 3.13 고발과 인과 관계 210 3.14 가변적 존재론들 217 3.15 4가지 근대적 수단의 연결 223 4장 상대주의 4.1 비대칭성을 종식시킬 방법 233 4.2 대칭성 원리의 일반화 240 4.3 두 번의 대분할과 그 수출입 체계 246 4.4 ‘열대’로부터의 인류학의 귀향 253 4.5 문화들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261 4.6 규모에 따른 차이 268 4.7 아르키메데스의 쿠데타 273 4.8 절대적 상대주의와 상대적 상대주의 278 4.9 세계의 탈주술화와 관련된 사소한 실수들 284 4.10 더 넓은 연결망이라 해도 여전히 모든 점에서 국지적이다. 290 4.11 리바이어던은 연결망의 다발이다. 297 4.12 주변부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선호 302 4.13 과거의 범죄에 더하여 새로운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 방법 308 4.14 무수한 초월성들 314 5장 재분배 5.1 불가능한 근대화 323 5.2 최종 검토 329 5.3 재분배된 인간주의 336 5.4 비근대적 헌법 343 5.5. 사물들의 의회 351 참고문헌 부록 용어해설 371 그림 차례 377 국제 번역판본 일람 378 라투르의 저작목록 381 옮긴이 후기 384 찾아보기 398
197 no image [신간!]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_브뤼노 라투르
갈무리
8645 2009-07-10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 ▶과학철학, 과학사회학 분야의 가장 영향력있는 석학 브뤼노 라투르의 대표작! ▶철학, 인류학, 사회학, 기술과학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사유를 한국어로 최초로 만난다! ▶24개 국어로 번역되어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라투르 사상의 입문서! ▶근대주의와 탈근대주의를 넘어선 ‘비근대주의’의 정치생태학을 제시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 이제 그것의 반생산적인 성격을 제거한 새로운 유형의 근대인을 추구하자! ▶과학과 기술, 정치와 정부, 언어와 의미론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시각에서의 흥미롭고 심층적인 탐구! ◎지은이: 브뤼노 라투르 ◎옮긴이 : 홍철기 ◎출판일: 2009년 7월 15일 ◎판형: 사륙판 양장본(127×188) ◎쪽수: 408쪽 ◎정가: 25,000원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ISBN 978-89-6195-016-9 04300 / 978-89-6195-003-9(세트) ◎도서분류 : 아우또노미아총서20 1.『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의 출간의 의미 ‘근대적’ 이분법을 넘어선 과학의 이해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는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을 연구해온 인류학자인 저자 브뤼노 라투르가 근대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이해방식에 던지는 독특하면서도 근본적인 문제제기다. '과학논쟁(science wars)'의 한가운데에서 저자는 과학과 기술이 사회적 이익이나 권력에 의해 구성된다는 사회학적 '구성주의(constructivism)'와 자연적 사실은 사회나 문화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는 과학적 '실재론(realism)'의 양 진영으로부터의 맹렬한 비난을 받으면서도 양자 사이의 협상테이블을 마련하려 하고 있다. 저자는 오히려 이러한 협상 과정을 통해서만 우리가 사회와 자연, 정치와 과학을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며, 현재의 정치․사회적 위기와 환경․기술적 위기라는 이중의 위기에 대처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탈근대주의는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다 이제 근대성에 대한 비판은 전혀 새로울 것도 없다. 보편적 합리성의 한계에 대한 폭로와 근대 계몽주의의 맹목성이 낳은 폭력에 대한 고발은 그 충격과 새로움이 완전히 퇴색되면서 전혀 기대했던 효과를 얻지 못할 정도에 이르렀다. 저자가 보기에 탈근대주의가 처한 '막다른 골목'은 탈근대주의자들의 근대인들에 대한 지나친 불신의 결과라기보다는 오히려 근대인들 자신과 마찬가지로 그들이 근대인들을 지나치게 신뢰한 결과다. 그들이야말로 근대화를 곧이곧대로 믿은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근대성 논쟁의 핵심적인 쟁점이 자리 잡고 있다. 근대인임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근대인은 자신들의 탄생시점에서부터 이중의 존재였다. 근대인은 공식적인 표면적 층위에서는 자연과 사회, 과학과 문화, 지식과 이익을 엄격하게 구분하였고 그것이 자신들을 전근대인들과 구분시켜주는 본질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탈근대인들이나 전통주의자들도 바로 그렇게 믿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 근대인들은 실제로는 자연과 사회, 과학과 문화, 지식과 이익이 구분될 수 없게 뒤얽힌 비인간적 사물, '하이브리드'를 엄청난 규모로 증식시키고 동원해 왔다는 것이다. 근대성의 태동기 잉글랜드에서 홉스와 보일로 하여금 그것의 정치적 파장과 과학적 효과 모두에 대해 한꺼번에 논쟁하게 만든 공기펌프로부터 현대의 오존층 파괴, AIDS, 유전자 변형식품에 이르기까지 정치와 과학은 언제나 하이브리드에 의해 연결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의 사회와 과학은 이제 이렇게 증식된 하이브리드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이들을 이해하지 않고는 사회와 과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으며, 하이브리드에 대한 무제한적인 증식이 가져올 무서운 결과에도 대처할 수 없을지 모른다. ‘하이브리드’의 이해가 바로 근대성 이해의 열쇠이다. 하이브리드란 어쩌면 마치 유태인 설화에 나오는 골렘(golem)과도 같은 것인지 모른다. 16세기 프라하의 한 랍비는 유태인들을 박해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진흙으로부터 인간의 형상을 한 골렘을 만들어낸다. 골렘은 랍비의 명령에 따라 박해자들에게 복수를 가하고 그들을 살해한다. 생명력이 없는 물질로부터 만들어진 골렘은 생명력을 갖게 된 것이고 결국 살인과 복수가 아닌 사랑을 원하게 되었고 그러한 감정을 거부당했을 때 자신의 창조자인 랍비를 살해하기에 이른다. 기술과 사물, 즉 하이브리드에 대한 도구주의적 관점에 사로잡힌 우리 근대인이야말로 이 설화에서의 랍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근대인은 하이브리드를 엄청난 규모로 창조하면서도 그것들이 실제로 무엇인지는 이해하기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하이브리드를 이해하는 것은 곧 근대인 자신을 보다 더 잘 이해하는 것이기도 하며 이를 통해서 이제 더 이상 전진도 후퇴도 불가능한 근대성 없이도 지속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몽주의를 모색하려 한다. 이러한 계몽주의는 근대인과 비근대인, 문명적 사고와 야생적 사고의 분할을 넘나드는 이미 오래된 인간의 실천에 새로운 가능성을 부여하게 될 것이다.< 2.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에서 볼 수 있는 라투르의 사상 “『근대인』은 단순히 근대성에 대한 냉소적인 비판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라투르는 ‘우리 근대인’이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었던 이유가 근대인의 필연적인 딜레마인 ‘언행의 불일치’에 있다고 주장한다. 즉 근대인의 실제는 근대인 스스로가 자신에 대해 이론화했던 내용과 다르다는 것이다―그리고 난해한 주장이기는 하지만 바로 이러한 불일치가 근대인 자신의 힘의 원천이기도 했다는 것이다.”(「옮긴이 후기」 중에서, 389쪽) “근대인임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가 우리 선조들의 연결망에 대한 놀라움의 표면 아래로 파고 들어가면 우리는 그와 같은 이해의 부재라는 인류학적 근원을 발견한다.”(「1장 위기」 중에서, 34쪽) “누구도 근대인이었던 적은 없다. 근대성은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 근대 세계는 존재한 적도 없다. 과거완료시제의 용법은 여기서 중요한데 그것이 회고적인 감정의 문제이며 우리 역사를 다시 읽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가 새로운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며 반대로 우리는 더 이상 탈-탈-탈근대주의자의 무분별한 비행을 계속할 필요가 없다는 것, 따라서 우리는 더 이상 훨씬 더 정교하고 더욱 비판적이며, ‘의심의 시대’로 더욱 깊숙이 들어가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하려는 것이다. 그게 아니라 우리는 스스로가 결코 근대의 시대에 들어서기 시작한 적이 없다는 것을 발견한다. 따라서 우스꽝스러운 암시는 탈근대 사상가들을 언제나 따라다닐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심지어 시작하지도 않은 시대를 뒤따라 온 것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다!”(「2장 헌법」 중에서, 128쪽) “근대적이라는 것은 이중의 모순을 말하는데, 하나는 ‘자연’과 ‘사회’의 두 헌법적 보장 사이의 모순이요, 다른 하나는 ‘정화’의 실천과 ‘매개’의 실천 사이의 모순이다”(「1장 위기」 중에서, 62쪽) “우리는 우리의 설명을 객체 또는 주체(사회)로 알려진 두 순수 형태에 집착할 필요가 없는데, 왜냐면 이들은 우리의 유일한 관심사인 중심적 실천 형태의 부분적이고 정화된 결과일 뿐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설명도 사실상 ‘자연’과 ‘사회’를 얻게 되지만, 이는 출발점이 아닌 최종 결과로서 그럴 뿐이다. ‘자연’은 돌지만 주체(사회)를 중심으로 도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사물과 사람들을 만들어내는 집합을 중심으로 돈다. ‘주체’도 돌지만 ‘자연’을 중심으로 돌지는 않는다. 사람과 사물들이 창출되는 집합을 중심으로 도는 것이다. 그리하여 마침내 중간왕국이 재현된다. 자연들과 사회들은 그것의 위성들에 불과하다”(「1장 위기」 중에서, 69쪽) “근대화는 불가능해지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전근대인이 될 것인가―혹은 전근대인으로 퇴행하게 되는가? 우리는 반근대인으로 물러나야만 하는가? 보다 낳은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근대인이기를 지속해야 하겠지만 어떤 확신도 없이 탈근대의 중간지대twilight zone 안에서 그래야만 하는 것인가?”(「5장 재분배」 중에서, 329-330쪽) 3. 지은이·옮긴이 소개 |지은이| 브뤼노 라투르(Mihalis Mentinis 1976~ ) 프랑스 출신의 과학기술학자이며 현재 이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자 중 한 사람이다. 대학에서는 철학과 인류학을 전공하였고, 파리광업대학과 런던경제대학, 그리고 하버드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파리정치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대 과학기술에 관한 인류학적이고 철학적인 연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주요 저서로는 『실험실의 삶』(La vie laboratoire, 1979), 『미생물: 전쟁과 평화』(Les Microbes: Guerre et paix, 1984), 『과학의 실천』(La science en action, 1987),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Nous n'avons jamais été modernes, 1991), 『자연의 정치』(Politiques de la nature, 1999), 『판도라의 희망』(Pandora's Hope, 1999), 『사회적인 것의 재조립』(Reassembling the Social, 2005) 등이 있다. |옮긴이| 홍철기(Hong Chul-ki, 1976~ ) 1976년 서울 출생.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였고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에서 「칼 슈미트의 정치적인 것의 개념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칼 슈미트와 조르지오 아감벤 등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으며, 현재는 ‘박정희 시대의 헌법사상사’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4.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의 차례 한국어판 서문 1장 위기 1.1 하이브리드들의 증식 17 1.2 고르디오스의 매듭을 다시 묶기 22 1.3 비판적 입장의 위기 29 1.4 1989년: 기적의 해 35 1.5 근대인임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40 2장 헌법 2.1 근대성의 헌법 49 2.2 보일과 그의 사물들 55 2.3 홉스와 그의 주체들 62 2.4 실험실의 매개 67 2.5 비-인간의 증언 72 2.6 실험실과 리바이어던의 이중 구조물 77 2.7 과학적 표상과 정치적 대표 82 2.8 근대인에 대한 헌법의 보장 87 2.9 네 번째 보장: 소거된 신 94 2.10 근대적 비판의 힘 100 2.11 패배를 모르는 근대인 105 2.12근대성의헌법은무엇을밝히고무엇을애매하게하는가? 110 2.13 비판의 종식 119 2.14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 126 3장 혁명 3.1 근대인: 성공의 희생자들 135 3.2 준대상이란 무엇인가? 140 3.3 메울 수 없는 간극 위로 펼쳐진 철학이론 150 3.4 모든 종말들의 종말 156 3.5 기호적 전환 165 3.6 누가 존재를 망각했는가? 170 3.7 과거의 시작 175 3.8 혁명의 기적 182 3.9 지나가는 과거의 종말 186 3.10 선별작업과 다중적인 시간들 192 3.11 코페르니쿠스적 반혁명 198 3.12 중간매체에서 매개자로 204 3.13 고발과 인과 관계 210 3.14 가변적 존재론들 217 3.15 4가지 근대적 수단의 연결 223 4장 상대주의 4.1 비대칭성을 종식시킬 방법 233 4.2 대칭성 원리의 일반화 240 4.3 두 번의 대분할과 그 수출입 체계 246 4.4 ‘열대’로부터의 인류학의 귀향 253 4.5 문화들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261 4.6 규모에 따른 차이 268 4.7 아르키메데스의 쿠데타 273 4.8 절대적 상대주의와 상대적 상대주의 278 4.9 세계의 탈주술화와 관련된 사소한 실수들 284 4.10 더 넓은 연결망이라 해도 여전히 모든 점에서 국지적이다. 290 4.11 리바이어던은 연결망의 다발이다. 297 4.12 주변부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선호 302 4.13 과거의 범죄에 더하여 새로운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 방법 308 4.14 무수한 초월성들 314 5장 재분배 5.1 불가능한 근대화 323 5.2 최종 검토 329 5.3 재분배된 인간주의 336 5.4 비근대적 헌법 343 5.5. 사물들의 의회 351 참고문헌 부록 용어해설 371 그림 차례 377 국제 번역판본 일람 378 라투르의 저작목록 381 옮긴이 후기 384 찾아보기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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