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한중 공동성명이 발표되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직결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4. 양측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한반도의 비핵화 지위가 확보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였다. 양측은 북한 핵문제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한국측은 북한 핵문제가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완전히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측은 북한의 안보우려가 해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측은 금년 4월 개최된 북경회담이 유익했다고 인식했다. 한국측은 중국측이 동 회담 개최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평가하고 지지했다. 양측은 북경회담으로부터 시작된 대화의 모멘텀이 지속돼 나가고, 정세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하였다. 중국측은 한국측이 남북관계 개선과 긴장완화를 위해 취해 온 긍정적인 조치들을 평가하고, 한국측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지지하였다.
양측은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에 관하여 협조와 협력을 가일층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대화의 모멘텀"에 대한 강조가 있었던 점이 좋게 보입니다. 다만, 우리는 어째서 북한의 안보우려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없는지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