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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9709
2002.04.06 (22:20:50)
임동원 특사, 귀환 추가보고  2002-04-06 

  김치관 기자 (tongil@tongilnews.com)



임동원 특사는 공동보도문 발표를 마치고 "평양에서 발표하는 문안 중에는 우리의 문항과 약간 다른 문안이 있는데 편의주의에 입각한 것이라는 점을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하고 귀환 추가보고를 했다.

다음은 귀환 추가보고 전문이다.

『추가해서 제가 몇 가지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최근 국제정세와 한반도 긴장조성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과의 대화를 조속히 재개해야한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상황인식과 권고에 동감을 표했습니다. 김 대통령께서는 새 정부와는 새 접근 방법으로 대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권고도 하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미국과의 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뉴욕에서 접촉을 개시하였으며 미국의 프리처드 대사의 방북제의를 수용할 것을 권고한 우리의 권고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케도와의 협의도 재개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가 곧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하면서 미국과 민간차원에서의 교류도 재개할 것임을 시사하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일본과의 대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하였습니다. 김 대통령께서 과거문제가 현재와 미래를 옭아매는 사슬이 되어서는 안되며 이러한 차원에서 행방불명자 문제를 조속히 처리하여 일본과 관계개선을 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힌데 대해 김 위원장은 일본적십자사와 곧 적십자회담을 개최할 뜻이 있음을 언급하는 등 일본과의 대화재개에 관심을 표명하였습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공동보도문에 있는 사항이 중요하게 논의되었고 사실상 김정일 위원장께서 결단을 모두 내렸습니다.

그외 여러분이 관심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문제도 논의되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서울을 방문하고 싶고 김대중대통령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합의는 보지 못했습니다.

북한당국자들은 우리가 인도적 차원에서 그동안 비료와 식량을 지원해준 것에 대해서 감사의 뜻을 여러번  표시했으며 북한인민들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금년에도 사정이 어렵기 때문에 식량과 비료를 지원해주기를 요청했습니다. 나는 북측의 요청을 정부에 보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평양방문을 통해서 북한도 긴장조성을 원치 않으며 우리와 협력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갖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북한은 6.15남북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해나갈 것이라는 의사를 밝히면서 김대중대통령의 임기 이후에도 우리측에서  6.15공동선언을 계속 준수하고 이행해주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하였습니다.

우리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개선을 위해 인내심을 갖고 일관성 있게 노력할 필요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성원해주신 국민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상으로 귀환보고를 마치고 질문이 있으면 지금 받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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