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보면서 한반도의 평화는 미국에게 담보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안보와 대북관계는 이러한 미국의 영향력 아래 놓여 있고, 이 대미관계속에서 진행된다. 그렇다고 해서 현실의 상황이 미국을 배제한 채 한반도의 평화와 독자적인 남북관계 형성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는 사실이 답답하다.
이것이 피할 수 없는 현 세계사의 흐름인지는 모르겠지만, 통일이나 그이후에도 미국의 영향력 행사는 계속될 것은 아닌지...
한반도에서의 평화정착에 대한 접근이 당사자들의 몫이 되는 날이 온다면 그 결과는 우리가 기대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