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국어

토론 마당

로그인 후 자유로운 글쓰기가 가능한 게시판입니다.
이 게시판은 RSS와 엮인글이 가능합니다.
이 곳의 글은 최근에 변경된 순서로 정렬됩니다.
* 광고성 글은 바로 삭제되며, 민주주의법학연구회의 설립취지에 어긋나는 글은 삭제 또는 다른 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 관리자에게 글을 쓸 때, 옵션의 "비밀"을 선택하시면 관리자만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 글을 쓰실 때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주소지 등)이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십시오
조회 수 : 11770
2001.10.11 (21:18:28)
한반도 및 세계 평화와 별 관계 없을 것처럼 보이지만, 아메리카 제국의 군부에 파열음인 난다면 이는 무서운 결과를 야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연합뉴스에서 퍼왔습니다.
------------------------------------------------------------
'럼즈펠드, 전면적인 미군 개편 고려' < WP >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특파원 =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현재의 다원화된 군 조직으로는 테러와의 전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전면적인 군 조직 개편을 고려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미군 개편 문제는 9.11 테러가 나기 이전부터 논의됐으나 테러와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그 논의에 박차가 가해졌다며 이렇게 전했다.

    특히 국방부는 국내방위력을 높이기 위해 `아메리카 사령부'를 신설해 서반구를 담당토록 하는 방안과, 대(對) 테러 비밀작전 담당 사령부를 중부사령부에서 특수작전사령부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개편 논의에 정통한 국방부 관리들은 각 지역사령부에 군사행동 기획.수행에 관해 상당한 자율권을 부여하고 있는 현재의 군 구조는 다원화하고 있는 새로운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하는데 효과적이지 못하며 심지어는 위험한 것으로 럼즈펠드  장관과 그의 수석보좌진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고위 관리는 '이번 테러와의 전쟁은 왜 우리가 `통합 사령부 방안'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전제, '테러와의 전쟁은 전 세계적인 것이지만 국방부는 아직도 세계를 일련의 지리적인 것으로만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테러와 무기 확산 등과 같은 전 세계적인 문제들이 관련 기관들과 협조할 능력도, 테러 위협을 추적할 능력도 없는 고위 사령관들로부터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이 관리는 말했다.

    이는 현재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전쟁을 중동.중앙아시아를 담당하는 중부사령부가 맡고 있지만, 테러와의 전쟁이 결국 확대되면 담당 사령부가 다른 곳으로 옮겨질지 모른다는 점을 강력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미군 조직은 태평양사령부, 유럽사령부, 남부사령부, 중부사령부 등 4개의 주요 지역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 외에 우주사령부, 특수작전사령부, 전략사령부, 수송사령부 등 그다지 조명을 받지 못하는 다른 4개의 사령부로 편성돼 있다.

    이번 군개편 논의에 정통한 한 인사는 군 개편이 어떻게 이뤄지든 간에 이는 결국 전쟁을 수행하는데 `워싱턴'의 직접 통제가 많아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군 개편작업은 냉전 시대에 막강한 `총독'으로 군림했던 이른바 지역 사령관들로부터 강한 반발에 부닥칠 수도 수도 있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한 관리는 '각 지역 사령관들은 자신들의 제국을 잃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에 이를 싫어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실제로 한 장성은 군 개편이 결국 그간 논의됐던 것에 비하면 용두사미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ssk@yna.co.kr(끝)

  2001/10/11 17:14 송고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