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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관계의 경색국면이 내년에도 이어질 듯 합니다.
내년이 전환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상당히 불투명하게 생각됩니다.이런 때일수록,비올때를 생각해서 땅을 갈 필요가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탈분단과 통일의 그날을 위해서...

* 다음 글은 [인터넷동아]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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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23 18:10 <www.donga.com>

외교안보硏 내년정세 전망 "남북관계 경색 金답방 불투명"


외교안보연구원(원장 김항경·金恒經)은 23일 발표한 ‘2002 국제정세전망’이란 자료를 통해 “현재 남북관계가 남북정상회담 이후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어 단시일 내에 개선되지 않는 한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은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연구원은 “남측의 거듭된 서울 답방 촉구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약속 이행에 대한 원칙적인 말만 되풀이할 뿐 구체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남북관계가 소강국면에 빠지게 된 배경들이 크게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 데다 한국 내부의 복잡한 정치일정 등으로 내년도 남북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연구원은 “북한의 필요와 판단 여하에 따라 금강산에서 제2차 정상회담을 열자는 제의를 전격적으로 해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연구원 자료는 김 위원장이 ‘6·15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들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사전조율을 위한 선발대를 먼저 서울에 보낸 후 답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또 ‘9·11 테러사건’ 이후 북한의 국제테러협약 가입 등 ‘테러지원국’ 해제를 위한 노력들을 소개한 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이)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그 이유로는 북한이 테러 정보를 미국에 제공해야 하는 등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을 해야 하는 데다 요도호 납치범 4명을 석방시키는 문제가 걸려 있는 점 등을 들었다.


내년 북-미관계와 관련해 연구원 자료는 “북한이 미사일 및 대량살상무기(WMD) 문제에 관해 진전된 모습을 보이지 않는 한 북-미관계 개선은 한계를 지닐 것”이라며 “생화학 테러를 염려하는 미국은 북한에 대해 생화학무기 포기를 요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구원은 북-일관계에 대해서도 “일본 내 대북관계를 중시하는 정치세력이 부재한 가운데 당분간 북-일관계가 답보상태에 머무를 것”이라며 “총련계 은행에 대한 일본 사법당국의 조사 등을 이유로 북-일관계가 최악의 상황에 처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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