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미국 대법원의 위헌법률심판제도의 운영과정을 추적한 역사서이다.

저자는 미국 대법원이 근본적으로 보수의 틀안에 머물러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어떻게 미국 대법원이 시기별로 보수과 진보의 순환속에서 자기 역할을 했으며 그 한계는 무엇인지를 서술하고 있다.

미국 대법원의 판결결정과정을 생생히 볼 수 있어서 재미있다. 법을 사회의 맥락속에서 이해하려는 입장에서 서려는 사람은 일독할 만하다.

우리나라에서도 헌법재판소에서 이루어지는 위헌법률심판제도에 대한 논란이 많거니와 이 책은 그렇나 논란에도 시사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