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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회장 인사말

2005년 이상수 회장 인사말

최관호 2018.09.01 10:37 조회 수 :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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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리고 우리 연구회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환영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1989년에 발족한 우리 연구회는 이 땅의 민주주의와 인권증진을 위해 탄생한 학술단체입니다.

처음 탄생할 때는 교수 1-2명에 불과한 소규모 동아리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60여명에 이르는 교수를 포함하여 모두 100명을 훨씬 넘은 전국적 학술단체로 성장했습니다. 회원의 활동범위도 단순히 학술적 연구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시민단체, 정부기관, 학교 등에서 중요한 보직을 맡아 민주주의와 인권을 증진하는 실천적 역할을 함께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연구회는 실로 많은 일들을 해왔습니다. 한국사회의 중요한 시기마다 우리 연구회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사회적 법적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제30호에 이르는 학술지 <민주법학>을 통해 주요한 연구사업을 했으며, 매년 대형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내부적으로 매월 월례발표회를 수행했으며 내부에 각종 연구팀을 운영하여 연구회의 학술적 수준을 지속적으로 제고했습니다. 번역사업을 했으며 회원들의 단행본 저술도 이어졌습니다. 긴급하고 중요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때는 성명서를 통해서 직접 발언했으며 때로는 사회운동현장에 직접 가담하고 또 지휘하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이제 우리 연구회는 남부럽지 않은 성숙된 능력과 지위를 갖게 되었음을 자부하면서 또 다른 도약의 일환으로 홈페이지를 개편하였습니다. 이번 홈페이지 개편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소통의 강화>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연구회 회원 간의 의사소통을 더욱 강화할 뿐만 아니라, 연구회와 우리 사회 간의 소통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자 합니다. 민주주의와 인권이란 결국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상호승인하고 서로 간의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공존공영하려는 사회운영원리라고 했을 때, 소통이야 말로 우리의 목표이며 동시에 그것에 이르는 정당한 수단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모든 것이 공개되고, 모든 종류의 주장, 신음소리, 비평과 비판이 난무하게 될 때 그것은 민주주의가 작동되는 하나의 증거일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연구회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넘쳐나고 그 과정에서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담론이 대량으로 생산되기를 바랍니다. 홈페이지는 바로 여러분의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민주주의법학연구회 회장 이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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