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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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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65330.html
[단독] 표절 불감증…이번엔 국제 ‘망신살’
상하이 비엔날레 감독 이원일씨 작품도록 서문
유럽 평론가 “부산 비엔날레 발표문 베꼈다” 항의
조직위, 인터넷서 글 삭제…도록도 재발간키로
한겨레 노형석 기자
» 상하이 비엔날레 작품 도록 서문에 실려 표절 논란이 일고 있는 미술기획가 이원일씨의 글. 굵고 붉은 글씨로 된 부분이 네덜란드 평론가 헹크 슐라거가 자신의 기존 발표문을 표절했다고 주장하는 대목이다. 원문 내용의 40~50%쯤 된다. <상하이 비엔날레 도록>에서 따옴.
지난달 개막한 상하이 비엔날레(9월5~11월5일)의 작품 도록에서 한국인 미술기획자가 쓴 서문이 다른 유럽 평론가의 기존 발표문을 베낀 것이라는 시비가 일어났다. 이에 따라 비엔날레 조직위는 비엔날레 인터넷 사이트에서 이 글을 삭제하고, 도록을 다시 발간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17일 미술계 인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상하이 비엔날레의 공동 전시감독인 미술기획자 이원일(46)씨는 비엔날레 작품 도록에 ‘보장된 확실성 속에서 숨겨진 진실과 재현’ 등의 주제를 담은 원고지 20여장 분량의 영어 서문을 썼다. 이 서문은 비엔날레 사이트에도 ‘기획자의 글’(텍스트 바이 큐레이터)이란 제목으로 올랐다.

그러나 인터넷 서문을 본 네덜란드의 중견 평론가 헹크 슐라거는 서문 뒷부분이 2005년 4월 열린 부산 비엔날레 국제미술학 세미나 당시 자신이 발표한 ‘아시아 비엔날레의 발전 방향’에 대한 발제문을 거의 그대로 표절했다며, 지난달 중순 조직위에 항의했다.

슐라거가 표절로 지목한 부분은 서문 뒷부분의 ‘상하이 비엔날레와 현대미술에서의 하이퍼 액티비티’ ‘전면 재디자인’ 항목으로, 전체 원고의 40∼50%에 이른다. 슐라거는 국내의 한 미술잡지에도 편지를 보내, “서문 뒷부분의 핵심 콘셉트는 내 발표글에서 나온 것으로, 이씨는 일부 문장이나 단어 몇몇만 바꿔 넣은 데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씨는 “번역자를 시켜 영역을 시켰는데 달아야 할 인용각주를 실수로 빠뜨린 것”이라며 “인터넷에서 내 서문을 삭제한 것은 잘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슐라거에게 이메일로 사과했고 비엔날레 심포지엄 책자에 그가 지난 세미나에서 발표한 글을 실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서문에 헹크 슐라거의 인용각주를 단 새 도록을 만들기로 조직위 쪽과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슐라거의 항의메일을 받은 미술잡지사 쪽은 “슐라거가 이씨의 변명에 실망해, 표절 사실을 꼭 공개해 달라고 계속 연락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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