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국어

토론 마당

로그인 후 자유로운 글쓰기가 가능한 게시판입니다.
이 게시판은 RSS와 엮인글이 가능합니다.
이 곳의 글은 최근에 변경된 순서로 정렬됩니다.
* 광고성 글은 바로 삭제되며, 민주주의법학연구회의 설립취지에 어긋나는 글은 삭제 또는 다른 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 관리자에게 글을 쓸 때, 옵션의 "비밀"을 선택하시면 관리자만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 글을 쓰실 때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주소지 등)이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십시오
조회 수 : 9185
2007.02.12 (00:43:16)
2005년(?) 초에 세계일보에서 조사한 것과 비슷합니다. 당시 조사에서 탈북자들 가운데 3분의 1 가량이 합법적인 기회가 된다면 다시 북한으로 가고 싶다는 얘기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자료집을 어떻게 좀 구했으면 좋겠네요...

---------------------------------------------------------------------



"탈북 청소년 1/3 `나는 여전히 북한사람'"(종합)
"北 삶 그립다"…`커서 남한사람 처럼 되길' 10% 불과
南동화 수준 한계 드러내…`학업ㆍ외모ㆍ말투' 걱정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서울대 김혜란(사회복지학과) 교수는 9일 서울대에서 열린 통일학 기초연구 학술 심포지엄에서 "탈북 아동ㆍ청소년의 3분의 1은 북한에서의 삶을 그리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서울대 통일연구소 주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 제출한 연구 보고서에서 "탈북 아동ㆍ청소년 6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 가운데 약 3분의 1이 `북한에서의 삶을 그리워한다'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커서 남한 사람처럼 되고 싶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10%에 그쳤으며 3분의 1 가량이 `남한에 있지만 항상 북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탈북 아동ㆍ청소년들은 79%가 `현재 남한 생활에서 걱정거리가 있다'고 대답했으며 걱정거리로는 1순위와 2순위로 학업(각각 30.8%와 27.8%)을 들었으며 3순위로 외모나 말투(22.6%)를 꼽았다.

   이들은 가장 절실한 복지 서비스로 진로 상담(30.7%), 직업 훈련(13.5%), 공부방 혹은 방과후 교실(13.5%) 등을 1순위로 요구했으며 교우 관계 향상 프로그램,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남한 생활에 필요한 복지 서비스라고 응답했다.

   김 교수는 "탈북 아동ㆍ청소년들은 남한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았지만 남한 사회와의 동화 수준에는 상당한 한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들의 욕구와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연구 보고서를 발표한 서울대 이기춘(소비자아동학부) 교수는 "북한 사회의 소득 격차가 커지고 있으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득이 많아지는 경우가 생겨 이혼과 독신 사례도 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교수는 22∼63세의 탈북 남녀 11명을 상대로 개별 심층 면접을 해보니 7.1 경제관리개선조치 이후 사경제가 활성화되면서 부익부ㆍ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직장에 다니는 남성의 노임보다 장사를 하는 여성의 소득이 더 많다는 응답자도 있었다고 말했다.

   피면접자인 탈북자 A(50)씨는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쪽잠을 자면서 집에서 가내수공업을 하기도 하는 등 끔찍할 정도로 자본주의가 됐다"고 말했고 다른 탈북자 B(50)씨는 "여성 소득이 높아지다 보니 남편이 아니라 `불편'이라고 불리는 남성도 있다"고 전했다.

   심포지엄에는 박순영(인류학과) 교수와 이근(국제대학원) 교수, 손현석(보건대학원) 교수 등이 참석해 ▲ 북한의 과학기술과 환경 ▲ 북한의 소비생활 및 유아ㆍ청소년 ▲ 북한의 역사 및 문학 등에 관해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고 토론을 벌였다.

   zheng@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7/02/09 15:22 송고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494 美법원,"비밀 도청 진상 설명하라"
정태욱
18590 2005-12-23
493 박한식 교수의 강연
정태욱
12565 2005-12-22
492 "美 국방부 정보 조직.활동 비대화"
정태욱
9999 2005-12-20
491 北외무성 "인권문제 거론에 핵억제력 강화"
정태욱
11181 2005-12-20
490 北에 '협력적 위협감소 프로그램' 적용해야
정태욱
10890 2005-12-20
489 北조선중앙통신사 상보
정태욱
11203 2005-12-20
488 美 '국가안보 대 기본권' 논란 고조
정태욱
12029 2005-12-18
487 유엔 총회, 對北 인권결의안 가결
정태욱
9676 2005-12-18
486 미국이 고문을 자행한다.
정태욱
10612 2005-12-18
485 北 "EU, 美인권규탄 결의안 제출하라"
정태욱
12318 2005-12-16
484 美 "안보리 결의 1540(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조치 착수"
정태욱
11282 2005-12-16
483 제인 구달, 北교사.학생과 간담회
정태욱
11904 2005-12-16
482 버시바우 "논란 촉발할 의도는 없었다"
정태욱
11064 2005-12-16
481 17차 남북 장관급 회담 공동보도문-전문
정태욱
10720 2005-12-16
480 北김정일, 후계논의 금지 지시
정태욱
10982 2005-12-13
479 북.일, 중국 선양서 극비 접촉
정태욱
11846 2005-12-13
478 北,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 방북초청 준비
정태욱
14272 2005-12-13
477 북한의 위폐논란
정태욱
9850 2005-12-13
476 국제정치와 북한인권법의 문제 - 협력적 인권개입을 위하여
정태욱
9729 2005-12-08
475 80년대 운동권 핵심 김영환.함운경의 北인권론
정태욱
10328 2005-12-08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