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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94
박승룡 회원의 시평을 읽으니, 예전에도 이미 그러한 비유를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만, 다시 바뵈프의 로베스피에르에 대한 비판이 이렇지 않았나 느껴집니다.

저는 현 정권에 대한 무차별적 비판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이는 원칙주의적으로는 현정권의 한계를 도외시한 가혹한 비난이라는 점에서 부당하고, 결과주의적으로는 결국 보수세력의 집권을 도와 우리 사회의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는 점에서 부당합니다.

급진적인 사회주의자 바뵈프는 지롱드 파와 합세하여 프랑스혁명 제2기를 어렵게 이끌던 로베스피에르의 실각에 일조합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보수반동의 세상이었습니다. 결국 다시 봉기에 나선 바뵈프주의자들은 몸을 세우기도 전에 제압당하고 맙니다.

결국 로베스피에르 당시 제정되었다가 비상체제 관계로 시행이 유보되었던 93년도 헌법 - 보통민주주의와 사회권을 담은 - 은 빛을 보지도 못한 채 사장되고, 다시 95년도 헌법이 만들어지는데, 이는 사실상 91년도 헌법 - 제한민주주의와 자유지상주의 - 으로 후퇴였던 것입니다.

저는 현 정권이 붕괴하면, 그나마 이루어 놓았던 한반도의 평화와 민주주의 그리고 복지정책의 성과들마저 다시 위협받게 되리라고 우려합니다. .

* 민주법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07-3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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