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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민주주의

Absolute Democracy

신자유주의 이후의 생명과 혁명

 

문제는 민주주의다.
모든 민주주의들을 절대화하라!

 

 

지은이  조정환  |  정가  25,000원  |  쪽수  496쪽 |  출판일  2017년 5월 12일

판형  사륙판 (127*188) 무선 |  도서 상태  초판  |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  도서분류  아우또노미아총서 54  |  ISBN  978-89-6195-161-6 94300

 

 

어떤 정치체제는 그 구성원들 모두의 권리를 내적으로 구체화하여 이의(異議)의 토대를 최소화한 정도만큼 절대적이다. 귀족제는 대체로 군주제보다 더 절대적이지만, 민주주의는 완전히 절대적인 지배, 즉 모든 사람의 자치적 공통체이다.

전(前)개체적인 것들을 제거하려는 지성의 노력은 개체를 보존하려는 노력의 표현인 만큼 결코 오류나 잘못으로 치부될 성질의 것이 아니다. 생명은 지성의 그러한 노력까지 감싸 안으면서도 그것에 갇히지 않고 실재적 시간으로 남아 진화하려는 의지행위이며 개체와 전개체적인 것 사이에서 벌어지는 주체성의 이 의지행위야말로 자유를 열어내는 행위이다.

 

 

『절대민주주의』 간략한 소개

 

촛불 자유발언대와 만민공동회, 그리고 피켓, 깃발, 구호와 함께 하는 집회에서 누구나 정치가이듯이, 절대민주주의적 삶정치에서는 누구나 노동-정치가, 정치-노동자이다. 다중의 삶정치를 제도화한 절대민주주의 헌법에서는 다중이 직접적으로 정치가이듯이 다중을 대의하는 정치가들도 다중의 일부로서 다중에 복무하는 정치-노동자, 노동-정치가일 것이다. 다중이 직접적으로 정치-노동자, 노동-정치가인 조건에서 대의제가 기능한다면, 그것은 오프라인 다중정치플랫폼(집회)과 온라인 다중정치플랫폼을 통해 형성될 다중의 헌법의지(이른바 ‘민심’과 ‘민의’)에 근거해야 할 것이다. 대의자들은 다중의 이 헌법의지로부터 분리되지 않는 한에서만 위임민주주의 정치행동을 할 수 있고 그 한계를 벗어날 때에는 소환, 해임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대의하는 정치-노동자의 소득은 다중의 평균소득을 넘어서는 안 될 것이다. 군주제적 대의민주주의에서 대의 정치가들이 전유하고 향유해온 정치지대는 다중의 보편적 기본소득으로 재전유되고 사회화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절대민주주의는 대의민주주의를 민주화하고, 직접민주주의를 민주화하며, 집회민주주의와 일상민주주의를 민주화하는 힘으로 기능할 것이다. 모든 사람의 절대적 구성역량과 헌법의지에 의한 모든 민주주의의 민주화, 이것이 촛불다중혁명이 가리키는 이정표다.

 

 

『절대민주주의』 출간의 의미

 

· 이 책은 전 세계적 정치상황과 사회운동에 대한 경험적 분석을 통해 직접민주주의와 대의민주주의 속에서 진동해온 민주주의 논쟁을 절대민주주의라는 새로운 지평의 발견과 발명을 통해 한 걸음 더 전진시키려는 것으로 이러한 주제의 단행본으로서는 국내외를 통틀어 최초의 책이다.

· 이 책은 『정치론』에서 스피노자가 시작했으나 미완으로 남겨둔 민주주의의 절대성에 대한 사유(“어떤 정치체제는 그 구성원들 모두의 권리를 내적으로 구체화하여 이의(異議)의 토대를 최소화한 정도만큼 절대적이다”)를 21세기의 전 지구적 지평에서 계속하고 또 구체화한다.

· 이 책은 초기 맑스가 자신의 이론을 정초했던 생명활동성(Lebendigkeit)의 개념을 현대적 문맥에서 복원하고 또 변증법 너머의 지평에서 그것을 조망함으로써 역사유물론의 시야를 인간 역사를 넘어 생명진화라는 자연사적 지평으로 확대한다.

· 이 책은 주류적 시각이 하나로 보아온 “세계화”라는 현상을 자본의 세계화와 생명의 세계화로 양분하면서 세계화의 이중성을 밝히고 대안세계화의 정치경제적 근거와 사회운동적 실재를 규명한다.

· 이 책을 통해 1994년의 사빠띠스따 봉기 이후 20세기 말의 세계화 반대와 대안세계화 운동들, 그리고 21세기 첫 10년에 라틴아메리카에서 시작하여 유럽, 한국으로 확산되었으며 다시 2011년에는 아프리카에서 시작하여 중동, 유럽을 거쳐 북미로, 그리고 한국으로 확산되는 단속적이면서도 영속적인 21세기의 반란들의 세계사적 의미를 민주주의의 절대화, 혹은 절대민주주의라는 관점에서 조망하고 종합한다.

· 이 책은 2002년 자발적인 월드컵 응원운동인 붉은 악마 운동이 미선·효순의 추모를 위해 출현한 촛불집회 형태와 연결된 이후 2008년의 촛불봉기로, 다시 2016년의 촛불혁명으로 진화한 한국의 새로운 사회운동 형태가 갖는 의미를 ‘지배와 피지배’의 틀을 넘는 ‘민주’의 새로운 의미론(“민의 잠재력이 세상을 밝힘”) 속에서 해석한다.

· 이 책은 ‘절대민주주의’라는 개념을 통해, 대선 이후 초미의 관심으로 부상할 수밖에 없는 ‘사회대개혁’이라는 문제를 어떤 방향으로 구체화해 나가야 할지를 사유할 개념적 틀과 근거를 제공한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

 

성장의 지속가능성이라는 문제설정을 생명진화의 지속가능성이라는 인류적 문제로 전복하자

오늘날의 자본은 고용된 노동자들의 직접적 노동시간을 착취하는 것을 넘어서 사회 구성원들의 생명활동, 즉 사회적 삶을 가치회로에 포획하여 수탈한다. 그것의 영향으로 개개의 생명체는 수탈의 대상으로 위치지어지고 생명활동은 교환가치의 생산활동이라는 자본의 관점에 따라 평가된다. 이러한 역사적 상황에서 자본이 외부로부터 부과하는 교환가치적 생명관점을 넘어 ‘생명이 내적으로 무엇일 수 있는가?’를 사유하는 것이 핵심적 문제로 제기된다. 이 책은 성장의 지속가능성이라는 자본의 문제설정을 생명진화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인류적 문제로 전복하는 것이 필요하며 혁명의 문제도 생명의 지평에서, 즉 생명진화의 가능성의 모색과 실현이라는 관점에서 다시 사유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모든 것을 점거하라

지난 수십 년 동안 세계질서를 지배해온 신자유주의적 세계화는 지구공동체의 생명활동을, 미국을 군주국으로 하고 귀족국가들과 국제적인 경제, 군사, 정치적 귀족체들을 거느린 제국적 주권질서 아래에 종속시키는 과정이었다. 지구제국은 모든 생명체들의 보편적이고 광역적인 생명활동을 ‘희생’시키는 체제였다. 이것이 절대군주화의 체제다. 이 책은 고역, 차별, 전쟁을 세계화하는 이 체제의 전개에 대한 전 지구적 다중들의 저항들이 이 체제의 더 이상의 지속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21세기 초, 특히 2008년 금융위기로 폭발된 제국 주권질서의 장기 위기에 대한 수습 방안이 위로부터 긴축인가 복지인가로 주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래로부터 모든 것의 점거와 즉각적인 실질민주화의 방안이 다중의 절대민주화 대안으로 모색되고 있는 현장을 그려낸다. 이 책이 이러한 모색에 대한 묘사를 통해 드러내는 것은, 생명의 모태인 지구가 생명의 지옥으로 되어버린 현실을 바꿔 생명의 존엄을 회복하려면 누구나의 생명적 특이성을 바탕으로 한 누구나의 자기지배가 가능한 공통체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인식이다.

촛불집회 : 민주주의를 민주화하는 방법

2016년 10월 29일부터 대한민국의 메트로폴리스 핵심지대에서 시작된 촛불집회는 민주주의를 민주화할 방법을 전 세계시민들에게 보여준 중요한 사례이다. 이 촛불집회는 1) 그리스 시대 아고라에서 출현했던 집회민주주의를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규모로 재현하여 무수한 개체들의 회집이 갖는 힘을 보여주었고 2) (대의자들에 대한 국민소환의 가능성을 제거해 놓은) 현행의 헌법에서 오직 국회에만 주어져 있는 탄핵권을 이용하기 위해 국회위원들을 집회, 포위, 온라인청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압박하여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관철시켰고 3) 헌법재판소로 하여금 탄핵소추안을 인용하여 국민이 주권자이고 모든 권력의 원천이라는 헌법 1조 2항을 실제 판시를 통해 입증하도록 요구함으로써 대통령 박근혜의 파면을 이끌어냈다. 이 책은 이 과정에서 모든 권력의 절대적 원천이고 실질적 주권주체인 국민-다중이 집회와 온, 오프라인의 정치적 직접행동과 같은 직접민주주의만이 아니라 대의적 위임민주주의까지도 자신의 헌법의지를 관철시키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절대민주주의적 힘이라는 사실을 21세기의 다양한 촛불집회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입증한다.

직접민주주의 제도의 회복과 기속(羈束) 대의제적 방향의 개헌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현행의 정치질서는 본질적으로 군주제의 헤게모니가 관철되도록 구조화되어 있기 때문에 광장집회가 비가시화되면 이 시기에 구축되었던 민주제 헤게모니가 후퇴하고 군주제 헤게모니가 복원될 위험이 있다. 설령 군주제를 통해 낡은 적폐들이 청산되고 민주적 개혁요구들이 수렴된다 하더라도 제도적으로 민주제의 주도권을 안착시켜야 할 필요성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직접민주주의 없는 대의민주주의가 민주주의를 형해화하는 원인이라는 관점을 취한다. 그러면서 5.16 쿠데타와 유신을 통해 말소된 헌법상 직접민주주의 제도의 회복과 그것의 강화가 대의민주주의를 민주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다중의 직접적 권력행사의 가능성을 높이고 대의자들에 주어지는 권력을 국민-다중의 헌법의지에 종속시키는 기속(羈束) 대의제적 방향의 개헌이 현시기의 주요한 절대민주적 사회개혁의 과제임을 시사한다.(맑스가 ‘파리 코뮌’에서 발견한 대의제가 기속적 대의제다. 코뮌은 대리인들에게 권리를 양도하지 않고 위임하며 대리인이 그 위임된 바를 넘는 결정권을 행사할 때 해당 대리인을 소환하여 해임했다.)

 

 

이 책의 구성과 상세 내용

 

이 책은 생명, 세계화, 대안세계화 그리고 민주주의 문제를 다룬다. 여기에서 생명은 절대민주주의의 존재론적 토대로서 다루어진다. 이 관점에서 보면 아래로부터 다중의 대안세계화 운동이 위로부터 전개되는 자본의 신자유주의적 세계화를 거부하되 세계화로부터의 후퇴도 거부하면서 도달하고자 하는 ‘세계인류’는 민주주의의 더 큰 완전화와 절대화의 조건이다. 그러므로 간헐적이지만 지속적으로 전 세계에서 표출되는 다양한 혁명적 사건들은, 이 책에서는, 모든 유형의 또 모든 차원의 민주주의를 민주화하는 힘인 절대민주주의적 잠재력의 세계사적 실현 과정으로 이해된다.

1부 ‘절대민주주의의 존재론 : 생명’은 민주주의를 생명에 정초하려는 시도이다. 정치적 우파는 주지하다시피 민주주의를 주로 통치(랑시에르의 언어로는 치안[police])의 차원에서 이해한다. 이러한 의미의 민주주의는 주로 대의적 정당정치에 의해 실행되어 왔고 그것의 반복이 가져온 대의제적 문화와 관행은 민주주의를 통치의 차원에서 이해하는 통념의 조건이 되고 있다. 우파 정당들은 대중을 대변하는 변호인, 대중의 이익을 실현할 기업가, 대중의 보호자를 자처하면서 국가권력을 장악하고 이를 통해 대중에게 특정한 감각을 분배하는 기관으로 기능했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은 국민대중 전체의 이익으로 귀결되는 것이 아니라 ‘부르주아지’라고 불리는 소수 자산계급의 이익으로 귀결되었다.

이 사실을 직시한 사람들은 좌파 정당을 구성하여 대중을 이끄는 전위, 대중을 깨우치는 계몽가, 대중을 치료하는 의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좌파 정당에서 대중에게 특정한 감각을 분배하는 기관이라는 정당의 기본성격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 좌파는 대의 그 자체가 문제라고 보기보다 충분하지 못한 대의가 문제라고 보았다. 주류 정당들이 주로 부르주아지 계급의 이해관계를 대변함으로써 노동계급을 비롯한 민중들이 정치권에서 충분히 대의되지 못하는 것, 이 충분히 대의되지 못함이 경제적 영역에서 민중들이 겪는 열세를 정치적 영역에서 더욱 악화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문제로 삼았다. 그 대안은 혁명정당, 노동당, 공산당 등 국가권력의 장악을 통해 대의되지 못한 집단들을 대의할 새로운 대의 정당의 창당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좌파 대안이 우파의 거울 이미지를 따라 정치적 대의 정당의 창당과 집권의 문제에 집중함으로써 민주주의는 좌우파 모두에서 통치 차원의 문제로 이해되었다.

2008년에 반정당적 경향을 보였던 촛불정치가 2016년에는 <우리가주인이당(우주당)>처럼 대의 정당과는 성격이 다른 표현적 당들의 구성을 시도하기 시작한 것은 정당정치의 이러한 역사적 문제점에 대한 비판적 대안의 실험 과정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1부에 실린 글은 민주주의를 통치/치안의 차원에서 끌어내려 정치적인 것에, 나아가 삶정치적인 것과 생명적인 것에 정초함으로써 민주주의를 자연사의 일부로 이해하려는 시도이다.

민주주의를 자연사의 일부로 이해한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물질적인 것으로 환원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베르그손을 따라 물질을 시간의 이완으로, 생명을 시간의 수축으로 이해할 때, 민주주의는 시간을 정치적으로 수축시키는, 그리하여 새로운 질서를 창출하는 다중의 노력으로 이해될 수 있다. 생명산업과 생명권력이 생명을 바라보는 전형적인 시각이 생명을 물질적인 것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해 방식은, 생명력의 고유한 능력을 산업적 회로나 권력적 회로 안에서 흐르게 함으로써 포획하는 생명산업과 생명권력의 사물화하는 인지양식에서 주어진다. 생명을 민주주의의 잠재력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생명산업과 생명권력의 이러한 생명관을 극복하면서 생명을 시간적 수축과 민주적 재구성의 잠재력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1부의 핵심 주장이다.

2부와 3부는 세계화라는 탈근대적 현상 속의 두 가지 경향과 그것들 사이의 적대를 다룬다. 2부 ‘절대군주화 : 자본의 세계화’는 20세기 말부터 자본이 주도한 세계화 과정이 1968년 혁명에 대한 반혁명적 대응이면서 전쟁의 세계화, 가난의 세계화를 가져왔다고 서술한다. 자본의 제국주의와 노동의 국제주의를 금융자본의 이익을 중심으로 종합하는 신자유주의적 세계화는 다중의 삶을 가치적 언어로 포획하는 삶권력과 삶자본을 출현시켰다. 3부 ‘절대민주화 : 생명의 세계화’는 금융자본이 위로부터 주도한 세계화에 맞서면서 다른 세계화를 모색하는 힘을 탐색한다. 그것은 자본의 세계화에 노동의 세계화를 대치시키고, 양극화의 세계화에 소득보장(기본소득)의 세계화를 대치시키고, 생산된 가치로부터 다중을 배제하는 세계화 대신에 다양한 생산수단들에 대한 보편적 접근의 가능성을 확대하는 세계화를 대치시키며, 사유화의 세계화에 생산자들의 협력의 세계화를 대치시킨다. 2008년의 경제위기가 2010년 전후로 세계 주요 나라들의 재정위기로 비화하면서 제1세계의 주변화와 제3세계화라는 새로운 상황이 전개되었을 때, 우파의 긴축, 중도파의 복지, 급진파의 점거라는 세 가지 대안 사이에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 3부는 2011년에 개시된 아랍혁명과 전 지구적 점거 투쟁이 생명과 존엄, 그리고 혁명을 세계화하는 중요한 방향이었음을 밝히고 이에 부연하여 아시아에서 이러한 방향의 가능성이 어떤 형태로 실재했는지를 살핀다.

4부 ‘절대민주주의의 성좌 : 민주주의들의 민주화’는 1부에서 서술된 생명 이론과 2, 3부에서 서술된 대안 세계화론을 디딤돌로 삼아, 다양한 유형의 민주주의들을 발본적으로 민주화할 힘이 어디에 어떻게 실재하며, 그것이 현실의 모순을 타파하는 운동으로 어떻게 움직여 왔는지를 살핀다.

이 부의 첫 두 장(「2009 : 공통적인 것의 제헌」과 「2011 : 후쿠시마와 생명」)에서는 2009년의 용산 투쟁과 쌍용자동차 투쟁의 제헌적 성격,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대지진 및 원전 폭발과 같은 재난 속에서 생명과 민주주의가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를 탐구한다. 세 번째 장 「2014 : 세월호의 ‘진실’과 생명정부」에서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한 가운데 그 비극의 가장 직접적인 당사자들의 연합체인 <가대위>가 어떻게 우리 사회의 가장 강력한 진실 주체로 탄생하고 공식 정부와는 별개의 생명정부를 구성했는지, 또 이 이중 권력의 상황에서 그 주체성이 어떤 방식으로 진실헤게모니를 행사했는지를 살핀다.

마지막 장 「2016 : 절대군주제의 ‘즉각퇴진’과 절대민주주의」는 한국 사회가 군주제, 귀족제, 민주제라는 세 개의 각축하는 제도들로 혼종되었다고 보면서 각제도의 주요 구성 집단이 2016년 말에서 2017년 초 사이에 어떤 동기에서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정치적 대응 행동을 했는가를 살핀다. 이 과정에서 민주적 구성력의 표출인 촛불혁명은 즉각퇴진 투쟁을 통해 박근혜 정권의 군주제 헤게모니를 해체하고 민주제 헤게모니의 능력을 제시했지만, 광장 점거와 집회 및 직접행동 등 집회적 직접민주주의가 약화하거나 시야에서 사라지게 되면, 둘 사이에 놓인 귀족집단의 태도가 결정적일 수밖에 없고 이 귀족집단의 향방에 따라, 즉 이들이 군주제와 연합할 것인가 민주제와 연합할 것인가에 따라 향후의 정치질서가 달라질 것이다. 그러므로 직접민주주의를 혁신하고 일상화할 실제공간과 가상공간의 플랫폼 구축, 대의자들이 실제로 주권 다중들의 공통된 잠재력을 표현하는 공적 심부름꾼으로 기능하도록 만들 대의민주주의의 혁신 방향 등이 이 장에서 암묵적으로 모색된다.

 

 

프리뷰어 추천사

 

촛불 이후를 전망하며 궁금해하고 답답해하는 이즈음 누구에게나 좋은 책이 될 듯합니다. 2016~2017 촛불을 종으로 횡으로 거시적 관점, 세계적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어서 시기적절한 책인 듯합니다. 혁명의 결과를 항상 다시 빼앗긴다는 생각에 대의민주주의에 답답해하고 있는 때에 꼭 필요한 책입니다. ‘1부 생명’ 부분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직접민주주의 책의 첫 글이 생명에 대한 글이라는 것이 신선한 충격입니다. 직접민주주의를 정말 다양한 관점, 여러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상적 글들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례 분석, 생생한 현장 관찰과 분석, 사유가 장점인 책입니다. 중립적이고 건조한 목소리인 듯하지만, 아랍, 일본, 세월호 등 사례분석에선 진한 정동적 목소리가 느껴져 문학적 글로도 읽혀졌습니다.
― 이수영 (미술 작가)

 

1부의 글은 과연 그 논리적 정교함이 인상적입니다. 생명과 생명체의 구분 속에서 전개되는 착취와 포섭의 논의가 그렇고, 특히 이진경, 김종철, 최종덕의 논의를 비판적으로 독해하고 있는 부분이 그러했습니다. 지성의 한계를 돌파하는 새로운 인지역량으로서의 ‘직관’과, 그 직관을 통한 생명의 인식이라는 지평 속에서 삶정치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1부는 책의 총론으로 삼을 만합니다. 신자유주의 이후 생명정치적 기획이 작동하고 있는 현실의 혁명적 타개를 모색하고 있다는 저자의 입론이 선명합니다. 2부 이하의 글들은 가독성이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2부의 글은 강연원고라서 그런지 세계화를 둘러싼 제 양상과 대항세계화 노선에 대한 논의를 좀더 쉬운 언어로 조곤조곤하게 서술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3부의 글은 2부의 원론적 시각을 아랍혁명과 미국의 지구적 위상, 금융위기와 핵권력에 대한 구체적 논의로 풀어간다는 점에서 순조로웠습니다. 신자유주의 통치성의 구체적인 면모와 그 대항 구성력에 대한 논의가 흥미진진했습니다. 「제헌적 동아시아 대안」은 글의 주제와 성격이 좀 이질적인 것도 같지만, 지구제국의 초월주권에 대한 제헌적 대안을 구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선 세계화 논의의 연장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지막 4부의 글이 압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선 논의들이 지구적인 차원에서 거시적인 조망을 하고 있다면, 4부는 쌍용자동차 용산 참사는 물론, 후쿠시마, 세월호, 박근혜 탄핵에 이르는 격동의 사건들에 대한 세부적이고 미시적인 논의가 이루어져 있어 합이 맞습니다. 특히 세월호를 다룬 글은, 담담한 절제 속에서도 어쩔 수 없이 배어나오는 조정환 선생님의 분노가 너무나 절절하게 다가왔습니다. 그 사건에 몰입해 있는 저자가 감정을 억누르고 있는 그 어조가 바로 어떤 윤리적 태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박근혜 게이트를 다룬 마지막 글도 촛불의 의미와 현 정치권의 형세를 조망하는 논리적 시각을 제시하고 있어 잘 읽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이 글이 지금의 사태에 대한 자유주의적 통설들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담고 있다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썰전 류의 정치비평들이나 시사평론들이 놓치고 있는, 아니 전혀 포착하려 하지 않거나 포착해내지 못하고 있는 ‘다중’의 힘과 흐름을 중심에 놓고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 이 시대의 현실적 부조리에 대해 그 맥락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그 부조리를 능동적으로 넘어가려는 의지 속에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사람이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전성욱 (문학평론가)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내용이 폭이 넓어 평소 주목하지 못했던 것들 ― 특히 이란, 핵 등등은 전혀 몰랐던 부분들이었습니다 ― 을 다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다양한 주제를 호헌과 개헌 그리고 제헌의 관점에서 변주하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한 철학자의 시대를 관통하는 진지한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긴 시대를 통해 호헌, 개헌, 제헌을 정치경제학적 내용만이 아니라 삶정치의 맥락에서 잘 다듬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주제가 다양한 것도 퍽 흥미롭습니다.
― 이정섭 (수의사)

 

 

책 속에서 : 2017년의 우리와 절대민주주의

 

80%에 달하는 압도적 다수의 국민들이 요구한 대통령의 ‘즉각퇴진’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것을 대리표현한 대통령에 대한 ‘파면’은 국민이 아니라 국회와 사법기관들의 권력을 국민들에게 현시하는 방식으로, 즉 국민들을 구경꾼으로 만들면서 그 권력을 생생하게 입증하는 스펙타클적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대한민국이 어떤 질서이기에 국가수반이 국가구성원인 국민을 배신하는 사태가 벌어지며 국민의 의지의 정치적 표현과 관철이 왜 이토록 어려운 것인가?
― 「책머리에」 11~12쪽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세계화는 무엇보다도 전쟁의 세계화, 가난의 세계화, 전 지구적 정보화, 생태파괴의 세계화로 나타났다. 그런데 세계화가 왜 이런 모습들로 나타나게 되었을까? 이것들이 세계화의 필연적이고 유일한 경로이자 귀착점일까? 다른 모습의 세계화는 불가능할까?
― 3장 「세계화의 기원과 동력」 121쪽

 

2011년 혁명을 통해 아프리카와 중동은 지금,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대항하면서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혁명적 실험실로 되었다. 어쩌면 이 혁명은, 한국의 다중들이 2008년에 시작했던 촛불봉기를 아프리카와 중동의 다중들이 계속한 것이었는지 모른다. 이 혁명을 통해, 한국·그리스·아이슬란드·영국·튀니지·이집트 등을 거쳐 돌며 신자유주의적 절대군주제의 절대민주주의적 전환을 모색해 온 다중의 전 지구적 대장정의 모습은 좀 더 분명한 모습으로 드러났다.
― 5장 「혁명의 세계화와 존엄의 인티파다」 200쪽

 

실질민주주의적 점거운동은 우리 삶의 모든 부면들을 직접적으로 살아가려는 운동이다. 광장점거와 새로운 삶의 개시는 그 시작이다. 점거해야 할 것은 광장만이 아니라 생산, 분배, 소비, 소통, 의료, 주거, 예술, 공부, 사유 등 ‘모든 것’이다. 자본주의에 이용당하는 존재 자체에 대한 점거가 “모든 것을 점거하라!”는 구호에 농축되어 있다.
― 6장 「신자유주의 위기 속의 세 갈래 대안 : 긴축, 복지, 점거」 242쪽

 

휴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대체가 좌절되고 북한의 독자적 핵개발과 핵미사일 실험이 빠르게 전개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한반도에 사드(THAAD)를 배치하면서 한국과 중국 사이의 한류밀월 국면이 깨져나가고 있는 현실은 동아시아에 대한 사유를 좀 더 적극적인 방식으로 계속할 것을 요구한다.
― 7장 「제헌적 동아시아 대안」 248쪽

 

문제는 기업을 살리는 것, 국가를 살리는 것, 노조를 살리는 것에 있지 않다. 이 제도형식들로 오늘날의 전 지구적 수준에서 생성되고 있는 공통적인 것의 욕망을 수용할 수는 없다. … 우리가 어떻게 사회적 삶의 재생산과 선순환을 자극하고 촉진할 인간들 사이의 협력적 사회관계와 정치적 조직화를, 공통적인 것의 헌법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 8장 「2009 : 공통적인 것의 제헌」 287쪽

 

우리는 4월 16일 오전의 세월호에서 두 사람의 선장(이준석과 박지영)을 식별할 수 있다. … 배가 서서히 침몰하면서 급변하는 위기상황 속에서 거듭해서 선장의 새로운 명령을 구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한 박지영은 배의 침몰이 임박하자 선장의 기존 명령을 부정하고 선장만이 내릴 수 있는 퇴선명령권을 행사했다. 그녀는 “승무원은 승객 구조를 도운 후 최후로 배에서 나가야 한다.”며 다른 사람들의 퇴선을 돕다 결국 목숨을 잃은 사실상의 ‘선장’이다.
― 10장 「2014 : 세월호의 ‘진실’과 ‘생명정부’의 제헌」 318쪽

 

이렇게 법치주의가 국민-다중에 대한 통치와 지배의 논리라면 법치주의 그 자체를 폐지해야 하는가? 신이나 폭력 혹은 사람의 직접적 지배로 돌아가야 하는가? 아니다. 대안으로 사고될 수 있는 법치주의가 있다. 그것은 삶 내재적 법, 다중의 제헌권력, 민주적 절대헌법의 지배로서의 법치주의이다.
― 11장 「2016 : 절대군주제의 ‘즉각퇴진’과 절대민주주의」 457쪽

 

 

지은이 소개

 

조정환 (Joe Jeong Hwan, 1956~ )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에서 한국근대문학을 연구했고, 1980년대 초부터 <민중미학연구회>와 그 후신인 <문학예술연구소>에서 민중미학을 공부했다. 1986년부터 호서대, 중앙대, 성공회대, 연세대 등에서 한국근대문예비평사와 탈근대사회이론을 강의했다. 『실천문학』 편집위원, 월간 『노동해방문학』 주간을 거쳐 현재 다중지성의 정원[http://waam.net(연구정원), http://daziwon.net(강좌정원)] 대표 겸 상임강사, 도서출판 갈무리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민주주의 민족문학론과 자기비판』, 『노동해방문학의 논리』, 『지구 제국』, 『21세기 스파르타쿠스』, 『제국의 석양, 촛불의 시간』, 『아우또노미아』, 『제국기계 비판』, 『카이로스의 문학』, 『미네르바의 촛불』, 『공통도시』, 『인지자본주의』, 『예술인간의 탄생』, 『절대민주주의』 등이 있다. 저서 외에 공저서, 편저서, 편역서, 번역서 등을 포함한 저자의 총 작품목록과 서지사항은 『절대민주주의』의 474쪽에 수록되어 있다.

 

 

함께 보면 좋은 갈무리 도서

 

『미네르바의 촛불』(조정환 지음, 갈무리, 2008)

 

2008년 촛불 현장에 참가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의 기록이자 그것에 대한 성찰의 결과물을 담은 책으로, 2008년 5월 2일부터 지난 1년 동안 수백만의 사람들이 참여한 역사적 사건으로서의 촛불의 의미가 무엇이었는지를 규명한다. 이 책은 촛불봉기의 새로움이 무엇이었던가를 맑스의 노동이론, 푸코의 삶권력론, 들뢰즈의 잠재력론, 네그리의 다중론을 통해 조명한다. 또한 전 세계적 금융위기를 촛불의 관점에서 조명하면서 촛불을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낼 주체성으로 정의한다.

 

『예술인간의 탄생』(조정환 지음, 갈무리, 2015)

 

예술성이 협의의 예술사회는 물론이고 생산사회와 소비사회 모두를 횡단하면서, 예술의 일반화, ‘누구나’의 예술가화, 모든 것의 예술 작품화라고 부를 수 있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예술의 범람에도 불구하고, 센세이셔널한 예술종말론들이 유행하고 있다. 어째서인가? 종말로 파악할 만큼 급격한 예술의 위치와 양태변화는 항상 새로운 주체성의 대두와 긴밀한 연관을 맺고 있다. 단토, 가라타니 고진, 벤야민 등의 예술종말론들은, 봉건제에서 자본주의로의 이행기에 나타난 예술적 변화를 예술종말로 파악한 과거의 관점들(헤겔, 맑스)을 산업자본주의에서 인지자본주의로의 이행이라는 다른 맥락에서 되풀이하는 것이다.

 

『공통도시』(조정환 지음, 갈무리, 2009)

 

1980년 5월 광주민중항쟁 이후 30년 역사를 신자유주의 30년 역사이자 그에 대한 대항운동 30년의 역사로 읽고자 한다. 또한 오늘날 80년 광주를 다시 이야기하는 것이 미래사회를 상상하고 구축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고 있는 전지구적 다중의 세계사적 과제라고 힘주어 말한다. 광주의 민중들은 군부독재와 싸운다고 생각하면서 실제로는 신자유주의에 대항하는 세계사적 투쟁을 수행했다. 그러나 1987년, 해방도시의 잠재력이 전국화되어 더 이상 지역적 봉쇄가 불가능하게 되자 자본은 전국적 해방운동들을 신자유주의적 혁신도시 건설, 다시 말해 메트로폴리스의 지역클러스터 구축의 동력으로 전용하였다.

 

『신정-정치』(윤인로 지음, 갈무리, 2017)

 

“자본정치는 신정이다”라는 일관된 관점에 따라 박정희, 박근혜, 세월호, 촛불, 김진숙, 노동해방문학, 월스트리트점거, 사마라구의 소설, 바틀비, 조정환, 보르헤스 등 다양한 현상과 인물, 텍스트에 대한 분석 속에서 이 관점을 변주하며 표현한다. 화폐의 힘을 ‘현실적인 신’이라고 표현한 맑스, 자본주의를 기독교의 형질을 띤 것으로 포착한 벤야민, 현대 국가의 주요 개념들이 환속화된 신학의 개념이라고 했던 슈미트, 국법의 진정한 실험실이 교회법이었다고 한 아감벤. 이 책은 그런 성찰들을 따르면서, 신, 신성, 신적인 힘이 경제적 이윤과 정치적 권력 간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중심적인 개념이라는 것을 여러 각도에서 비평한다.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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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no image 경남 창원 20대 에이즈 남성 12살 여아 성폭행
crossk
6443 2011-01-28
지난해 경남 창원 22살 남성이 12살 가출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원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 그리고 오늘 인터넷기사문에 원심 징역 3년 선고를 깨고 2년으로 선고 받았다는 이야기가 올라왔다. 우리나라 HIV 에이즈 예방법에 따르면 혈액, 수입혈액제제, 장기, 조직, 정액 또는 매개체를 유통 판매하거나 사용한 자, 전파매개행위를 한 자는 징역 3년 이하에 처한다고 되어 있다. 그 법에 따르면 성폭행 혐의 감염인 남성에게 바르게 처벌 한 것이 맞다. 하지만 상대 성폭행 피해자 여아는 12살밖에 안 되는 미성년자였다. 에이즈라는 질병을 둘째 치고 또는 성폭행인지 아니면 합의하에 관계를 가졌나 하는 의문을 뒤로 한 채 미성년자와의 성관계는 법적으로 확실하게 처벌 대상이다. 이 기사문을 보고 많은 이들은 판사가 제 정신이 아니다. 우리나라 법은 썩었다. 그 감염인 남성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못 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이는 이런 짤막하고 자극적인 내용만 보고 그 일을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을 한다. 피해 여 아동은 당시 가출상태였으며 그들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고 성추행, 폭행 법을 악용하는 사례도 있기 때문이라고 다른 이들과 다르게 객관적으로 이 사건을 바라보고 있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 기사를 보고 욕을 먼저 한다 그리고 숨죽이며 조용히 살아가는 인권에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HIV 에이즈 감염인들까지 같이 매도해서 욕을 할 것이다. 그것이 안타깝다. 에이즈라는 질병이 나타나고 긴 세월을 흐르는 동안에도 이 질병은 게이병이고 걸리면 인생이 끝나고 죽는다라는 악질적인 편견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HIV 에이즈는 죽는 병도 아니고 쉽게 전염되지 않으며 게이들만 걸리는 병도 아니다. 감염사실을 알게 된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이 병으로 인해서 죽는 일 따윈 없다. 언론 매체들은 만성질환 질병 에이즈를 가지고 선정적으로 가십거리로서 기사화하고 보도하는 태도를 고쳐야 할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병으로 인해 몸이 아프기 보단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며 마음에 상처를 입고 살아가는 HIV 에이즈 감염인들이 걱정스럽다. 한 발자국 조금씩 세상으로 나오려는 HIV 에이즈 감염인들을 다시 움츠려 들게 만들고 악질적인 편견을 조장시키는 이런 기사는 자세한 내용이 아니라면 함부로 기사화하지 말아야한다. 경남 창원 12살 여아 성폭행 혐의로 원심 3년 선고를 깨고 2년을 선고 받은 감염인 남성에 대해서 “에이즈”가 중심이 아닌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중심으로 언론 매체들이 기사를 쓰고 사람들이 바라봐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다른 죄 없는 HIV 에이즈 감염인들까지 매도해서 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295 no image 희망연대노조 한국이콴트글로벌원지부 투쟁
한국이콴트글로벌원
4671 2011-01-19
희망연대노조 한국이콴트글로벌원지부 투쟁에 지지와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한국이콴트글로벌원? 프랑스 국영 통신회사인 프랑스텔레콤 자회사인 다국적기업 ‘이콴트글로벌네트웍스’의 한국 지사입니다. ‘오렌지 비즈니스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165개국, 300여개 도시에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삼성, LG, 하이닉스, 한국타이어 등 한국의 글로벌기업들과 한국에 들어와 영업 활동을 하는 외국 다국적기업들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성해 관리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 IT 기업입니다. 파업투쟁 34일차 2010년 3월 노동조합을 설립한 후 약 8개월에 걸쳐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교섭을 진행했지만, 회사측은 노동자들의 요구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노조파괴 전문 법률사무소인 ‘김앤장’을 통해 노동조합 무력화에 골몰했습니다. 이로 인해 결국 작년 12월 17일에 전면파업에 돌입해 1월 19일자로 파업 투쟁 34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5년 이상 임금 동결, 불합리한 임금제도 맘에 드는 사람만 골라서 임금 인상 해준다? 희망연대노동조합 한국이콴트글로벌원지부 조합원들은 대부분 5년 넘게 임금 동결을 감수해 왔습니다. 근속년수가 늘고 직급이 올라가도 임금은 그대로였고, 장기근속자가 최근에 입사한 직원보다 임금이 훨씬 낮은 상태가 계속되었습니다. 그런데 회사가 어려워서 전 직원의 임금이 동결되었다면 차라리 낫겠습니다. 그런데 회사는 해마다 직원 40명 중 10~15명 정도만 선별해서 임금을 인상시켰습니다. 임금 인상 대상을 선별하는 기준도 애매하고 매니저와의 관계 등 매우 주관적이고 주먹구구 식인 방법으로 임금 정책을 적용해 왔습니다. 노조 요구 들어줄 돈은 없고, 김앤장에 줄 돈은 있다?!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5년 이상 임금 동결을 고려하여 최소 두 자릿수 임금인상”, “복지 개선” 등의 요구를 들어주는 데 필요한 돈보다, 회사측이 노동조합을 무력화하기 위해 법률사무소 김앤장에 갖다 바친 돈이 훨씬 많습니다. 남덕우 사장 스스로가 발언한 내용입니다. 노동조합은 유연하게 입장을 조정하면서 원만한 타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회사측은 어떻게든 노동조합 파괴에 골몰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섭하자고 했더니 공격적 직장폐쇄, 대체인력 투입 파업 중에도 노동조합은 몇 차례에 걸쳐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감정적 대립을 자제하고 성실하게 교섭하자는 의미에서 조합원 일부를 복귀시키면서 일시 부분파업으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회사측은 이에 대해 “노동조합이 무슨 꿍꿍이를 갖고 있을 것”이라면서 업무에 복귀한 조합원들에 대해서까지 불법적 직장폐쇄를 단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외의 계열사 등으로 업무를 이전해 처리하는 등 파업 중 금지된 대체인력 투입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무책임, 무능력, 노사관계 파행을 키우는 회사측 노동조합의 요구와 투쟁을 왜곡하며 거짓 선전을 일삼는가 하면, “우리는 결정권이 없다. 본사 방침대로 할 뿐”이라면서도 “노사가 함께 본사를 설득해보자”는 노동조합의 제안은 거부했습니다. 교섭을 요청해도 무시하고, 교섭 자리에 나와도 자료 준비조차 없이 형식적으로 앉아 있을 뿐이고, 쟁의조정에서는 “파업 할테면 해봐라. 끝까지 가보자. 자본 철수까지 생각하고 있다.”면서 협박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노사관계 파행을 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키우고 있는 것이 바로 한국이콴트글로벌원 회사측입니다. 국부유출에 탈세까지? 최근에는 회계 조작을 통해 한국에서 벌어들인 돈을 해외로 빼돌리고 탈세를 일삼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었습니다. 해외에 있는 계열사들 간의 거래 가격을 조작해서 매달 회계장부 상의 재무구조를 적자 상태로 만들어 놓고, 이 규모가 과도하다 싶으면 본사로부터 채무 일부를 탕감받는 방식으로 해마다 적정 규모의 적자 상태를 유지해 왔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한국의 노동자들이 열심히 일해서 벌어들인 돈을 해외로 빼돌리고, 적자 재정상태를 들이밀며 세금을 면제받는 관행이 몇 년째 계속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005년에 이와 같은 문제로 국세청 조사에 따라 그동안 납부하지 않았던 법인세를 내고 해외로 반출된 돈을 환수하는 조치까지 받았지만, 그 이후에도 이런 관행이 계속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관련 정보를 공개할 것을 회사측에 요구했지만, 회사측은 이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희망연대노동조합 한국이콴트글로벌원은 노동조합을 지키고 노동자 권리를 확장하기 위해 계속해서 투쟁해 갈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전화: 02-2277-9215, 이메일: hopesd10@gmail.com, 홈페이지: http://cafe.daum.net/hopeunion) 노동조합 인정하고, 조합활동 보장하라!! 김앤장에 돈 쏟아붓지 말고 임금을 인상하라!! 국부유출! 조세회피! 이콴트를 규탄한다!! 노사관계 파행 부추기는 남덕우 사장 각성하라!!
294 no image 맥놀이의 <꽃 피는 포장마차>와 함께 할 자원활동가를 모집합니다!
맥놀이
6425 2011-01-14
293 no image 통일민중연대
자통민
6487 2011-01-09
292 no image 회원가입 문의 [2]
서리
4549 2010-12-27
291 no image 안녕하십니까 [1]
산업보건
4861 2010-12-27
290 no image 불법 민간인 사찰을 고발합니다.
자유자
5666 2010-12-25
지식경제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이유종 이유종)의 민간인 불법 사찰을 고발합니다. 저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orea testing laboratory)이란 공공기관에서 8년 넘게 다닌 사람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 근무하는 동안 감시, 미행 등 사찰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초기 근무할 당시에는 제가 사찰을 당하는 것을 몰랐고 막연히 이상한 느낌만을 받았습니다. 제가 퇴근하면서 근처의 의류쇼핑몰에서 쇼핑을 하러 갔는데 그 곳에서 저희 기관 직원들을 보왔고, 퇴근하다가 근처 포장마차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도 기관 직원들을 보기도 하였으며 점심시간에 혼자 근처 패스트 푸드점에서 식사를 하고 나오면서도 직원을 보는 등 이상한 사례가 계속 있었습니다. 2006년도에는 한 조합원이 내부문제를 제기하는 e-mail을 전 조합원에게 보냈습니다. 당시 사내 그룹웨어(인트라넷)의 기능으로는 그 이메일을 받아서 열어 본 사람의 경우에는 이 메일을 보낸사람이 회수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 메일이 보내진 날 퇴근 전에 열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다음 날 출근 했을 때 그 메일은 제 계정에서 지워져 있었습니다. 사측에서 일괄적으로 모두 삭제한 것입니다. 이것은 사측에서 꾸준히 이메일을 감시해 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예입니다. 또한 공금횡령 사건도 있었습니다. 기획실 직원 2명이 억대의 비자금을 만들고 횡령하여 사적으로 유용한 사건으로 이 두사람은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2008년 제가 자재시설팀 (팀장;김선호 김선호)에 근무할 때 비로서 정확히 사찰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당시 자재시설팀 사무실에는 팀장, 수석급 2명, 책임급 1명, 저, 그리고 비정규직 3명 등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기관에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성희롱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전 직원은 해당 교육사이트에 접속하여 그 교육을 이수해야만 하는 필수교육이었습니다. 따라서 저도 그 사이트에 접속하여 교육을 받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하나하나 모든 과정을 다 듣다가 후반부에는 몇 단원을 스킵하였습니다. 굳이 그 단원을 듣지 않아도 이수를 위한 점수획득이 가능했기 때문이 었습니다. 근데 건너편에 저와 마주보며 않아 있던 수석급 직원 1명이 저에게 "000씨 성희롱예방교육 다 들어야 돼, 중간에 건너 뛰면 안 돼" 이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성희롱예방 교육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직원이 어떻게 제가 그 당시 성희롱예방 교육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며 그것도 몇 단원을 중간에 건너 뛴 사실까지 알고있는 것입니까? 저와 그 직원은 통로를 사이에 두고 서로 정면을 마주보고 앉아있기 때문에 제 컴퓨터 화면을 볼 수가 없는 위치였습니다.저는 당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당시 노동조합위원장에게 말하는 등 괴롭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노조위원장은 알았다고 말할 뿐 실질적으로 변한 것은 없었습니다. 그 후 2009년도가 되었고 저는 운영지원팀 (팀장 : 전종우 전종우)으로 발령이 나서 그 곳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저를 계속 사찰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기관 사무실에서 쓰는 pc는 계속 감시당하고 있어서 제가 pc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팀장, 본부장 (본부장:조연행 조연행) 등은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전자결재를 위해 전자문서를 상신하려고 하면 계속 에러가 났습니다. 팀장, 본부장 등 상위 결재권자에게 제가 작성한 전자문서가 올라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상해서 다른 직원의 자리에서 제 id를 입력하고 작업을 하면 정상적으로 결재가 올라갔습니다. 제 자리 제 pc에서만 되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전산실에 말하면 이러 저러 해서 에러가 났다고 둘러되곤 말았습니다. 이런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제 자리 에서만 제pc에서만 전자결재가 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저는 보통의 기관직원들보다 더 일찍 출근하는 편이어서 오전 8시 15분정도에 사무실에 도착했었습니다. 제 자리 좌측으로 벽 하나를 두고 본부장의 방이 있었습니다. 그 방옆으로 다시 벽 하나를 두고 기획실이 있습니다. 제가 오전에 출근하면 항상 본부장, 그리고 기획실 직원 (직원:송현규 송현규)이 출근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루는 좀 피곤해서 사무실에서 앉은 채로 잠시 눈을 붙이고 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꽝 하면서 운영지원팀 사무실 문을 옆의 기획실 지원이 열어 젖히고는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운영지원팀에는 저 밖에 없었고 그 기획실 직원은 저희 사무실에 들어 오지도 않았습니다. 이것은 사무실에 직원 몰래 CCTV를 설치하고 직원들을 감시하고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예입니다. 사무실 마다 CCTV를 설치한 다면 적어도 해당 직원들에게는 그 사실을 알려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저에 대한 사찰은 사무실에서만 이루어 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퇴근 후 집에서 사용하는 pc까지도 감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퇴근 후 집에서 제가 pc로 검색한 내용, 방문한 사이트 등도 기관에서는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집에서 쇼핑을 위해 "베네통"을 검색했었습니다. 그 다음날 저희 팀 직원(직원:백미숙 백미숙)이 이런 말을 합니다. "베네통은 색깔이 달라..." 제가 어제 집에서 검색한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은연중 비슷하게 말을 하는 것입니다. 제가 또 뿔테 안경을 검색하면 다음 날에는 "요즘은 뿔테 안경이 유행이야..." 이런 말을 합니다.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제 사생활까지 다 사찰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결혼을 위해 한 결혼정보업체에 가입을 했습니다. 2009년도 5월이었습니다. 인터넷상으로 상대방과 언제, 어디서 만날 것이지 약속을 잡는데 이런 사실까지도 기관에서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을 제 주위에서 하곤 했습니다. "너도 내일 선보니?.."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란 기관은 저의 지극히 사적인 부분까지도 다 사찰하고 까발리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심지어는 약속장소에까지 사람을 보내서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엿듣고 그 내용을 사내에 퍼뜨리기 까지 했습니다. 너무나 괴로워서 저는 이런 사실을 팀장, 본부장, 노조위원장에게 말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저를 정신이상자로 몰았습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정신병원을 가라고까지 했습니다. 자신들이 한 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저를 정신이상자로 만들려는 것이었습니다. 2009년 9월 23일까지 정신병원에 가지 않으면 저를 휴직시킨다고 했습니다. 저는 결백했고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는 저를 계속 괴롭혔습니다. 사생활을 까발리고 감시하고 미행도 했습니다. 제가 퇴근해서 집으로 가는 중이었습니다. 제 뒤로 두명이 따라 붙었고 자기들 끼리 하는 말이지만 심한 욕을 해되었습니다. 계속 따라 오면 욕을 했습니다. 자기들 끼리 했지만 이것을 제보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기분이 너무나 나뻐서 돌아보면 그 때서야 가버립니다. 지하철에서는 제 맞은편에 누군가가 앉습니다. 그리고는 저를 계속 쳐다보고 기분 나쁘게 비웃습니다. 너무 기분이 상해서 따질려고 다가가면 그 제서야 다른 칸으로 가버립니다. 저는 그 당시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결과 저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이상이 없다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계속 저를 괴롭혔습니다. 저는 너무 괴로운 나머지 사표를 냈습니다. 정신병원에 가는 것은 옳지 않은 행동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정신병원에 가면 저들이 한 사찰행위를 밝힐 수 없게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정신이상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하면 전 할 말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제 말을 믿기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을 사직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지금도 사찰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미행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계속 보고 있습니다. pc도 계속 감시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제 i-phone관련 기사를 봤으면 다음 날 누군가 지나가며 제가 듣도록 이런 말을 합니다. "아이폰을 우리나라에서도 쓸 수 있데.." 이런 식입니다. 한 번은 뺑소니를 당한 적도 있습니다. 제가 이사를 해서 혼자 살고 있는데 근처 횡단보도를 건너는 데 갑자기 까만 기아 로체 승용차가 튀어 나와 부딫혔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었습니다만 이런 식입니다. 제가 길가에 있으면 빠르게 소리내면서 지나가거나 횡단보고 근처에 있으면 그 앞에선 유턴을 하고, 골목에서 갑자기 튀어나오고.... 그런 식으로 저를 계속 괴롭히고 있습니다. 너무나 괴로워 2009년도 12월 경에 민변, 00신문사 등에 전화를 했지만 도와 줄 수 없다고 합니다. 혹자는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지만 저는 경찰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총무팀에 5년간 근무했었는데 경찰서 정보과 직원이 총무팀에 정기적으로 왔었기 때문입니다. 주로 총무팀장과 다른 회의실에서 만나곤 했습니다. 이것은 경찰이 적어도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을 정기적 으로 관리해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저는 경찰을 신뢰하지 안습니다. 그러다가 근래 국무총리실 공직윤리관실의 민간인 사찰 사건이 터졌습니다. 저는 이 사건으로 저의 사찰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여당의 중진의원 가족들까지도 사찰을 했다고 합니다. 국무총리실은 공공기관 직원은 누구나 사찰대상 이라고 밝혔다고 한 것을 뉴스를 통해 들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겁니까? 제가 근무했던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지식경제부 산하 공공기관입니다. 아무리 제가 공공기관 직원이었지만 이토록 오랜 기간 동안 한 사람을 계속 사찰하고 지극히 사적인 사생활을 까발려도 되는 겁니까? 너무가 괴롭고 억울하고 원통합니다. 기관에서는 저를 운동권, 노조와 친하다, 기관에 불만이 많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학교 다닐 때 데모 한 번 안했는데 운동권이랍니다. 심지어 어떤 직원은 (직원:박상우 박상우) 저보고 노조 프락치라고 하더군요... 노조와는 몇 번 이런 고민들을 말하곤 했습니다. 노조 사무실을 제가 찾아간 사실도 다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말하지 않았지만. 팀장, 본부장은 다 알고 있더군요..이 것은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직원들도 그랬습니다. 다른 직원들도 노동조합 사무실에 찾아가면 이 사실을 해당 팀장, 본부장들이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죽하면 노동조합 사무실을 다른 곳으로 옮기란 말까지 나왔습니다. 제발 저를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289 대학강사 교원지위회 국회앞농성 1200일 소식지 파일
대학교육정상화투본
5616 2010-12-22
288 no image 이러니 힘없는 자들이 한을 품고 죽어나가지
노동꾼
4473 2010-12-17
어떤 악덕 기업보다, 어떤 악랄한 독재보다 못한 창비와 삶창(삶이보이는창), 실천문학은 죽여버려야 한다! 운동이니 뭐니 하면서 우르르 몰려다니며 이지매나 놓고 표절이나 도와주고 표절이나 하고 하던 년놈들이. 어떤 문학 강연에 갔다가 어이가 없었다. 대학교수라는 년놈이 아예 대놓고 표절을 하란다. (이 년놈은 내 글을 보고 아마 내가 누군지, 내가 이지매 당하고 글을 표절당했다는 걸 아는 듯했다) 그것도 베껴쓴 듯하면 안되고 틀어서 표절을 하란다. 그리고 내 글을 보더니 내 글과 유사한 요즘 잘나가는 년놈 이름을 대는 데 그 년놈이 내 삶을 벤쳐 마킹해서 내 쓰는 글과 유사하게, 내가 쓴 글중 중요한 단어를 교활하게 훔쳐쓰는 쓰레기라고 하려다가 그만 두었다. 도둑질을 가르키고 강도질을 가르키는 년놈이 대학교수고 문단에게 꺼떡거리고 다닌다. 외부로는 서민을 위하는 놈이고 내부로는 내글을 보더니 계급간이 어떻고 한다. 이런 년놈이 대학교수고 글을 쓴다고 꺼떡거리고 다니는 한국 문학의 현실이다. 노동해방이니, 노동문학이니 뭐니 하면서 노동자를 위하는 양 사기나 치던 쓰레기 년놈이. 헛바람에 노동자 죽음으로 몰고가고도 앞으로는 노동자를 위하는 양 우울한 척, 슬픈 척, 거짓 눈물도 찔끔 짤지도 모르지. 뒤에서는 키득거릴 년놈이, 애비, 에미 상습적으로 팬 패륜아 표절이나 도와주는 년놈이 한국 문단에 설치고 다니니 참, 인간 실험, 고문, 집단 이지매당하고 글을 빼앗기고 표절당한 자는 바보가 되고 만행을 자행하고 글을 표절한 자는 영웅이 되고 참, 참, 이러니 한국 문학이 다 죽지. 노동자들이 죽어나가지. 힘없는 자들이 죽어나가지. 온오프에서 나를 이지매 놓은 년놈, 내 글을 표절하고 표절을 도와준 년놈, 표절한 글을 알면서 출판해준 출판사, 그런 자나 책을 선전해준 언론 확 쓸어버려야 된다. 표절범은 죽여버려야 된다. 씨를 말려놓아야 된다.
287 <하나님과 만난 동성애>, 보수 기독교의 오만과 편견에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파일
차별없는세상을위한기독인연대
6736 2010-12-04
286 no image [참여]현병철 사퇴! 시민이 나서주십시오
새사회연대
6282 2010-11-21
285 no image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 이성애자와 동성애자가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 올바른 차별금지법 제정 등 여러 가지 기사를 만나보세요 :)
동성애자인권연대
6184 2010-11-05
284 no image [새책] 세계 민중 도시 뉴욕으로의 초대, 『뉴욕열전』이 출간되었습니다!
도서출판갈무리
13697 2010-11-05
283 no image 借名 計座 돈은 '贓物'이다
장동만
6324 2010-10-28
借名 計座 돈은 贓物 이다   큰 부정 부패 사건 때 마다 甘草처럼 따라붙는 借名 計座 몇 십 개, 몇 백 개 씩, 1천 개, 2천 개도 드러난다 / 액수도 어마 어마 몇 백만, 몇 천 만은 약과 수 억, 수 십 억 씩 입이 딱 벌어진다 / 당국자는 말한다: “금융 실명제, 상속/증여세 법 개정을 추진 하겠다” 언제는 법이 없었던가 MB 정부의 ‘공정 사회’ 진정 할 의지가 있다면 역사적 과업으로 안다면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 / 차명 계좌 돈은 ‘장물(贓物)‘이다 무슨 얼토당토 않은 소리냐고? ‘贓物‘의 사전 해석 법적 定義를 한 번 보자 / ‘贓物 (贓品)’은 “범죄 행위로 얻은 남의 물건 (돈)” “부정한 수단으로 얻은 물건 (돈)” 이 것이 ‘贓物‘의 법적 정의다 / 그렇다면, 차명 계좌 돈은 어떤 돈일 것인가 ? 눈 먼 돈, 얼굴 가린 돈 다음 중 하나일거다 / 1) 부정한 방법으로 세금 안낸 돈 2) 부당하게 대출 받은 돈 3) 편법으로 상속 받은 돈 4) 불공정 폭리로 얻은 돈 /   떳떳한 돈, 세금 다 낸 돈이라면 굳이, 남의 이름 /남의 구좌에 내 돈을 넣을 이유가 하나도 없지 않은가 / 탈세는 국가 사범 부당 대출은 범법 편법 상속은 탈법 부당 폭리는 사회 범죄 / 이렇게 범죄, 범법, 탈법, 범행으로 만들어 진 돈 이것이 ‘贓物‘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  ‘贓物‘의 원주인 장물 애비 이를 은닉해준 ‘贓物‘ 보조인 ’贓物’을 보관해 준 금융 기관 雙罰罪, 3罰罪로 다스려야 한다 /   ‘贓物‘은 줍는 자가 임자다 내 이름으로 내 구좌에 있는 돈 돌려줄 생각 아예 말고 맘대로 써버려라 ! <10/25/10 記> http://kr.blog.yahoo.com/dongman1936 http://twtkr.com/dong36 http://twitter.com/dong36      
282 no image 왜 사냐면 웃지요....
또 바르게 살자
6218 2010-10-17
281 no image 고대 대학원총학생회 <대학사회와 비정규교수> 강연회 안내
대학교육정상화투본
6432 2010-09-14
280 다중지성의정원 4분학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다지원
35418 2010-09-13
279 no image {예술과 다중} 모두가 예술가이며, 존재 자체가 예술일 수 있는 시대!
다지원
5874 2010-09-10
278 no image 연구할 수 없어 하이데커 연구 철학 강사 자살
대학교육정상화투본
5681 2010-09-10
277 no image <통일과 평화> 제 2집2호(2010년 하반기호) 원고 모집 파일
서울대통일평화연구소
6087 2010-09-08
<통일과 평화> 제 2집2호(2010년 하반기호) 원고 모집 1. <통일과 평화>는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소에서 연 2회(6월, 12월) 발간하는 전문학술지입니다. 본 학술지는 통일 및 평화 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논의를 통해 한반도 미래에 대한 학문적 준비를 하기 위한 노력으로 창간되었습니다. 본 학술지는 통일의 과정 및 정책, 통일학의 이론과 방법론, 한반도 주변정세, 북한의 정치·경제·사회·문화에 대한 다양한 논문을 편집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2. 보내실 글은 독창성을 갖는 순수학술논문이어야 하며, 다른 곳에 게재되었거나 게재될 계획이 없는 글이어야 합니다. 보내실 원고는 200자 원고지 120매 내외의 글이어야 하며, 영어로 작성한 논문도 게재 가능합니다. 3. <통일과 평화>는 학술논문과 함께 서평(book review)의 투고를 환영합니다. 서평은 통일 및 북한 관련 2권 이상 비슷한 주제의 학술서적에 대한 저자의 독창적인 분석과 해석이 이루어져야 하며 200자 원고지 50매 내외의 글이어야 합니다. 4. 보내신 글은 심사과정을 거쳐 게재여부를 결정하고, 출판된 원고에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원고는 첨부된 <원고집필요령>에 따라 ‘아래아 한글’이나 ‘MS 워드’로 작성하여야 합니다. 논문 투고시에는 원고와 함께 200자 내외의 ‘논문요약문’(국문, 영문 모두)과 주제어(keywords), 그리고 투고자의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함께 보내야 합니다. 5. 이번호에서는 특별히 다음의 주제에 대한 원고를 모집합니다. “통일문제 연구와 조사방법론” -국민의식조사, 사회조사, 탈북자조사 등을 활용한 통일문제 연구의 다면적 접근 6. <통일과 평화> 제 2집2호의 원고마감일은 2010년 10월29일(금)입니다. * 원고 보내실 곳: 주소: 서울시 관악구 관악로 599,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소 <통일과 평화> 담당자 앞 전화) 02-880-4052~4, 팩스) 02-874-7305, 이메일) tongil@snu.ac.kr * 자세한 원고집필요령은 첨부파일 혹은 통일평화연구소 홈페이지 http://tongil.snu.ac.kr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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