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참사 및 전쟁 임박으로 심란한 터에 느닷없이 포도 얘기를 꺼내서 미안합니다만, 추석을 앞두고 자가소비와 선물용으로 그만인 맛있는 포도 구입을 권유하기 위해 연구회원 여러분들한테 몇자 적습니다.

제가 잘 아는 분 하나가 충북 옥천군 청산면 양지바른 구릉에서 무농약 포도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이 분이 정성껏 키우는 포도는 블랙 올림피아라고 불리우는 신품종인데, 거봉포도만한 크기에 머루포도만큼이나 짙고 윤기나는 색깔을 갖고 있으며, 기존 포도의 당도가 15-18 BXo(브릭스)인 반면 22-25 브릭스의 고당도를 자랑할 뿐 아니라 벌꿀 향기마저 살짝 도는 최고급 희귀종 포도입니다.

블랙 올림피아 포도는 재배농가가 전국적으로 30여 가구도 되지 않는 관계로 현재 강남의 고급백화점에서만 고가로 (kg당 6천원선) 팔리고 있는 귀하고 탐스런 포도로서 선물용, 팩용, 포도주용, 식용 등 어떤 용도로도 보통 포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품질이 좋습니다. 무농약으로 정성스레 재배한 이 좋은 포도를 연구회 회원들에게는 백화점 유통마진을 뺀 가격인 4kg 1박스에 1만 5천원, 10kg 1박스에 3만 5천원만 받겠답니다. 제가 보기에 이 가격이라면 절대로 후회가 없을 아주 좋은 가격입니다.

포도 구입을 원하시면 geuhmm@hanmir.com이나 kwaknh@mail.knou.ac.kr으로 주문하시면 되는데 웬만하면 앞의 이메일 주소로 주문하시는 게 번거롭지 않고 나을 듯합니다. 특히 이번 기회에 가급적 주변의 친한 교수님들한테도 최고급 개량 포도를 맛보실 수 있도록 소개해 드리는 게 어떨까 합니다. 주소와 물량을 정확히 기재해서 이메일 주문을 내시면 이삼일 내로 포도밭에서 집으로 곧장 배달된다고 합니다. 포도 대금은 농협 405044-52-01123(예금주: 구자대)으로 보내시면 되는데 이때 택배료(10kg까지 4천원, 추가 10kg당 4천원) 보태는 걸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서울에 사시는 연구회원들의 경우 다음 주 수요일(26일) 오후 2시부터 3시 사이에 방송대학에 들려서 포도를 찾아가셔도 됩니다. 이렇게 하실 분은 이메일 주문시 그렇게 일러주시면 됩니다. 택배료 부담도 덜고 더 온전한 상태로 포도를 받을 수 있으며 방송대 선후배들도 만날 수 있으니 일석삼조일 것 같습니다. 피폐한 농가경제에 도움을 주는 차원에서라도 많은 연구회 동료 회원들께서 호응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