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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0681
2001.05.02 (23:57:48)
['미국 BMD 강행' 각국 반응] (중앙일보에서 퍼왔습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탄도미사일방어(BMD) 체제 강행, 탄도탄요격미사일(ABM) 제한조약 수정 입장에 대해 세계 각국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미국의 BMD체제 구축이 핵무기 균형을 깰 것으로 보는 러시아와 중국은 강력히 반발했고, 영국.호주.일본 등 미국의 주요 맹방들은 공감을 표시했다.

◇ 러.중 반발=러시아 정부는 지금까지 부시의 연설에 대한 공식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 하원 로고딘 외교위원장은 2일 미측의 향후 대응에 따라서는 제2차 전략무기삭감조약(STARTⅡ) 의 파기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중국도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은 워싱턴발로 부시 대통령의 국방대 연설을 상세하게 전하면서 미국의 탄도미사일방어체제 구축 계획이 새로운 군비경쟁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러시아.북한도 반발할 것이라고 전했는데, 북한을 거론한 것은 중국이 더 이상 핵확산 방지노력을 기울이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와 중국은 다음달로 예정된 상하이(上海) 5개국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BMD강행에 대한 공동보조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우려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요슈카 피셔 외무장관은 "군비 통제와 군축을 위한 효율적인 체제(ABM) 는 보존되고 확대돼야 한다" 고 말했다. 유럽연합(EU) 의 순번제 회장국인 스웨덴과 뉴질랜드 등도 미국 계획을 비난했다.

◇ 영.호주 등은 동조=미국의 주요 동맹국인 영국은 "불량국가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우려에 공감하며 ABM협정이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데 동의한다" 고 밝혔다.

캐나다도 "BMD체제 구축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러시아와 협상하겠다" 고 말한 부시 대통령의 발언을 환영했다.

일본은 미국의 계획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호주는 미국의 계획을 위해 자국 내의 공동 군사기지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혀 가장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장세정 기자 <scyou@joongang.co.kr>

입력시간: 2001. 05.0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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