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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1042
2001.06.02 (09:47:40)
이회창 총재가 김정일국방위원장의 답방에 대하여 언급하였습니다. 일단은 진전된 태도로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부영의원 등이 지속적으로 이총재에 대하여 비판과 권유를 해 온 것이 주효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맥을 보면 이총재의 얘기는 답방을 환영한다는 취지는 아닙니다.

오히려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다고 하는 점을 지적하여 김정일위원장이 신뢰할 수 없는 무책임한 인물이라고 암시하는 것 같으며, 아울러 답방이 지연되는 것을 이용하여 김대통령의 대북정책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부각시키려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총재는 김정일답방을 긍정하는 것으로 되었고, 이는 상당한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이는 실제로 당장 YS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 것을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하여튼 앞으로 이총재의 태도가 주목됩니다. 분명히 강경수구세력들의 견제와 주문이 많이 있을 것이고, 그에 대해 이총재와 한나라당의 진보세력이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 봅시다.

아래는 한겨레 신문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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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총재 “김위원장 답방해야”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 31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약속한 대로 서울을 방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당사에서 알렉산더 다우너 오스트레일리아 외무장관을 만나 “서울을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미국의 (대북)정책 재검토를 이유로 지키지 않는 것은 책임회피”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부시 행정부의 정책 재검토가 남북대화 동결의 이유가 될 수는 없다”며 “한국 경제가 어려워 북한에 지속적인 지원이 안되기 때문에 남북대화가 중단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다우너 장관은 “김 위원장은 유럽연합 방북단에게 서울을 방문하겠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한다”며 “북한을 방문해보니 경제적으로 매우 절박하고 경제적 지원을 바라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용현 기자pi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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