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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9460
2007.05.21 (01:08:44)
<北송금 와코비아은행 경유 성사될까>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미국 와코비아은행이 북한자금 송금을 중계해 달라는 미 국무부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확인하면서 1개월 넘게 끌고 있는 북한자금 송금문제에 마침내 돌파구가 보이기 시작했다.

   와코비아은행이 미 국무부의 요청을 수용, 송금중계를 결정하게 되면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를 빠져나온 북한자금 2천500만달러가 와코비아은행의 홍콩 현지법인을 거쳐 제3국 은행으로 이체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와코비아는 마카오에는 지점이 없고 홍콩 중심가에 한곳의 현지법인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홍콩 현지의 한 소식통은 "사안의 중대성과 예외성에 비춰 와코비아은행의 미국 본사가 직접 송금중계 작업을 수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와코비아은행은 한국엔 다소 생소하지만 국제 금융기관 가운데 송금.환전 업무에 강점을 가진 미국 굴지의 은행으로 달러화 자금 결제에는 가장 적합한 은행으로 꼽힌다.

   와코비아은행 홍콩법인이 홍콩 금융시장의 달러화 송금 및 환전 업무에서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30∼40%로 현재 홍콩내 1위.

   특히 미국내 자산규모 4위 은행인 와코비아는 미국내에서 지역적으로 워싱턴 D.C를 비롯한 동남부 일대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금융기관으로 통한다.

   홍콩 금융권 관계자는 "미국계 은행을 통한 북한자금 이체 문제를 검토해온 워싱턴의 미 국무부 관리들이 워싱턴 일대에서 유력한 와코비아은행을 눈여겨봤음직 하다"고 말했다.

   북한측이 BDA자금의 송금을 매개로 국제금융 거래의 재편입을 원하고 있는 만큼 송금업무에 강점을 갖고 미 정부와 관계가 돈독한 와코비아은행이 북한자금 경유지로 낙점됐을 것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갖는다.

   그러나 현지 외교소식통은 "낙관하기는 이르다"며 "미 국무부의 적극적 자세와 달리 미 재무부가 아직도 미국계 은행을 통한 송금에 부정적이고 애국법 311조 적용의 예외조항을 인정하길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1879년 설립된 와코비아은행은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시에 본부를 두고 전세계 40개국에 11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77억9천만달러의 순익을 거둬들였다. 노스캐롤라이나 초기 정착민들이 다뉴브강가의 와차우계곡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붙인 이름에서 비롯됐다.

   jooho@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7/05/18 14: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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