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국어

토론 마당

로그인 후 자유로운 글쓰기가 가능한 게시판입니다.
이 게시판은 RSS와 엮인글이 가능합니다.
이 곳의 글은 최근에 변경된 순서로 정렬됩니다.
* 광고성 글은 바로 삭제되며, 민주주의법학연구회의 설립취지에 어긋나는 글은 삭제 또는 다른 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 관리자에게 글을 쓸 때, 옵션의 "비밀"을 선택하시면 관리자만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 글을 쓰실 때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주소지 등)이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십시오
조회 수 : 8147
2002.11.18 (13:52:48)
프레시안에서 퍼왔습니다.

---------------------------------------------


북남철도,도로련결 방해하는 미국의 간섭책동을 규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대변인성명
 
  지금 미국은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갈라진 국토를 하나로 이으려는 우리 민족의 뜨거운 지향과 념원에 악랄하게 도전해 나서고 있다.
 
  <유엔군>의 모자를 쓰고 남조선을 강점하고 있는 미군은 북과 남의 합의에 따라 철도 및 도로련결을 위한 비무장지대 지뢰제거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오늘 중뿔나게 끼여 들어 그 무슨 <정전위원회의 허가>문제라는것을 갑자기 들고 나와 철도,도로련결작업이 진척되는데 빗장을 지르고 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지난 9월 북과 남의 쌍방 군사당국사이에 동서해지구 북남관리구역설정과 철도,도로련결작업의 군사적 보장합의서를 채택 발효시킨 이후 쌍방은 북남관리구역에서 일정계획에 따라 지뢰를 해제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이에 따라 북과 남은 각각 군사분계선으로부터 100메터 종심구간을 제외한 전반적 구역의 지뢰를 해제하였으며 남은 100메터구간도 인원들이 서로 오갈수 있게 2메터폭으로 지뢰해제를 해놓았다.
 
  이제는 쌍방이 현계선까지의 지뢰해제 상태를 호상 교환검증하고 나머지 100메터구간의 지뢰만 해제하면 군사분계선을 열수 있게 되여 있다.
 
  그런데 미군측은 북과 남의 검증인원들의 명단을 제기하라는 등 생뚱같은 문제를 들고나오면서 북남 동서해 철도,도로련결을 로골적으로 방해해 나서고 있다.
 
  이것은 미국이 북남관계가 좋게 발전하고 있는데 대해 배아파하며 그 진전을 가로 막으려 하고 있다는 것을 그대로 드러내 놓은 것이다.
 
  사실대로 말한다면 우리측은 이 공사가 교전쌍방이 첨예하게 대치되여 있는 군사분계선 지역에서 진행되는 것만큼 제기되는 제반 문제들에 대해 이미 남측과는 물론 미군측과도 충분히 협의하고 합의를 보았었다.
 
  우리측은 미군측과 2차에 걸쳐 진행된 조미장령급회담에서 동서해에 북남관리구역을 내올데 대해 합의한데 기초하여 <정전협정보충합의서>를 채택하였으며 지난 9월 북남군부 책임자들이 서명한 합의서에서는 북남관리구역에서 제기되는 모든 군사적 문제들을 북과 남이 협의 처리한다는 것을 명백히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부당한 요구를 들고 나오면서 공사진척에 훼방을 놓는것은 조미장령급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자체를 무시하는 행위이며 우리 민족끼리 하는 공사에 대한 란폭한 간섭행위이다.
 
  특히 이것은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갈라진 북과 남의 지맥을 이으려는 우리 민족의 념원과 지향에 대한 횡포한 도전이다.
 
  또한 이것은 우리 온 민족은 물론 유관국들과 유럽나라들까지 지지환영하는 북남철도련결에 대한 로골적인 반대행위이며 나아가서 아시아와 유럽을 련결하는 철의 대통로건설에 대한 엄중한 방해책동이다.
 
  모든 사실은 결국 부쉬행정부가 평화와 안전을 구실로 <반테로>에 대해 떠들고 있지만 실지에 있어서는 그들자신이 우리 민족에 대한 용납할수 없는 테로행위를 하고 있으며 세계에 대한 로골적인 도전행위를 하고 있다는것을 확증해주고 있다.
 
  <핵소동>으로 우리 민족의 생존권과 자주권을 침해하려고 온갖 횡포를 다 부리고 있는 미국이 이제와서는 끊어진 민족의 혈맥마저 잇지 못하게 심술을 부리며 나아가서 세계적인 공영,공리에도 제동을 거는 행위는 그 무엇으로써도 정당화될 수 없다.
 
  지금까지 북남사이에는 륙지와 해상,공중으로 수많은 인원들이 차량과 선박과 비행기를 통하여 군사분계선을 래왕하였지만 <유엔군>측이 어느 한번도 래왕자명단이라는 것을 요구한 바도 없었고 우리 또한 그들에게 그러한 명단을 낸 바도 없었다.
 
  그런데 오늘에 와서 미국이 저들이 우리와 합의한것도 무시하고 북남사이의 합의마저 짓밟으면서 전례없는 억지를 쓰고 있는것은 이미 유명무실해진 <유엔군>의 존재명분을 되살리고 북남관계발전을 가로 막으려는데 그 흉악한 목적이 있는 것이다.
 
  미국의 이러한 행위는 식민지 강점자의 오만무도한 전횡으로서 북남사이의 화해와 협력,평화와 통일을 반대할 뿐아니라 유관국들과 유럽나라들의 리해관계마저도 서슴없이 유린하는 무지막지한 날강도적 처사이다.
 
  북남철도, 도로련결사업은 조선반도의 평화의 상징으로 된다.
 
  북과 남을 하나로 이어주는 이 공사가 완공되면 조선반도에 무겁게 드리운 대결과 전쟁의 먹구름을 가시게 되며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하게 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은 <핵소동>으로 우리 민족의 생존권과 자주권을 침해하고 민족의 혈맥마저 잇지 못하게 막아 나서는 미국의 간악한 행위를 준렬히 단죄규탄한다.
 
  우리는 북남철도,도로련결공사를 방해하는 미국의 간섭책동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미국은 군사분계선에서 지뢰제거작업이 가로막히여 이미 북남사이에 합의된 11월 말 동해선 림시도로련결 및 12월 초 금강산시범륙로관광이 지연되거나 개성공업지구건설착공이 예정대로 되지 않을 경우 그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우리는 민족의 혈맥을 반세기이상이나 끊어 놓은 그 장본인이 이제 와서 우리 민족끼리 혈맥을 잇지도 못하게 막아 나서는 행위를 남조선인민들이 절대로 용납하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
 
  온 겨레는 미국의 반평화적,반통일적책동을 추상같이 단죄하고 반대하며 배격하는 거족적인 반미성전에 용약 떨쳐나서야 할 것이다.
 
  북남 철도 및 도로련결공사는 온 겨레와 세계의 적극적인 지지성원속에 반드시 실현되여야 한다.
 
  우리는 이 기회에 모든 유관국들이 미국의 부당한 간섭행위에 주의를 돌리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우리 민족의 정당한 투쟁에 전적인 지지와 련대성을 보내주리라는 기대를 표시한다.
 
  주체 91(2002)년 11월 16일
 
  평양 

*   
*     
*
*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