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KBS라디오 저녁 7시 뉴스에서 들은 것인데요. KBS가 여론조사를 했답니다. 미국의 북한에 대한 제재, 폭격에 대하여 말이지요.
그런데 저는 정말 놀랐습니다. 설마했는데, 무려 20%가 넘는 사람들이 핵시설에 대한 폭격에 찬성이랍니다. 반대는 70%도 안되는 것으로 기억납니다.
대북경제제재에 대하여도 찬반이 엇비슷하게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워낙 놀라운 일이라, 이후 어떤 매체에서도 다루지 않고, KBS조차 이후 축소보도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정말 큰 일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반북의식이 이 정도로 높으며, 또 이처럼 주요 신문들의선전 선동의 효과가 이렇게 큰 지 새삼 놀랍니다. 아마도 반 DJ 감정이 또 많이 작용하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1994년에는 김영삼이 김대중에 대한 라이벌 의식으로 한반도의 위기를 증폭시키더니, 이제는 반 DJ의 편견과 증오가 한반도의 위기를 가중시키는 것이 아닌가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