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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무성 대변인성명 전문>


    (평양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정준영기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8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국이 표방하는 그 어떤 다자회담에도 더 이상 기대를 가질 수 없 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외무성 대변인 성명 전문이다.

   
    『최근 미국은 우리를 압살하기 위한 심리모략전과 봉쇄책동을 전면적으로 벌리고 있다. 미국은 우리에게 `마약밀매', `화페위조', `종교탄압', `망명자발생',  `인신매매', `콤퓨터해커양성', `무기밀매' 등 별의별것을 다 가져다 억지로  결부시키면서 우리 제도의 영상을 깎아내리기 위한 유치하고 비렬한 모략선전에  매여  달리고 있다.

    동시에 우리의 무역선박들에 온갖 구실을 붙여 정상적인  운행을  방해함으로써 사실상 해상봉쇄에 맞먹는 악랄한 적대행위를 감행하고 있다. 미국의 이러한 책동은 보자기를 어떻게 씌우든 관계없이 그 성격에 있어서 정전협 정파기행위이고  선전포고이며 궁극적으로는 전쟁행위나 다를바 없다.

    지금 미국의 이러한 반공화국 적대행위에 몇몇 나라들이 말려 들고 있으며 특히 지난 날 우리에게 죄를 지은 일본이 제일 악랄하게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그러나 위대한 선군정치가 있고 일심단결의 위력이 있는 우리에게는 모략이나 봉쇄가  통하지 않는다.

    사실 세상에 우리나라 만큼 마약밀매나, 화페위조,인신매매와 같은  반인륜적행위들을 반대하여 강하게 투쟁하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우리가 핵물질이나 미싸일을 테로단체들에 밀매할수 있다고 보는 견해 자체가 우리의 견결한 반테로 립장에 대한 유치한 우롱이다. 공화국정부의 무기수출정책은 오직 주권국가들의 타당한 방위적수요에 따르는 철두 철미 합법적인 무역만을 인정하고 있다.

    미국이 우리에게 먹칠을 해보려고 광란적인 모략선전을 벌리고 있는 것은  저들이 몇몇 마음에 들지 않는 나라들을 `악의 축'으로 지명한 궤변을 정당화하여  종당에는 그 나라들에 대한 `정권교체' 시도를 합리화하자는데 그 불순한 정치적 목적이 있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조미관계문제에 대한 다자회담을 제창하고 있다. 결국  미국이 들고 다니는 다자회담주장은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풀기 위한것이 아니라  우리에 대한 고립압살행위를 가리우는 위장물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이 명백해 지고 있다.

    대화와 압박은 절대로 량립될수 없다.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이 절정에 달하고 다자회담간판이 총포성 없는 전쟁을 가리우는 연막으로 되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그리고 지난 4월의 베이징회담후 그 어느 일방도 타방을 자극하는 행동을 자제할데 대한 국제사회의 일치한 요구를 미국이 끝끝내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정세를 격화시키는 행동을 개시한 조건에서 우리는 부득불 미국이 표방하는 그 어떤 다자회담에도 더이상 기대를 가질수 없게 되였다.

    우리는 정전협정의 파기로, 선전포고로 간주되는 그 어떤 물리적적대행위에  대하여서도 즉시에 보복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명백히 천명한다.  우리는 날로 그 위험성이 현실화되고 있는 미국의 대조선 고립압살전략에 대처한 정당방위조치로서 우리의 자위적핵억제력을 강화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것이다.

    주체92(2003)년 6월 18일 평양』
(끝)



2003/06/18 15: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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