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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1269
2003.09.01 (15:13:20)
미 강경파의 언론플레이에 경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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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차관 "北, 핵실험 위협 안했다"(종합)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29일 북한이 베이징(北京) 6자 회담 중 핵 보유국 선언 및 핵실험 강행 의사를  밝혔다는 미국 주장을 일축했다.

    러시아측 수석 대표로 베이징을 방문중인 로슈코프 차관은 "북한 대표단이 그같은 발언을 했다는 미국 발표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북한은 그런 위협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나는 북한이 미국이나 다른 나라로 부터 계속 위협을 받는다면 핵 계획을 포함한 안전 보장 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북측 대표인 김영일 외무성 부상의 이같은 발언을 미국 대표단이 잘못 이해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로슈코프 차관은 또 "북한은 결코 핵 보유국 선언이나 핵 실험 강행을 위협하지 않았다"면서 "그들(북한)은 단지 우리(6자 회담 참여국)에게 뭔가를 보여주기  위해 핵실험 얘기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국 대표단은 이날 앞서 북한이 6자 회담 중 핵 보유국임을 공식 선언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를 증명할 핵실험을 강행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고 밝혔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로슈코프 차관은 또 "특정 단계에 이르러서는 북-미간 극한 대립 상황을  6개국 정상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한반도 주변국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는 극적인 발전으로 부를 만한 것이 없었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일부 언론 보도와는 달리 북한은 회담장에서 퇴장하지도 않았고, 협상이 중단되지도 않고 예정대로 끝났다"고 회담 분위기를 전했다.

    로슈코프 차관은 이어 "북한은 특정 시점에서 협상이 지속돼야 하는지에 회의를 표명하며 회의장 퇴장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결국 관련국 모두가 회담이 지속돼야 한다는 점에 동의해 6자 회담이 계획대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joon@yonhapnews.co.kr
(끝)



2003/08/29 21: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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