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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9731
2003.09.10 (13:16:29)
* 북한을 바라볼 때, 과잉된 위협보도로 오히려 아래 내용이 뉴스가 되는군요.

* 다음 글은 인터넷한겨레- 편집 2003.09.09(화) 22:08에서 옮겨 온 것입니다.

북 9.9절 장비 동원 퍼레이드 없었다.




북한은 정권 수립 55돌 기념일(9·9절)인 9일 오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2만명의 병력이 참여한 열병식을 벌였으나, 애초 예상과는 달리 소총과 유탄발사기 등 개인화기 이외의 미사일과 전차 등 군사 장비를 동원한 대규모 군사퍼레이드는 없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행사에 참석했으나, 연설은 하지 않았다.
이날 행사는 김영춘 인민군 총참모장의 연설에 이어 열병식과 군중시위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 총참모장은 “미국이 우리의 선의와 아량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포기할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조건에서 나라의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자위를 위한 정당방위 수단으로서 핵억제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우려했던 핵보유 선언은 나오지 않았다. 북한 <중앙텔레비전>은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전체 행사를 녹화중계했다.

북한은 이번 9·9절 행사에서 신형 미사일 등 군사 장비를 동원해 대미 무력시위 차원에서 대규모 군사퍼레이드를 할 것이라는 관측들이 제기된 바 있다. 실제로 서방쪽 정보에 따르면 9·9절에 앞서 평양 인근 미림비행장으로 신형 미사일과 자주포, 군용 트럭 등 군사 장비들이 옮겨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 장비 가운데는 스커드, 노동, 대포동I 등 북한이 개발해 실험한 미사일과는 다른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미사일 발사체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정보기관 사이에 다양한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은 신형 미사일을 옮기는 과정을 드러낸 것만으로도 충분히 무력 시위 효과를 거뒀으며, 이를 군사퍼레이드로까지 공개할 경우 자칫 6자회담의 판 자체를 깰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이 군사장비를 동원한 군사퍼레이드를 개최한 것은 지난 92년 4월 인민군 창건 60주년 기념행사가 마지막이었다.

북한은 이날 열병식과 함께 100만명이 참여한 군중시위와 집단체조(매스게임), 횃불행진, 야회 등의 다채로운 행사들을 열어 정권 수립을 기념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정권 수립 55돌을 맞아 ‘선군 영도 따라 나아가는 우리 공화국은 영원한 불패의 강국이다’라는 1만 자 분량의 사설을 통해 나라의 최고 이익 고수에 한 치도 양보하지 않고 제국주의자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의 주석단 서열에서 지난해까지 서열 10위권에 들었던 리을설 호위사령관은 20위권 밖으로 밀려난 반면, 김정일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노동당 제1부부장의 친형 장성우 차수는 처음으로 20위권에 진입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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