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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0963
2003.09.04 (13:25:06)
부시 대통령이 파월의 구상대로 한반도 문제에 임하겠다는 뚜렷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경파의 반격이 만만치 않겠지만, 일단 좋은 소식입니다. 전에도 얘기했듯이, 파월구상은 북한도 수용할 수 있고,또 수용할 만한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도 북미 수교가 되면 불가침조약은 저절로 되는 것이므로 파월의 구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보답의 차원에서라도 그렇습니다.

지금 북한은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데, 이는 우선 다음 회담에서 미국이 타협안을 가지고 나오지 않으면 6자회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과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만, 동시에 다음 번 회담에서 예상되는 북한의 외교적 승리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내부적 포석일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김정일 위원장의 결연한 대미항전태세에 미국이 결국 후퇴하고 말았다는 감격의 드라마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번 외교전에서 제네바합의 수준에 달하는 타협안이 성사된다면, 이는 김정일의 지도력을 실증하는 것이며, 김정일은 김일성에 버금가는 권위를 과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너무 앞서 가는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6자회담의 전도에는 수많은 암초가 있습니다. 부디 순항하기를 기원할 따름입니다.


문화일보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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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核 `파월式해결` 방향설정


이미숙/musel@munhwa.co.kr



부시-윤외교 전격면담 의미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이 3일 오후 (한국시간 4일오전) 워싱턴을 방문중인 윤영관 외교통상부장관을 만나 6자회담 및 남북관계에 대해 20분간 얘기를 나눴다. 부시대통령은 윤장관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 들어서자마자 “내 친구(노무현대통령)는 잘 있느냐. 나는 그를 좋아한다”며 노대통령에 대한 친근감을 표현했다고 윤장관이 전했다.

부시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6자회담을 개최한 것은 중요하며 미국은 이 회담을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윤장관이 전했다.

미·싱가포르, 미·칠레 자유무역협정(FTA)서명식 등으로 분주했던 이날 부시대통령이 윤장관을 접견하고, 6자회담 등의 성과에 대해 얘기를 나눈 것은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우선 이날 면담은 9월정국이 개막되자마자 대북 협상파와 압박파가 불꽃튀는 기싸움을 시작한 상태에서 부시대통령이 협상파의 손을 들어준 상징적 제스처로 해석될 수 있다.

부시대통령이 이날 면담에서 “6자회담이 성공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한 것은 앞으로 6자회담틀을 통해 북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공식적 의지 표명이기 때문이다.

부시대통령의 발언은 특히 부시행정부가 아직 베이징 6자회담에 대한 부처간 평가회의를 갖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중요성을 띤다. 대북강경파들은 6자회담직후부터 북측이 밝힌 핵보유및 실험 의지천명을 문제 삼아 회담무용론을 제기해왔는데 부시대통령은 명백하게 대화를 통한 핵문제 해결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다.

특히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윤장관을 이끌고 백악관으로 간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이 자리에는 짐 모리아티 백악관 아시아담당선임보좌관이 기록을 위해 배석했을 뿐이다. 이것은 부시대통령이 그간 치열하게 전개된 파월장관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간의 노선싸움에서 ‘한반도문제는 파월식으로 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날 윤장관의 부시대통령 면담은 3일 오전 최종결정됐으며 이에 따라 한·미외무장관회담도 순연됐다. 미국대통령이 외무장관회담을 위해 방문한 한국의 외무장관을 만난 것은 지난 93년 북핵위기때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이 한승주 당시 외무장관(현 주미대사)를 만난 이후 10년만에 처음이다.

한편 한·미외무장관회담에서 파월장관은 “한국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평화구축을 위해 힘쓰겠다”고 언급, 한·미공조를 재차 강조했다고 윤장관이 전했다.

워싱턴〓이미숙특파원 musel@ 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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