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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0381
2004.05.24 (18:03:22)
리비아가 수입하였다면, 그것은 발전용이 아니라 무기개발을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물론 북한으로서는 자신들은 '용도'에 대하여는 알 수 없는 것이고, 단지 우라늄이라는 상품을 판 것일 뿐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만, 아무래도 군색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보도의 진실성은 조금 더 두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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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5/24 01:22 송고   


"북한의 對리비아 우라늄 제공 보도 확인"

    (빈 AFP=연합뉴스) 북한이 핵무기 제조원료로 쓸 수 있는 우라늄을 리비아에 제공한 단서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포착했다는 뉴욕타임스의 22일 보도와  관련해 IAEA에 정통한 한 외교소식통은 23일 보도내용이 맞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이날 리비아가 2001년 초 입수한 2t 가량의  우라늄 6플루오르화물이 북한산이라는 확증을 잡았다는 뉴욕타임스 보도내용을 확인해 주면서 그같이 말했다.

    이 소식통은 뉴욕타임스 보도는 `정확하다(accurate)'며 IAEA는 파키스탄  핵물리학자인 압둘 카디르 칸 박사의 핵 밀거래에 관계된 인물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근거로 북한이 리비아에 우라늄을 제공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서방의 다른 고위 외교소식통은 IAEA는 북한과 리비아 사이의 거래를 조사중이지만 문제의 우라늄이 선적된 장소를 명확히 확인하진 못한 상태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핵 기술을 암시장에 빼돌린 사실이 드러난 칸 박사는 이미 핵 기술을 북한,  리비아, 이란에 밀매했다고 시인했고, IAEA는 칸 박사의 이같은 핵  밀매망이  어떻게 가동됐는 지를 면밀히 추적중이다.

    마크 그보즈데키 IAEA 대변인은 "핵 암시장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중"이라며 "내달 14일 열리는 이사회에 제출하기 위해 가급적 금주중 리비아의 핵 문제와 관련된 보고서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22일 익명의 미국 관리들과 유럽 외교관들의 말을 빌어 IAEA는 북한이 핵무기 생산을 위한 중간 물질인 우라늄 6플루오르화물을 리비아에 판매했다는 증거를 찾아냈다면서 이같은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면 북한이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핵심물질을 다른 나라에 판매한 것이 입증되는 첫 사례가 된다고 전했다.

    신문은 리비아가 핵 프로그램 포기계획의 일환으로 올해 초 미국에  보유중이던 우라늄을 넘겼다며 미국은 당초 이 물질이 파키스탄에서 반입된 것으로  추정했으나 나중에 IAEA에 의해 북한에서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parksj@yna.co.kr
(끝)


 

Copyright(c) 2003 YonhapNews





 
    2004/05/24 14:17 송고   


<정부, '北-리비아 우라늄거래' 보도 촉각>

"통보받은 내용없다"..향후추이 예의주시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정부가 일부 외신의 '북한의 대(對) 리비아  우라늄 제공' 보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향후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보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북한이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핵심물질을  다른 나라에 판매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오는 6월말 이전 개최 예정인 북핵해결을  위한 제3차 6자회담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의 태도는 매우 신중하다.

    정부 관계자는 24일 "아직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어떤  내용도  통보받은 바 없다"고 확인하고, "현재까지 파악된 것은 정보 수준이어서 공식적인 언급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상황을 예단할 수 없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본 뒤 입장을  정하겠다는 판단인 셈이다.

    이와 관련, 미국 관리들과 유럽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한 지난 22일  뉴욕타임스의 보도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대량살상무기(WMD) 폐기선언 이후 리비아가 올해 초 미국에 제공한 핵무기  생산을 위한 중간물질인 우라늄 6 플루오르화물 1.87t은 북한이 리비아에 판매한 것이라는 증거를 찾아냈다"는 것이다.

    AFP도 이날 IAEA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뉴욕 타임스의 보도는 '정확하다'(accurate)고 확인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IAEA측은 마크 그보즈테키 대변인을 통해 "핵 암시장  시장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고 내달 14일 열리는 이사회에 제출하기 위해 가급적 금주중 리비아의 핵 문제와 관련된 보고서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즉답을  피하고 있다.

    그런 탓인 지 국내외에서는 이와 관련, 설(說)만 무성하다.

    이중에서는 미국이 지난 2월 이후 축적해온 파키스탄의 핵물리학자인 압둘 카디르 칸 박사의 '북핵파일'을 본격적으로 풀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눈길을 끈다.

    미국이 북한의 '고농축우라늄(HEU) 핵프로그램 존재' 시인을 압박하기 위해  제시하는 구체적인 증거의 하나라는 얘기다.

    최근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지난달 13∼14일 중국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를 방문했던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이 "북한이 HEU와 관련, 원심분리기 등을 파키스탄에서 구입했다는 명세서를 중국측에 제시하면서 중국의 대북 압박을 독려했다"는 얘기가 나돌았었으며, 실제 지난 12∼14일 제1차 북핵실무그룹회의에서 미국은 이러한 증거물을 북한에 제시하고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외 일각에서는 문제의 우라늄 거래의 결정적인 증거가 될 우라늄 선적 장소를 제시하지 못했고, 관련 조사가 칸 박사와 그의 조직원들의 입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혹제기 배경에 대해 오히려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또 우라늄 6 플루오르화물이 기체상태이기는 하지만 1.87t이라면 핵무기 2개 이상을 만들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라는 점에서 국제사회, 특히 미국의 감시망에 띄지 않고 거래가 가능했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아직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앞서 북한은  "파키스탄과 HEU 거래는 없었다"고 여러 차례 부인한 바 있다.

    kjih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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