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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9361
2006.01.26 (17:40:44)
북한은 돈세탁에서 국제적 기준을 충족시킬 것을 시사하고, 미국은 마카오의 방코델타 아시아 은행에 대한 조치가 '제재'가 아니라 자신들의 안전을 위한 '방어적' 조치임을 얘기하고, 6자회담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러나 미국 강경파가 집요하게 나서고 있으니, 또 어떤 변수가 생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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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北 회담 복귀 일부 징후"

"가능한 한 빨리 복귀해야"

    (워싱턴=연합뉴스) 윤동영 특파원 = 북한이 북핵 6자회담에 복귀할 조짐이 있다고 스콧 매클렐런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25일(현지시간) 말해 주목된다.

    매클렐런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겠다는데 북한 핵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  생각에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오기를 원한다는 일부 징후(some indications)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계속 북한이 가능한 한 빨리 회담에 복귀하기를 촉구한다"며 "지난 제5차 북핵 6자회담은 좋은 회의였다"고 말했다.

    북미간 위폐 문제가 불거지고 북한이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해제를 6자회담  복귀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이래 미국은 북한에 대해 '무조건 조기 복귀'를 촉구해왔으나 "일부 (복귀) 징후"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베이징(北京)  북미  접촉에서 북한의 6자회담 복귀에 관한 '긍정적 신호'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구체적인 회담 날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기 전엔 신호에 큰 무게를 두지 않는다"며 "우리는 날짜가 잡히기를 계속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이와 관련, 지난해 북핵 6자회담이 1여년만에 재개되기 전에도 재개 전망에  관한 긍정적인 징후들이 나타날 때 미국은 "열려야 열린다고 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재개 날짜를 확정할 것을 북한측에 촉구했었다.

    매클렐런, 매코맥 대변인의 최근 6자회담 관련 언급은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방중을 통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간 베이징 접촉, 이들 두 접촉을  전후한 한국과 중국의 막후 외교활동, 중국측의 2월초 개최 제안 등이 이뤄진  후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 최근 미국을 방문, 우드로 윌슨 센터에서 강연한 박재규(朴在圭) 전 통일 장관은 위폐 문제가 있으나 "6자회담은 중국이 모든 것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큰 차질없이 금년 봄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하고 "위폐 문제는  미국과 북한간, 그리고 어느 정도 중국이 끼어있는 문제이므로 3자 사이에서 해결될  일"이라고 말했었다.

    ydy@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6/01/26 05:58 송고


힐 "北 돈세탁 국제기준 준수 암시"

"한국언론 한미 대북인식차 과장" 비난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25일  불법 활동으로 인한 미국의 제재에 직면한 북한이 돈 세탁에 대한 국제 기준을 준수하겠다는 뜻을 암시했으나, 미국이 원하는 것은 행동이라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측의 이같은 암시는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 재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주 베이징에서 김계관 외무성 부상  및  중국 관리들과 만났을 당시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힐 차관보는 베이징 회담에서 북한측이 돈 세탁에 대한 국제 규범에 동의할  준비를 할 것이며 이와 관련 국제적으로 협력을 희망한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금까지 미국이 (북한에 대한) 금융 제재를 시도하는 가운데 6자회담에 복귀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힐 차관보는 "우리는 말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에 더 관심이 있다.  이같은 (불법적) 활동이 중단되기를 바란다"며 금융 제재는 6자회담과는 별개의  문제로 제재를 끝내는 길은 그같은 활동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힐 차관보는 또 미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반 인사들과 한국 정부 당국자들간의 회담과 관련, "미 재무부는 한국의 협력에 만족한다"면서 한-미 관계는 매우 좋은  상태이며, 한국 언론이 양국간 대(對) 북한 입장차이를 부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힐 차관보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달 중국을 방문해 산업 및 상업시설들을 둘러봤으며 중국 관리들은 북한이 개방하고 시장경제를 받아들일 경우 얼마나 더 나은 미래를 가질 수 있는지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6자회담 주최국인 중국이 지난해 11월 이후 중단된 회담이 오는 2월 중 재개될 것이라는 낙관적 견해를 가지고 있으나 아직 일정은 합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faith@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6/01/26 10:45 송고


美 "BDA조치는 제재 아니다"(종합)


글래이서, 北위폐 브리핑서 밝혀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이귀원 기자 = 대니얼 글래이서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 및 금융범죄' 담당 부차관보는 23일 "마카오 소재 은행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대한 미 재무부의 조치는 제재(sanction)의 성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글래이서 부차관보는 이날 서울 외교통상부 상황실에서 외교통상부.통일부.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 우리 정부 당국자들을 상대로 브리핑을 갖고 "BDA에 대한  조치는 6자회담과 무관하며 미 금융기관과 금융체제를 보호하기 위한 순수 법집행  차원에서 방어적으로 취해진 조치"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미 재무부 당국이 북한 위폐 문제와 관련해 나름대로 분석하고 평가하는 작업이 뒤따를 듯 하지만 추가적인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 당국이 북한 위폐 세탁 혐의를 받는 BDA 문제에 대한 최종 결론을  도출하는 시점을 언제쯤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들이 법적.수사적 측면에서  진행하고 있는 절차가 수일내로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 당국자는 또 "오늘 회동은 미 재무부측이 미국의 대 BDA 금융조치의  법적근거, 금융조치의 내용 등을 설명하고 자신들의 베이징.마카오.홍콩 방문결과를  우리쪽에 브리핑 해주는 성격이었다"며 "미측은 이번 아시아 순방이 생산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미 재무부측은 오늘 회동에서 미 당국이 가지고 있는 (북한 위폐 문제 와 관련한) 우려의 심각성을 베이징.마카오 등지의 고위인사들에게 전달했고,  마카오에서는 금융당국의 고위인사들과 협의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정부는 위폐 및 불법행위 문제에 관해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으며 오늘 미측이 설명한 것을 앞으로 북한 위폐의혹과 관련한 정보를 평가분석하는데 참고하겠다"고 말하고 "그러나 정보와 관련된 사항은 (미측이) 대외적으로  밝히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밝힐 수 없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또 "오늘 브리핑을 한 미측 인사들은 금융범죄 관련  실무자들이었기 때문에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또한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북핵 6자회담 관련 협의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회동에는 김 숙 북미국장과 조태용 북핵외교기획단장 등 외교부  당국자들 외에 통일부와 NSC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미측에서는 재무부 인사들 외에  국무부, 주한 미국대사관 등의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이어 글래이서 부차관보 일행은 이날 오후 재정경제부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원장 유재한) 관계자들과 만나 북한 위폐의혹에 대한 미측의 입장을 설명했으며, 24일 출국할 예정이다.

    jhcho@yna.co.kr
    lkw777@yna.co.kr
(끝)

2006/01/23 14: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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