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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9907
2006.01.19 (14:43:56)
이번 김정일의 중국 방문은 자못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북한 측이 발표한 북중 정삼회담 요지에서 다음과 같은 김정일 위원장의 지적에 시선이 갑니다.

"중국이 이룩한 발전은 중국 공산당이  제기한 `세가지 대표'의 중요사상과 과학적 발전관, 조화로운 사회주의 건설 등 중국의  실정에 부합되는 노선과 방침, 정책에 의하여 이룩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6자회담의 난관을 극복하고 회담을 계속 진전시키기 위한 방도를 찾는데서 중국 동지들과 같이 노력할 데 대해 지적했다."

중국 식의 개혁을 더욱 참고하여 북한도 개혁을 이루어 내겠다는 뜻과 함께 6자회담의 성사에 있어 중국측이 좀더 협조해 달라는 뜻으로 요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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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방중 결산> 北 발표문 요지(종합)

"北.中 정상 북핵문제 평화적 해결에 일치"
김 위원장, `6자회담 난관' 해결 협조 요청

    (평양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초청에 의해 1월10일부터 18일까지 중국을 비공식  방문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발표문은 "양국 정상이 상봉과 회담을 베이징에서 진행해 쌍방이 조선반도 핵문제의 궁극적인 평화적 해결을 위해 기여할 데  대하여  일치하게 동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발표문에는 김 위원장이 후 주석에게 `6자회담 난관' 해결에 대한 협조를 구했으며 후 주석은 완곡하게 지원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조선중앙통신 발표문 요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박봉주 내각총리,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박남기.리광호 노동당 중앙위 부장, 로두철 내각 부총리 등의 수행하에 중국을 방문했다.

    중국은 김 국방위원장을 열렬히 환영하고 최대의 성의를 다해 극진히 환대했다.

    김 국방위원장과 후진타오 주석은 베이징에서 상봉과 회담을 진행했다.

    상봉과 회담에서 중국측에서는 쩡칭훙(曾慶紅) 부주석과 탕자쉬안(唐家璇) 국무위원,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배석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회담에서 현대화의 위업이 빛나게 실현되고 있는 중국의  중부와 남부 지방을 방문한데 대한 소감을 피력했다.

    양국 정상은 두 나라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대해서와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중대한 국제 및 지역문제들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견해 일치를 보았다.

    후 주석은 음력 설에 즈음해 중국공산당을 대표해 김 국방위원장과  조선인민들에게 새해인사를 했다.

    특히 후 주석은 지금과 같이 국제 및 지역정세에서 심각하고 복잡한 변화가  일어나는 환경 속에서 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추동하여 깊이 있게  앞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두 나라의 공동의 이익에 부합되며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발전에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쌍방의 공동의 노력에 의해 두 나라 사이의 관계는 새로운 진전을 이룩했으며 경제무역 분야에서 두 나라의 호혜적인 협조는 새로운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중.조 선린우호협조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전략적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후 주석의 초청과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조.중(북.중) 친선을 강화.발전시키는 것은 두 당,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염원이라고 말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중국 공산당의 영도 밑에 중국이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현대화건설에서 많은 성과들을 거두었다면서 중국이 이룩한 발전은 중국 공산당이  제기한 `세가지 대표'의 중요사상과 과학적 발전관, 조화로운 사회주의 건설 등 중국의  실정에 부합되는 노선과 방침, 정책에 의하여 이룩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쌍방은 또한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국제 및 지역문제에 대하여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쌍방은 베이징 6자회담에서 이룩된 적극적인 성과들을 충분히 긍정했다.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입장을 계속 견지할 것에 대해서와  6자회담 과정을 계속 추진함으로써 핵문제의 궁극적인 평화적 해결을 위해 기여할 것에 대해 일치하게 동의했다.

    특히 김 국방위원장은 조선반도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고 제4차 6자회담에서  이룩된 공동성명을 이행하며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추구하는 우리의  기본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6자회담 과정에 조성된 난관에 대해 말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6자회담의 난관을 극복하고 회담을 계속 진전시키기 위한 방도를 찾는데서 중국 동지들과 같이 노력할 데 대해 지적했다.

    조선반도 핵문제에 대해 후진타오 주석은 중국측의 입장을 재천명하면서 6자 회담은 핵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제도이며 대화를 통해 해당 문제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타당하게 처리하는 것은 올바른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후 주석은 중국 측은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조선을 포함한 각 유관측과 공동으로 노력해 6자회담 과정이 계속 전진하도록 추동할 용의가 있다고 지적했다.

    담화를 마친 후 김 국방위원장은 후 주석의 동행하에 중국농업과학원  작물과학연구소를 참관했다.

    김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환영해 후 주석이 이날(17일) 저녁  인민대회당에서 성대한 연회를 차렸다.

    연회에는 박봉주 내각 총리,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최진수 주중 대사와  대사관 성원이 초대됐다.

    중국측에서는 자칭린(賈慶林)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쩡칭훙(曾慶紅) 중국 부주석, 류치(劉淇) 베이징시 당서기, 우이(吳儀) 국무원 부총리, 탕자쉬안(唐家璇) 국무위원,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이 참석했다.

    연회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으며 김 국방위원장과 후 주석이 연설을 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도 상봉하고 담화를 나눴다.

    우방궈 위원장은 중조 선린우호협조의 내용을 부단히 풍부히 함으로써  두  당, 두 나라 관계를 새로운 높이에로 오르도록 전면적으로 추동할 용의가 있다고 지적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김 국방위원장에게 중국의 경제 정세와 제11차  5개년  계획의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김 국방위원장을 환영해 오찬을 차렸다. 오찬에는 우관정(吳官正) 중앙규율검사위원회 서기, 뤄간(羅幹) 당 정치국  상무위원,  쩡페이옌(曾培炎) 부총리가 참가했다.

    귀국하는 김 국방위원장을 베이징역에서 자칭린 정협 주석, 류치 베이징시 당서기를 비롯한 중국의 지도간부들이 배웅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방문 결과에 대해 만족을 표했으며 중국의 당과 정부 간부들의 극진한 환대에 충심으로 사의를 표했다.』
    moonsk@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6/01/18 21: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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