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그 공연합니다.
2010년 그린피그가 (가제)억압된것의귀환을
7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토탈미술관에서 공연합니다.
사상적으로 고갈된, 지적자산을 탕진한 시대에 다시 전쟁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반성한다.
한국전쟁 ‘발발’ 60년인 2010년,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남북관계는 다시 냉전시대로 회귀하는 듯하다.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은 끊임없이 정치적 수사와 함께 동원되고 있다. 전쟁을 수행할 작전권도 없고, 오히려 갖지 않으려고 애쓰는 희한한 사람들이 전쟁불사를 외치고 있다. 그린피그는 거대담론으로서의 전쟁에 묻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뒤진다. 공연은 동족간의 전쟁의 기억을 보듬고 살아온 생존자와 그들을 둘러싼 사회 간의 단절을 이야기다. 억압된 기억의 증언을 통해 역사적 사건을 대면하고 피해자와 가해자 혹은 사회와의 대화의 가능성을 진단한다. 상처를 안고 죽어간 자들을 기록되지 않은 역사 속에서 불러내서 애도한다.
(가제)억압된것의귀환은 빈커가 없으면 나는 너무 외로워(춘천마임축제, 변방연극제), M.A.S.H.(백남준아트센터)에 이은 [형식에 대한 지독한 반성] 연작의 세 번째 작품이다. [형식에 대한 지독한 반성]은 새로운 공연양식과 장르간의 결합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이다. 공간과 시간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접근, 은유와 상징의 구성이 아니라 이질적인 언어와 형식의 비정형적 결합을 시도한다. 내용을 담기위한 형식이 아닌 내용이 곧 형식일 수밖에 없는, 결과보다는 과정에 무게를 두는 프로젝트이다.
(가제)억압된것의귀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문의 및 예약 _ 그린피그 070-7594-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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