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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여름모꼬지를 다녀와서

조회 수 24686 추천 수 187 2006.08.07 11:43:06
2006년 민주주의법학연구회 여름모꼬지 다녀왔습니다.

일시 : 2006년 8월 3일(목) ~ 8월 5일(토)
장소 : 남해 송정해수욕장
참가 : 김승환 회원 가족, 송기춘 회원 가족, 백좌흠 회원 가족, 김종서 회원 가족, 조우영 회원 가족, 임재홍 회원 가족, 김명연 회원 가족, 이상수 회원 가족, 정경수 회원 가족, 최정학 회원 가족, 김선광 회원 가족, 조승현 회원 가족, 박상식, 김재완, 허익수, 최관호, 신정훈, 목승관,

보물섬 남해의 송정해수욕장으로 2006년 여름 모꼬지를 다녀왔습니다. 3일 아침 7시에 김선광 회원 가족, 허익수, 최관호, 신정훈 외 1명이 부식을 가득 채운 비좁은 차를 타고 남해로 향했습니다. 비가 많이 오던 때와는 다르게 아침부터 무더운 햇빛이 모꼬지 가는 길을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아침 햇살부터 너무 뜨겁게 내리 쬐는 지라 출발부터 에어콘을 키고 장장 5시간을 걸려서 삼천포 대교 앞에 도달했습니다. 삼천포 대교를 지나 송정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은 왼쪽에는 푸른 바다와 작은 섬들이 오른 쪽은 가파른 산들과 마치 대관령을 넘어갈 때와 같은 급커브 길들이 들뜬 저희들의 발걸음을 더디게 하고 있었습니다.
송정해수욕장 안의 민박집에 도착을 하니 시간이 2시 가까이 되었습니다. 민박집은 총 3층으로 2개의 옥탑 방과 샤워장, 그리고 평상이 2개 있는 3층에서 바라보는 해수욕장 전경은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짐을 정리하자마자 아이들과 일부 회원들은 바다로 향했고, 일부 회원들은 저녁을 준비했습니다. 조우영 회원들을 비롯한 경상대 소속 회원들께서 첫날 저녁에  귀한 삼천포 뽈락구이를 대접한다는 계획이 있었기에 큰 기대를 하고 저녁식사 준비를 하였습니다. 저녁식사를 할 무렵 도착한 박상식 회원과 김재완 회원 등이 큼지막한 아이스박스 2개를 조심조심 들고 민박집 3층으로 올라왔습니다. 아이스박스 1개에는 전날부터 잡으셨다는 뽈락이 가득 들어있었고, 또 하나의 아이스박스에는 무려 5가지 종류(전어, 숭어, 광어 등등)의 회가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저녁식사를 간단히 마치고 생전 처음 먹어보는 뽈락구이와 회로 아직도 더운 열기가 가시지 않은 3층 옥상에서 밤을 지새우며 술을 마셨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엄순영 회원과 김명연 회원 형수님이 2층에서 올라오셨습니다. 어제 저녁식사 및 술자리를 어떻게 다 치워야 할지를 걱정하셨던 두 분이 걱정하지 말라는 총무간사의 말이 못미더웠기 때문입니다. 그 못미더움이 현실로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실로 어마어마 했습니다. 30여병이 넘는 술병과 각종 음식물이 3층 옥상을 뒤덮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두 분과 김재완 회원, 총무간사가 약 1시간에 걸쳐서 정리를 하고 아침준비를 하였습니다. 새벽 5시까지 술을 마신 회원들을 위하여 북어해장국을 준비했지만 인기는 별로였습니다. 이렇게 둘째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첫날 도착하지 못했던 회원들이 속속 도착을 했습니다. 최정학 회원 가족이 아직 돌이 안 지난 예쁜 딸 여민이를 그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데리고 왔고, 김승환, 송기춘, 백좌흠 회원 가족들과 정경수 회원 가족들이 도착을 해서 해수욕을 즐겼습니다. 둘째날 저녁에는 김명연 총무위원장이 준비해온 각종 고기로 바비큐 파티를 하였습니다. 첫날 저녁때와는 다르게 시원하게 부는 바다 바람이 11시 정도까지 술을 마시던 회원들을 자극하였습니다. 첫날 무더위와 땡볓으로 잠시 유보해두었던 축구에 대한 열망을 밤바다가 슬슬 유혹을 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오전부터 더위 먹은 증세를 보여 일찍 잠이 들었던 최관호 회원을 제외하고 모든 남자 회원들은 축구공과 시원한 맥주 몇 병을 들고 해변 모래사장에서 격렬한 축구를 하였습니다. 전반전이 끝나고 모두 바다로 들어가 땀과 모래로 뒤범벅된 몸을 씻고 다시 후반전을 시작하였습니다. 후반전에 나온 박상식 회원의 다이빙 해딩 슛과 백윤우의 중거리 슛은 지난 월드컵에서도 보지 못한 멋진 골이었습니다. 후반전이 끝나고 최정학 회원과 총무간사만 남고 모두 바다로 다시 향했습니다. 바다에 들어가지 못하는 대신 시원한 맥주와 물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던 두 사람에게 웃지 못 할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약 50 여 미터 앞에서 펼쳐진 장관 때문이었습니다. 물에 들어갔던 회원들이 천천히 물 밖으로 걸어 나오는데 뭔가 허전한 느낌으로 걸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랬습니다. 자연과 진정한 한 몸이 되어 바다속에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흐릿하긴 했지만 똑똑히 볼 수 있었습니다. 자연과 완벽하게 하나된 건장한 남자들의 몸을...... 저희 둘 뿐 아니라 주변에서 밤바다의 여유로움을 즐기던 많은 시민들도 모두 함께 하였습니다.
이렇게 또 하루를 보내고 마지막 날은 오전에 간단히 해수욕을 하고 아쉬워하는 아이들을 달래서 2006년 여름 모꼬지를 큰 사고 없이 마칠 수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준비와 뒷정리를 하느라 아이들과도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신 김명연 총무위원장님과 형수님, 그리고 귀한 뽈락 구이와 회를 원 없이 먹을 수 있게 해주신 경상대 회원분들, 전체적인 행사에 많은 신경을 써주신 이상수 회장님과 형수님, 그리고 무더운 땡볓에서도 식사준비와 설거지를 도맡아 해주신 많은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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