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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1061
2005.12.16 (18:25:16)
금융 제재의 문제를 6자회담 장 밖에서 따로 시간을 내어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 북한과 만나 마주 보고 대화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입니까? 북한과 대화하고 협상하는 것이 큰 치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미 강경파의 일반적 경향이긴 하지만, 대사라는 외교관의 직무는 조금 달라야 안되겠습니까?


버시바우 "논란 촉발할 의도는 없었다"(종합)

  
"6자회담시 회담장밖서 對北 브리핑 가능"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북한을 `범죄정권'이라고 지칭해 논란을 빚었던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는 16일 대북 금융제재와 관련, "6자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회담(장) 밖에서 따로 시간을 찾아 (북한에게) 브리핑을 하는 기회를  찾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서울 정동 주한 미 대사관저에서 외교통상부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에서 "금융제재에 대한 브리핑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 북한 대표들이 미국으로 오기를 거부한다면 다른 지역에서 브리핑을 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그러나 "금융제재는 9.19 공동성명의 어떤 조항에도 언급돼 있지 않다. 법집행 문제로서 협상의 대상으로 삼을 용의는 없다"며 미국 정부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북한의 위조지폐 발행과 관련한 여러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션 갈렌드 북아일랜드 노동당 당수가 기소되면서 주요 자금원이 북한의 위조지폐였다고 언급했으며 이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국제적 규범을 준수토록 하는 것은 우리의 임무"라며 "이런  것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삶이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행동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지만 이로 인해 6자회담을 통해  북핵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가 약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버시바우 대사는 "북한이 공동성명 상의 의무사항을 준수하면 미국도 우리측 의무사항을 준수할 것"이라며 "북한은 첫번째 단계로 빠른 시일내에 모든 핵프로그램을 완전히 공개해야 하고, 그런 다음 우리는 신속하고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핵프로그램을 제거할 수 있는 순차적 과정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미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및 스크린쿼터 축소 문제에 대해 그는 "한국 영화는 이미 국내 뿐아니라 국제 영화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한국의 영화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더 이상 스크린쿼터제가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스크린쿼터 문제 등은 앞으로 협상에서 다뤄질  문제이지만  쌍방이 만족할 수 있는 분위기 속에서 협상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FTA  협상이 시작되기 전 한국측의 성의있는 조치를 기대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최근 자신의 `범죄정권'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한국내 논란을 촉발할 의도가 아니었다"며 "이 문제에 관심을 집중시켜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공동의 해결책을 도출하려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주한 미 대사로서 저의 임무는 한미동맹 관계를 돈독히 하고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돕는 것"이라며 "정치적 발언에 대해 긍적적으로 봐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5차 1단계 6자회담에서 힐 차관보가 북한이 불법활동에 대해 수정조치를 할 수 있도록 이해를 돕기 위해 미국법 등에 대한 브리핑을 제안했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북측 대표들이 회담 직후 미국이 금융제재에 대해 협상을 할 용의가  있다는 식으로 발표했으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lkw777@yna.co.kr
(끝)



2005/12/16 16: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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