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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9860
2007.02.20 (22:58:00)
DJ의 얘기처럼, 결국 관건은 북미, 북일 그리고 남북 관계의 호전과 개선일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국의 입장인데요, 현재 미국의 부시 대통령이 이번 합의를 직접 재가 하였다는 점, 예전의 충신이자 총신이었던 볼튼이 북한과의 타협은 슬픈 일이며, 부시 대통령이 변했다고 비판한 것에 대하여,그것은 전적으로 옳지 않다고 직접 반박한 점 등은 매우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매우 간명한 판단을 하는 사람입니다.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이 핵실험까지 강행하자 그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였을 것이고, 현재 라이스를 비롯한 미 국무부 그리고 다른 관계당사국들이 모두 협상을 원하는 상황에서, 다른 길은 없다고 정리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DJ의 충고처럼 김정일 위원장이 이번에 정말로 부시와 만나는 것까지 포함하여 잘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현재 공화당 정부와 잘 되면, 다음에 미 대통령이 누가 되든 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문제는 미 대통령 선거의 국면입니다.

예전의 역사를 보면 선거 국면에서는 항상 대중에 어필하는 '선명성'이 중요하고 그로 인하여 강경파들이 문제를 만드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지요. 그런 점에서 김정일 위원장은 올해는 남한의 대선이 있고, 내년에서는 미국에도 대선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DJ "김정일 위원장, 이번 기회 절대 놓치지 말아야"(종합)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 김대중(金大中) 전(前)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합의와 관련,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이번 기회를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며 성실한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15일 보도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에서 교도통신과 가진 단독 회견에서 최근 베이징(北京)에서 북한 핵 포기를 향한 초기이행 조치와 대북 에너지 지원 등의 합의문을 채택한 6자회담 결과를 긍정 평가하면서 북한이 무엇보다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은 "올해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 평화의 빛이 비추게 될 것으로 본다. 미국도, 북한도 본격적으로 핵 문제의 해결 방향으로 나가고자 하고 있다"며 대화를 통한 핵 문제의 해결 가능성을 낙관했다.

   김 전 대통령은 핵 실험까지 실시한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6자회담의 공동문서에) 북한이 원하는 것을 모두 제공한다고 했기 때문에 이행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행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에 북미정상회담 전망에 대해서도 "물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작년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뒤 한국이 식량지원을 중단하고 북한이 장관급 회담을 거부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남북한 관계에 대해서는 "남북 관계가 급속도로 발전할 것이다"며 한국이 식량이나 비료를 지원하고, 북한도 이산가족 만남에 협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전 대통령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에 남북정상회담이 연내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70~80% 정도 된다"며 실현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밖에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해서도 "분위기가 좋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을) 너무 몰아불일 경우 반발한다"며 일본 측에 유연한 대응을 주문했다.

   김 전 대통령은 북한 측에 대해서도 "모처럼 사죄하고 협력했기 때문에, 생사의 확인 등 남은 문제도 일본 피해자 가족들이 원하는 대로 해 줘 완전히 납득할 수 있도록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충고했다.

   lhk@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7/02/15 21: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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