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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21327
2006.12.06 (18:04:06)
엊그제 '내 고향은 전라도, 내 영혼은 한국인'(인요한 지음, 생각의 나무, 2006)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한 번 손에 잡으니, 다시 놓을 수가 없더군요.

책을 읽고, 제가 지난 번에 올린 글(위의 글)에서 혼동을 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진 벨 재단의 이사장(회장)은 스티븐 린튼이고, 인요한, 즉 존 린튼은 그 동생이었던 것입니다. 물론 현재 유진 벨 재단의 대북 의료지원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사람은 존 린튼인 것 같습니다. 그는 현재 세브란스 병원의 의사로서 국제진료센터 소장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청년시절 광주사태 때에 직접 광주를 찾아가 시민군을 만나고 외신기자회견의 통역까지 하였던 이도 그 동생 존 린튼이었습니다.

그 가계를 잠깐 소개하면, 스티븐 린튼(인세반), 존 린튼(인요한)은 휴 린튼(인휴)의 아들인데, 휴 린튼은 그 부친의 업을 이어 호남지역에서 선교와 교육에 헌신을 하였던 분이랍니다.

또 거슬러 올라가면 그 부친은 윌리엄 린튼인데, 그는 미국에서 남장로교에서 한국으로 파송된 선교사입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그는 1895년에 먼저 와 선교활동에 헌신하고 있던 유진 벨의 사위가 됩니다.

유진 벨은 언더우드 등과 함께 한국에 최초로 파송된 미국의 선교사로서, 언더우드는 서울 지역을 맡고, 유진 벨은 전라도 지역을 맡게 되었답니다.

그로부터 보자면 벌써 4대째 한반도의 땅에서 신앙과 교육 그리고 의료 등에 헌신하고 있는 셈이니, 정말 대단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편 위의 글에서 스티븐 린튼의 사무실에 그 사진이 걸려 있다고 했던 김애순 의사의 얘기는 인요한의 책에도 자세히 나와 있더군요. 그에 더하여 그 책에는 북한 의사들은 몸에 상처가 없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말도 나옵니다. 환자들에게 살을 떼어 이식을 해 주었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북한의 혁명적 인간상 또한 놀라운 바가 있는 것입니다.

위 책의 저자인 인요한은 순천서 나고 자랐다고 하더군요. 그는 북한의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을 보면서 예전 순천에서 뛰어 놀던 자신의 얼굴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2006.12.29 (16:19:31)
최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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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알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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