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국어

토론 마당

로그인 후 자유로운 글쓰기가 가능한 게시판입니다.
이 게시판은 RSS와 엮인글이 가능합니다.
이 곳의 글은 최근에 변경된 순서로 정렬됩니다.
* 광고성 글은 바로 삭제되며, 민주주의법학연구회의 설립취지에 어긋나는 글은 삭제 또는 다른 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 관리자에게 글을 쓸 때, 옵션의 "비밀"을 선택하시면 관리자만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 글을 쓰실 때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주소지 등)이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십시오
조회 수 : 11353
2007.02.12 (00:38:37)
무디스라는 데에서 개성공단을 방문하여 희망적인 얘기를 하고 갔다고 합니다. 미국의 대북강경파들이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곳이 바로 개성공단임을 생각하면 참으로 역설적입니다.

주지하듯이, 개성공단은 남북 협력의 하나의 시범 모델이고, 북한도 그에 대하여 아주 적극적입니다. 사람들은 우리가 적극적이고 북한이 소극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북한은 우리 남한기업들이 빨리빨리 입주하지 않고 정부가 그에 대하여 독려하지 않고 있는 것에 오히려 불평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와 같은 남북경제협력, 북한 경제의 변화가 어떤 양상으로 펼쳐질 것인가 하는 것인데요, 그 경우의 수 가운데에 양극단을 생각해 보면, 한 쪽은 개성공단이  무슨 수용소 같은 곳이 되어 북한 정부가 주민들을 마치 노예처럼 남한 기업에 임대하고 그 임금을 착취하는 형태이고요, 다른 한 쪽은 북한의 경제체제가 남한 중심의 시장 자본주의로 통합되어 가는 데에 개성공단이 전초기지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당연히 개성공단의 미래, 남북 경제공동체의 미래는 그 사이 어디 쯤엔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미국의 북한 인권특사 등이 계속 개성공단 때리기를 하는 것은 첫번째와 같은 위험성을 구실로 하여 남북의 경제협력을 방해하려는 것이고, 무디스가 개성공단을 칭찬하여 미 대북 강경파를 견제하는 것은 그러한 무지막한 주장이 자칫 두 번째의 가능성마저 막아버릴 것을 염려한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무디스 "개성공단, 남북의 희망적 미래"(종합)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김지훈 기자 =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의 토머스 번 국가신용평가팀 국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9일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신용평가기관에서 개성공단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번 국장은 "개성공단은 남북한의 희망적 미래"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방북에 동행한 통일부 당국자가 전했다.

   번 국장과 스티븐 헤스 부국장 등이 포함된 무디스 대표단은 이날 김동근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공단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입주기업들을 돌아봤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생산량을 비롯한 개성공단의 각종 경제지표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묻는 등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무디스 일행의 방북에 동행한 재정경제부 허경욱 국제금융국장도 "무디스 대표단이 개성공단의 생산현장을 직접 돌아봤다는 점에서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이들의 평가는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서 작성하는 리포트에 상세히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 대표단은 이날 개성공단 방문을 시작으로 ▲12일 재경부, 한국개발연구원(KDI) ▲13일 국회, 전경련, 국방부, 외교부 ▲14일 한국은행, 한국노총 등을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무디스는 이번 연례협의에서 우리나라의 거시경제 현황 및 전망, 중장기 성장잠재력 확충방안, 재정 및 대외부문의 건전성,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현황, 북핵 등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디스는 우리나라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을 지난 2002년 3월 `A3'로 이전보다 2단계 올렸고 지난해 4월에는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transil@yna.co.kr
hoonkim@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7/02/09 17:32 송고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574 IAEA, 내주말께 북핵 감시계획 발표 예정
정태욱
12723 2007-02-20
573 DJ "김정일 위원장, 이번 기회 절대 놓치지 말아야"
정태욱
9870 2007-02-20
572 <북핵타결> 유럽 일제히 환영
정태욱
11376 2007-02-20
571 2.13합의문(전문)
정태욱
12721 2007-02-13
570 탈북 청소년 1/3 `나는 여전히 북한사람'"
정태욱
9185 2007-02-12
Selected 무디스 "개성공단, 남북의 희망적 미래"
정태욱
11353 2007-02-12
568 <6자회담> 중유, 얼마나 누가 부담할까
정태욱
13803 2007-02-12
567 북-미 베를린 합의각서 공개
정태욱
12299 2007-02-11
566 “연합사작통권 대신 유엔사로 지휘하겠다는 것”-이시우
정태욱
9505 2007-01-31
565 한.미, 유엔사 장래 임무.역할 본격 협의
정태욱
9209 2007-01-31
564 北-中 98년 체결 국경협정에 담긴 내용
정태욱
11099 2007-01-23
563 강제북송 국군포로 가족 1명 사망
정태욱
12792 2007-01-23
562 北.美 'BDA 동결자금' 부분해제 급진전 조짐
정태욱
9646 2007-01-23
561 유엔 개발계획 지원금 전용 논란
정태욱
9164 2007-01-23
560 북미 양자회담-커다란 변화
정태욱
10844 2007-01-17
559 "북한 위조 달러 출처는 美CIA"< FAZ >
정태욱
17613 2007-01-10
558 "6자회담, 지금이 아주 중요한 시점"<고위당국자>
정태욱
12501 2007-01-06
557 "美, 北기업 새 제재조치..6자회담 영향가능성"
정태욱
13089 2007-01-06
556 "北핵실험 동향 美로부터 못들어"<고위당국자>
정태욱
12723 2007-01-06
555 미 네오콘, 동아시아에 나토를
정태욱
14824 2007-01-04
Tag List